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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친정 온 김재성 "제주, 고맙지만 이기겠다"

김정용 기자 입력 2017.04.11. 09:41

애들레이드유나이티드의 한국 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재성은 제주유나이티드에서 두 차례 뛰었다.

애들레이드는 3차전 홈 경기에서 제주와 3-3 무승부를 거두며 첫 승점을 따냈고, 당시 김재성이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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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서귀포] 김정용 기자= 애들레이드유나이티드의 한국 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재성은 제주유나이티드에서 두 차례 뛰었다. 제주의 전신인 부천SK에서 2005년 프로 데뷔해 이듬해 연고이전을 겪으며 2년 더 활약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서울이랜드FC에서 제주로 임대돼 이번 시즌까지 이어진 상승세를 직접 경험했다.

제주의 옛 모습도 알고 현재 멤버들과도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지만 지금은 '적`으로 돌아왔다. 11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애들레이드가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을 치른다. 2월에 애들레이드에 입단한 뒤 주전급으로 활약 중인 김재성도 원정 멤버에 포함돼 다시 제주를 찾았다.

현재 순위는 제주가 2위(승점 4), 애들레이드가 4위(승점 1)라서 큰 차이가 나는 듯 보이지만 두 팀의 승점차는 단 3점이다. 애들레이드가 이번에 승리하면 2위부터 4위까지 혼전 양상에 들어가게 된다. 3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장쑤쑤닝만 비교적 여유로운 상황이다.

애들레이드는 3차전 홈 경기에서 제주와 3-3 무승부를 거두며 첫 승점을 따냈고, 당시 김재성이 1도움을 기록했다. 제주 원정을 온 김재성은 팀 숙소 파크선샤인제주에서 `풋볼리스트`와 만나 "내일이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왔다"고 밝혔다.

김재성은 애들레이드의 마음가짐이 잘 준비돼 있다며 제주로서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라고 예고했다. 애들레이드는 지난해 호주A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은 하위권인 9위로 떨어져 있다. 김재성은 최근 부진에도 불구하고 "리그는 한 경기만 남았다. 멜버른시티와 가진 리그 경기도 졌다. 그러나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았다. 제주전에 더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홈에서 대결했을 때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 코칭 스태프들 모두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 전력과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아는 김재성은 "좋은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되게 좋은 팀이라는 걸 잘 안다. 그래서 나는 호주 선수들보다 더 걱정하고 있다"고 열세를 인정하는 한편 정보를 전달하는 분석관 노릇도 했다. 김재성은 "조직력 위주의 경기로 가면 한국 축구의 전체적 수준이 높기 때문에 우리가 어렵다. 대신 호주 선수들은 한국보다 과감한 면이 있다. 일대일을 많이 시도하자, 크로스를 수비 뒤로 올리자, 미드필더는 수비 뒤로 패스를 넣어주자 등등을 이야기해주며 준비했다"며 두 나라의 축구 스타일 차이에 근거한 역전 전략을 밝혔다.

"제주도는 되게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곳이고, (조성환)감독님은 작년에 힘들 때 따뜻한 말씀을 많이 해 주셨어요. 하지만 지금은 이 팀 소속이니까 승리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 하고 싶어요. ACL을 계속 이어가고 싶으니까."

김재성은 제주 선수 대부분과 지난해 함께 훈련했다. 올해 제주로 돌아온 베테랑 조용형은 김재성과 2005년 함께 SK에 입단한 데뷔 동기다. 김재성은 "한국으로 오기 전 호주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제주에 지금도 친한 선수가 많냐고 하길래 몇 명 이야기했는데, 호주 기자들도 용형이는 잘 알더라. 그런데 호주에서 경기할 때는 용형이가 빠졌다. 오늘은 나오려나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애들레이드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은 기예르모 아모르 감독이다. 현역시절 스페인 국가대표로 `1998 프랑스월드컵`에 참가했고, 바르셀로나의 전설적 미드필더로서 1991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드림팀`의 일원이었다. 애들레이드는 바르셀로나 스타일에서 영향을 받아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전개한다. 그러나 확실한 득점원이 없다는 점이 큰 약점이다.

사진= 애들레이드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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