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와 싸웠던 前 첼시 여성 닥터, 살해 위협 시달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입력 2016. 11. 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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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여성 팀 닥터였던 에바 카네이로(43)가 살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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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com 캡처)
첼시의 여성 팀 닥터였던 에바 카네이로(43)가 살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카네이로는 26일(한국시간) 텔레그라프를 통해 "아직도 소셜미디어를 이용할 수가 없다. 딱 한 번 글을 남겼는데 성폭행은 물론 살해 협박까지 받았다"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비겁한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카네이로는 축구계에서 보기 힘든 여성 팀 닥터였다. 하지만 2015년 8월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에당 아자르를 치료하러 피치로 들어갔다가 당시 첼시 사령탑이었던 조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여성을 비하하는 비난을 들어야했다.

결국 2015년 9월 첼시를 떠났다. 재판을 거쳐 첼시로부터 보상금 500만 파운드(약 84억원)을 받아냈고, 이후 런던 할리 스트리트에서 개인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카네이로는 여전히 축구계 성차별에 대해 아쉬워했다.

카네이로는 "하나만 말하겠다. 차별을 끝내야 한다"면서 "성차별에 대한 처벌은 너무 약하다. 인종 차별에 대해서는 확실히 처벌한다. 나는 자라면서 성 역할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어떤 문제도 없었다. 의대 50%가 여성이고, 여자 의사가 군대에 있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스포츠는 다르다. 다른 사람들이 내 커리어 한계를 논하는데 1950년대에 있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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