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FC] 김수철, 김민우 꺾고 제 4대 밴텀급 챔피언(종합)

이교덕 기자 입력 2017. 4. 15. 22:07 수정 2017. 4. 1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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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미니트' 김수철(25, 팀 포스)이 로드 FC 제4대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038 메인이벤트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모아이' 김민우(23, 모아이짐/MMA 스토리)에게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했다.

3라운드 김민우를 뽑아 들어 두 번이나 테이크다운 하고 톱 포지션으로 올라갔다.

3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상위에서 김민우를 눌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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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철이 로드 FC 제 4대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로드 FC 제공

[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원 미니트' 김수철(25, 팀 포스)이 로드 FC 제4대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038 메인이벤트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모아이' 김민우(23, 모아이짐/MMA 스토리)에게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했다.

레슬링 싸움에서 김민우를 앞섰다. 3라운드 두 차례 테이크다운 성공이 결정적이었다.

밴텀급은 로드 FC에서 가장 선수층이 두꺼운 체급. 초대 챔피언 강경호부터 이길우, 이윤준 등 강자들이 왕좌를 차지하고 있었다.

김수철은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로드 FC를 대표한다.

김수철은 압박이 강한 전진형 파이터다. 2014년부터 지지 않고 있다. 10경기 9승 1무를 달렸고 총 전적 16승 1무 5패가 됐다.

경기가 시작되자 예상대로 김수철이 먼저 들어갔다. 클린치 싸움을 걸었고, 김민우의 로킥을 잡아채 톱 포지션을 차지했다. 금방 일어난 김민우를 향해 다시 달려들어 펜스에서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뒤부터 김민우도 밀리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클린치에서 맞섰다. 김민우가 레슬링으로 강하게 달라붙는 바람에 김수철의 니킥이 두 번이나 로블로로 들어갔다. 경고 하나를 받았다.

▲ 김수철은 "1라운드 2분이 지나고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로드 FC 제공

치열한 몸싸움에서 한 발 앞서 나간 건 김수철이었다. 후반 체력과 집중력이 빛났다. 3라운드 김민우를 뽑아 들어 두 번이나 테이크다운 하고 톱 포지션으로 올라갔다. 3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상위에서 김민우를 눌러 놓았다.

감격의 눈물을 흘린 김수철은 "정말 기쁘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했고 김민우에게 "김민우는 아직 어리지만 가능성이 크다. 언제든지 올라오면 다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우는 "이길 줄 알았다. 멋진 인터뷰도 준비했는데 너무 자만한 것 같다. 많이 도와준 형(김종훈)에게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리쳤다.

무제한급 경기로 펼쳐진 코메인이벤트에서는 명현만(32, 팀 강남/압구정짐)이 1라운드 2분 19초 만에 TKO승 했다. 명현만의 오른손 펀치에 크리스 바넷(30, 미국)의 왼쪽 눈가가 찢어져 경기가 중단됐다.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16강 주인공이 결정됐다. 톰 산토스(32, 브라질)가 남의철(35, 사내남 격투기)을 2라운드 4분 11초 만에 TKO로, 난딘에르덴이 브루노 미란다를 1라운드 55초 만에 TKO로, 만수르 바르나위가 기원빈을 1라운드 4분 42초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이기고 진출권을 획득했다.

로드 FC 100만 달러 토너먼트의 부제는 '로드 투 아솔(Road To A-Sol)'이다. 16강전부터 4번을 이겨 우승하면 챔피언 권아솔과 싸울 수 있는 타이틀 도전권을 얻는다. 권아솔까지 이기면 챔피언벨트와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받는다.

오는 6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 FC 040에서 16강전이 펼쳐진다. 16강전 대진표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 로드 FC 038 결과

[밴텀급 타이틀전] 김수철 vs 김민우

김수철 3R 종료 3-0 판정승

[무제한급] 명현만 vs 크리스 바넷

명현만 1R 2분 19초 TKO승(왼쪽 눈 부상)

[라이트급 토너먼트] 남의철 vs 톰 산토스

톰 산토스 2R 4분 11초 TKO승(펀치-파운딩)

[라이트급 토너먼트] 브루노 미란다 vs 난딘에르덴

난딘에르덴 1R 55초 TKO승(펀치-파운딩)

[라이트급 토너먼트] 만수르 바르나위 vs 기원빈

만수르 바르나위 1R 4분 42초 서브미션승(리어네이키드초크)

[미들급] 구와바라 기요시 vs 김대성

김대성 1R 2분 33초 TKO승(펀치-파운딩) ■ 오늘의 스포츠 소식 '스포츠 타임(SPORTS TIME)'은 매일 밤 10시 SPO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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