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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5득점' 페네르바체, '최강' 바키프방크 꺾고 우승

조영준 기자 입력 2017.01.18. 02:45 수정 2017.01.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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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29)의 소속 팀 페네르바체가 여자 배구 터키 리그 최강 팀 바키프방크를 꺾고 터키 컵에서 우승했다.

페네르바체는 18일(한국 시간) 터키 앙카라 바스켄트 스포츠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터키 여자 프로 배구 터키 컵 결승전에서 바키프방크를 세트스코어 3-0(25-22 25-15 25-19)으로 이겼다.

페네르바체는 터키 컵에서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2009~2010 시즌 터키 컵에서 처음 우승했고 2014~2015 시즌에서 다시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페네르바체의 터키 컵 우승은 쉽지 않았다. 라이벌 팀인 바키프방크와 엑자시바시가 배구 강국의 주 공격수들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 페네르바체 선수들 ⓒ 페네르바체 홈페이지

페네르바체는 브라질의 공격수 나탈리아 페레이라와 태국의 세터 눗사라 떰꼼, 그리고 시즌 도중 네덜란드 국가대표 마렛 발켄스타인(네덜란드)을 영입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터키 컵에서 페네르바체는 최고의 조직력을 펼쳤다.

바키프방크는 올 시즌 정규 리그와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터키 컵에서 한번도 지지 않았다.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린 바키프방크는 페네르바체의 끈끈한 조직력에 무너졌다.

김연경은 두 팀 최다인 15점(서브 득점 2점 블로킹 득점 1점)을 올리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나탈리아는 11득점을 기록했고 에다 에르뎀(터키)은 8점을 올리며 지원사격을 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MVP인 주팅(중국)은 팀 최다인 13득점을 기록했다.

김연경은 주팅과 자존심 경쟁에서 이겼다. 득점에서 앞선 것은 물론 수비에서 주팅을 압도했다.

1세트에서 페네르바체는 김연경의 서브 득점과 디클 누르 바밧(터키)의 속공으로 5-2로 앞서갔다. 바키프방크는 주팅의 오픈 공격과 멜리나 라시치(세르비아)의 속공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에다 에르뎀의 날카로운 서브가 바키프방크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페네르바체는 에다 에르뎀의 서브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13-9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페네르바체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바키프방크는 주팅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16-15로 전세를 뒤집었다. 라시치의 속공과 로네크 슬뢰체스(네덜란드)의 백어택을 앞세운 바키프방크는 22-19로 앞서갔다.

▲ 김연경 ⓒ 페네르바체 홈페이지

페네르바체는 김연경의 공격 득점과 바키프방크의 범실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막판 김연경은 해결사로 나섰고 어려운 볼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23-22에서 에다 에르뎀은 결정적인 블로킹 점수를 올렸다. 24-22로 앞선 페네르바체는 김연경의 마무리 공격으로 1세트를 25-22로 따냈다.

2세트는 페네르바체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김연경은 서브 득점은 물론 슬뢰체스의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했다. 바키프방크가 자랑하는 슬뢰체스와 주팅의 공격은 페네르바체의 블로킹에 번번히 막혔다. 페네르바체는 주팅을 겨냥해 집중적으로 서브를 때렸다. 리시브가 불안한 주팅은 급격히 흔들렸고 점수 차는 15-6으로 벌어졌다.

페네르바체는 세트 초반 벌려 놓은 점수 차를 끝까지 유지했다. 페네르바체는 2세트를 25-15로 따내며 우승에 한 세트만 남겨 놓았다.

3세트 14-11에서 페네르바체는 폴렌의 승부를 결정 짓는 서브 득점이 나왔다. 바키프방크의 추격 의지는 꺾였고 페네르바체는 승기를 잡았다. 눗사라의 서브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넘은 페네르바체는 3세트를 따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터키 컵 MVP는 8강부터 결승까지 고비처에서 서브 득점과 블로킹으로 상대의 허를 찌른 에다 에르뎀이 선정됐다.

[영상] 터키 컵 결승전 페네르바체 VS 바키프방크 김연경 하이라이트 ⓒ 편집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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