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잔②] '도봉순' 작가 "박보영·박형식 아니었으면 멜로 안썼다"

2017. 4.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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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여자 도봉순'이 JTBC 드라마의 히어로로 남았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아무래도 박보영, 박형식의 힘이 컸다.

박보영과 박형식이 '멍뭉커플'이라고 불리 정도로 귀여운 외모와 사랑스러운 매력, 거기다 달달한 케미스트리까지 로맨틱코미디에 최고인 연기를 펼쳐 매주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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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힘쎈여자 도봉순’이 JTBC 드라마의 히어로로 남았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아무래도 박보영, 박형식의 힘이 컸다.

박보영과 박형식이 ‘멍뭉커플’이라고 불리 정도로 귀여운 외모와 사랑스러운 매력, 거기다 달달한 케미스트리까지 로맨틱코미디에 최고인 연기를 펼쳐 매주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야말로 ‘최고의 캐스팅’이었다. ‘힘쎈여자 도봉순’ 팬들은 두 사람을 캐스팅한 제작진에 상을 줘야 한다는 반응이 있을 정도. 그만큼 드라마 인기를 이끌어가는 박보영, 박형식의 케미가 상당했다.

박보영은 ‘힘쎈여자 도봉순’이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이후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출연이 두 번째라는 것, 박형식은 로맨틱코미디가 처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차진 호흡을 보여줬고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로맨스 장면을 기다리기까지 했다.

박보영은 아담한 체구에 귀여운 눈웃음, 거기에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박형식은 능청스러운 매력과 깊은 눈빛으로 명장면들을 만들어냈다.

- 박형식은 어떤 점을 보고 캐스팅했는지?

▲ 도봉순 캐릭터는 박보영이기에 가능했다. 원래 초고는 C급이었는데 박보영이 그 대본을 좋아했었다. 박형식은 최고의 캐스팅이었다. 박보영이 캐스팅된 후 남자배우를 캐스팅 해야 했는데 박형식이 정말 잘생겼더라. 이 드라마에 딱 어울리는 배우였다. 사실 괴짜 만화 같은 드라마를 쓰고 싶었는데 박형식이 만화 같은 비주얼을 가지고 있어서 순정만화로 바꿨다. 민혁 캐릭터는 원래 더욱 B급이었는데 박형식이 잘할 수 있는 상황, 대본으로 수정했다.

-박보영, 박형식 연기를 어떻게 봤는지?

▲ 너무 잘해줬다. 둘이 있는 것만으로 그림이었다. 앞으로 이런 케미가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 ‘강구 이야기’도 그렇고 ‘사랑하는 은동아’에서도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렸는데 이번에는 전혀 색깔이 달랐다.

▲ 사실 박보영, 박형식이 아니었으면 멜로를 쓰지 않으려고 했다. 두 배우의 케미가 너무 좋아서 멜로를 안 쓸 수가 없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골 때리는 드라마로 남기려고 했었는데 박보영, 박형식의 멜로가 너무 좋아서 멜로가 서사가 됐다. 여자의 히어로물로만 가려고 했는데 너무 좋은 재료가 있어서 안 쓸 수가 없어서 처음 썼던 초고와는 다른 내용을 담았다.

- 이형민 감독과 처음 작업을 했는데?

▲ 이형민 감독에게 너무 감사하다. 예능 PD나 독립영화 감독 등 ‘힘쎈여자 도봉순’의 병맛을 받쳐줄 수 있는 감독을 원했다. 그런데 이형민 감독님이 ‘욱씨남정기’ 때도 그랬고 병맛을 좋아하더라. 이형민 감독과 작업하면서 서로 부족한 부분이 보안이 됐고 연출도 좋았다. 감사하다. /kangsj@osen.co.kr

[사진] 드라마하우스, JS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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