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감독, 프로농구 관련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곽현 2017. 2. 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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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조성원(46) 감독이 프로농구 관련 연구를 통해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조 감독은 지난 14일 모교인 명지대 대학원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수원대학교 여자농구부 감독이자 KBS N스포츠에서 여자프로농구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조 감독은 선수 지도와 중계를 하는 와중에서도 틈틈이 논문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오는 3월 14일 대학리그 여대부가 개막하는 가운데, 조 감독의 수원대도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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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수원대 조성원(46) 감독이 프로농구 관련 연구를 통해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조 감독은 지난 14일 모교인 명지대 대학원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조 감독이 제출한 논문은 ‘농구 포지션별 체력 및 등속성에 관한 연구’라고 한다.

조 감독은 “비슷한 논문이 예전에도 있어서 그와 비교하는 내용이 있고, 과거에 비해 한국농구 가드들의 신장이 많이 커진 부분이 발전된 부분이다. 반면 센터들의 신장은 과거와 큰 차이가 없는데, 정통센터를 발굴하는 부분에 있어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수원대학교 여자농구부 감독이자 KBS N스포츠에서 여자프로농구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조 감독은 선수 지도와 중계를 하는 와중에서도 틈틈이 논문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시간이 많으니까 공부라도 했다”며 웃은 조 감독은 “공부를 하고, 학위를 취득하는 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힘들진 않았다. 맨날 뛰다가 책상에 앉아 있는데 뭐가 힘들겠나. 지도교수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어렵지 않았다. 또 내가 농구하며 경험했던 것들과 다 연관이 돼 있다 보니 하면서도 재밌었다.”

조 감독은 현역 시절 프로농구 현대, KCC, LG, SK를 거치며 프로 정상급 슈터로 활약했다. 현대, KCC 당시에는 이상민(삼성 감독), 추승균(KCC 감독)과 함께 ‘이·조·추 트리오’로 불리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LG 시절인 2000-2001시즌에는 폭발적인 득점포를 선보이며 정규리그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장은 작지만 높은 탄력을 이용해 던지는 슛으로 ‘캥거루 슈터’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하다. 현역 은퇴 후에는 KB스타즈 감독, 삼성 코치를 거쳐 현재는 수원대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조 감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또 다른 논문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여자선수들이 은퇴 이후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여자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는 입장에서 이와 관련된 논문을 써보고 싶다. 또 기회가 된다면 대학에서 강의도 해보고 싶다.”

오는 3월 14일 대학리그 여대부가 개막하는 가운데, 조 감독의 수원대도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조 감독은 지난 해 중위권이었던 수원대를 대학리그 준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수원대는 팀의 주축이었던 박찬양, 박시은의 프로 진출로 전력 공백이 있다. 하지만 조 감독은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신입생들을 잘 받아서 괜찮을 것 같다. 올 해도 수원대만의 색깔 있는 농구를 보여주고 싶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2017-02-24   곽현(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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