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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외국선수 드래프트, 선발 유력한 경력자는?

곽현 입력 2017. 06. 05. 11:49 수정 2017. 06. 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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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드래프트가 개최된다.

KBL은 지난 2일 각 구단의 추천과 자격심사를 통해 309명의 예비 초창대상자를 결정했다. 이중 19일까지 참가 등록비를 제출하고 등록접수를 마친 선수들만이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수 있다.

309명의 명단 중에는 KBL 경력을 가진 선수 33명이 속해 있다. 팬들의 눈에 익숙한 선수들이 많다. 이들 중에는 기량은 괜찮지만, 약간의 아쉬움 때문에 재계약을 못 한 선수들이 몇몇 있다. 매년 그랬듯 올 해도 타 구단의 부름을 받을 선수들이 충분해 보인다. 이중 선발이 유력한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첫 번째로 지난 시즌 모비스에서 퇴출된 찰스 로드(32, 200cm)를 꼽을 수 있다. 로드는 모비스에서 퇴출되기 전까지 평균 23.8점 11.2리바운드 1.9블록이라는 좋은 기록을 뽐냈다. KBL에서 6시즌을 뛴 로드는 평균 득점이 커리어 하이 기록이었다. 그만큼 공격적인 부분에서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로드는 모비스에서 퇴출되고 말았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로드의 불성실한 태도를 더는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연습에 게을리 임하고, 갑자기 코트에 누워버리는 돌출행동을 했다는 것. 사실 이러한 모습을 보지 못 한 사람들로서는 로드의 퇴출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경기에서의 모습은 너무나 위력적이었기 때문이다.

확실한 효율성을 보인 로드이기에 올 해 드래프트에 나온다면 로드의 선발 가능성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제어하기는 힘든 선수이지만 그만한 보드장악력을 갖고 있는 선수는 흔치 않다. 골밑 보강을 원하는 팀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로드는 현재 필리핀에서 뛰고 있는데 필리핀에서도 화려한 쇼맨십을 연일 선보이고 있다.

LG에서 재계약을 포기한 제임스 메이스(31, 201cm) 역시 매력적인 자원이다. 메이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53경기를 뛰며 평균 21.85점 11.9리바운드 2.7어시스트 1.9스틸을 기록했다.

메이스는 리그 최고의 센터로 꼽힌 리카르도 라틀리프, 데이비드 사이먼과의 맞대결에서도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KBL 최초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등 5개 부문에서 5개 이상의 수치를 기록하는 5X5를 달성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골밑에서 상당히 공격적이며 보드장악력, 기동력, 여기에 팀원들과의 조화도 괜찮았다. 대체선수로 들어와 못 뛴 한 경기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를 뛸 만큼 성실하게 임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LG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메이스도 후반기 약간의 기복이 있던 것이 아쉬움으로 꼽힌다. 이미 해외리그에서 풍부한 경력을 인정받은 만큼 실력에 있어서는 확실한 검증을 받았다. 센터 보강을 원하는 팀으로선 메이스를 눈여겨볼 것이다.

최장수 외국선수 애런 헤인즈(36, 199cm)도 다시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시즌 오리온에서 뛴 헤인즈는 지난 시즌 챔프전 진출에 실패하며 재계약을 맺지 못 했다.

헤인즈는 1981년생으로 어느덧 노장이 됐다. 건강할 때의 공격력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잦은 부상을 당하며 노쇠화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래도 득점력이 강한 선수를 찾는다면 헤인즈는 놓치기 힘든 카드다. 단 헤인즈를 선발하려면 국내 골밑 자원이 든든해야 한다. 이종현, 함지훈이라는 좋은 빅맨을 보유하고 있는 모비스라면 선발을 고려해볼만 하다. 또 수시로 대체선수가 나오는 KBL 특성상 헤인즈는 다시 한국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동부에서 뛰었던 로드 벤슨(33, 207cm)도 재선발 가능성이 있다. 벤슨은 과거에 비해 득점력이나 전체적인 기량이 하락한 것은 맞다. 하지만 여전히 207cm의 큰 신장과 수비력은 매력이 있다. 골밑 보강을 원하는 팀은 2라운드에서 노려볼만한 자원이다.

전자랜드에서 뛴 제임스 켈리(24, 197cm)는 기량은 괜찮으나 빅맨이 아니기 때문에 애매한 부분은 있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지만, 6강에서 삼성에 패하고 말았다. 정통 빅맨을 뽑지 못 한다면 켈리의 영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 높이나 수비력은 떨어지지만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스피드 있는 농구를 해볼 수 있다.

리온 윌리엄스(31, 197cm)는 작은 신장 때문에 늘 외면을 받지만, 지난 시즌 KT에서 뛰면서 꾸준함으로 다시 주가를 높였다. 드래프트에서 선발될 확률이 높진 않지만, 대체자원으로는 이만한 선수가 없다.

단신 자원 중에선 동부의 웬델 맥키네스(29, 192cm)가 주가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팀들이 언더사이즈 빅맨을 찾고 있는 가운데, 맥키네스 만한 선수는 없다. 동신장 대비 압도적인 힘과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어 참가만 한다면 지명이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올-어라운드한 능력이 강점인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노리는 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슛은 약하지만, 볼 운반, 리딩능력, 리바운드, 어시스트, 수비에 강점이 있다. 빅맨 수비도 가능하기 때문에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에서 뛴 커스버트 빅터 역시 언더사이즈 빅맨을 찾는 팀으로부터 다시 한 번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 최고령 외국선수인 아이라 클라크, 크리스 다니엘스, 마이클 이페브라, 리오 라이온스, 리카르도 포웰, 코트니 심스, 타일러 윌커슨, 에릭 와이즈 등의 경력자들이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신청을 했다. 지난 시즌 1경기만 뛰고 KGC인삼공사의 우승을 이끈 마이클 테일러도 단신 선수 중 눈여겨볼만한 선수다.

<KBL 경력자 33명>

아센소 암핌, 로드 벤슨, 마커스 블레이클리, 키스 클랜튼, 아이라 클라크, 크리스 다니엘스, 브라이언 데이비스, 에린 도슨, 조쉬 달라드, 마이클 더니건, 마이클 이페브라, 션 에반스, 애런 헤인즈, 허버트 힐, 제라드 호먼, 델본 존슨, 제임스 켈리, 리오 라이온스, 아터 마족, 제임스 메이스, 웬델 맥키네스, 드웨인 미첼, 리카르도 포웰, 찰스 로드, 리차드 로비, 코트니 심스, 마이클 테일러, 데리언 타운스, 커스버트 빅터, 웬델 화이트, 타일러 윌커슨, 리온 윌리엄스, 에릭 와이즈

#사진 - 점프볼 DB 

  2017-06-05   곽현(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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