'AFC컵 출전 목표' 북한축구, 내년에 자국리그 출범

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2016. 10.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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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에서 열렸던 AFC컵 출전 클럽 자격에 관한 워크숍 기념사진. AFC 제공

[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북한이 국제 클럽 대항전을 목표로 자국리그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지난주 북한 평양에서 AFC컵 대회 출전 자격과 관련한 클럽 자격을 놓고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워크숍에는 북한 내 44개 구단 단장들이 참석했다"며 "AFC는 이 자리에서 AFC컵 대회 출전 자격에 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AFC컵은 매년 개최되는 아시아 클럽 축구대회로 축구 저변이 확대되지 않은 국가의 클럽들이 참가한다. 아시아 최고 클럽을 가리는 AFC 챔피언스리그와는 다소 다른 성격.

하지만 최근 북한은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축구 등 스포츠에 관한 정책을 변화시켰다. 이에 따라 기존에 국가대항전에만 대표팀을 파견하던 방식에서 AFC컵 등 국제 축구 클럽 대회 참여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AFC컵 참가에 앞서 내년까지 새로운 프로리그를 설립해 각 클럽의 기량을 끌어올리고 대회 출전에 필요한 부분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AFC는 "북한이 2017년 3개의 디비전으로 나뉘는 새 리그를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축구 발전을 위해 거액을 들여 예른 안데르센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시키는 등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tuytur1534@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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