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세계 1위는 오랜 꿈, 그랜드슬램도 꿈꿔요"(일문일답)

뉴스엔 2017. 6. 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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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이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유소연(27 메디힐)은 6월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6,386)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6번째 대회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한화 약 22억7,000만 원) 최종 3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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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뉴스엔 주미희 기자]

유소연이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유소연(27 메디힐)은 6월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6,386)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6번째 대회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한화 약 22억7,000만 원) 최종 3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유소연은 공동 2위 양희영, 모리아 주타누간(태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우승 후 바로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순위에 따르면 유소연은 평균 8.83점을 기록, 아리아 주타누간(8.58점, 태국)을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은 매니지먼트사 브라보앤뉴를 통해 "세계 랭킹 1위는 내 오랜 꿈이었는데 이렇게 빨리 달성할 줄 몰랐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랜드 슬래머가 되는 것이 꿈이기 때문에 남은 3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소연은 메이저 대회 'US 여자 오픈'과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다른 3개 메이저 대회 중 두 개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다음은 매니지먼트사 브라보앤뉴를 통한 유소연의 일문일답.

- 이번 대회 우승 소감?

▲ 지금까지 LPGA 대회에서 시즌 중에 한 번 이상 우승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올 시즌 멀티 우승을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ANA 우승 때도 물론 기뻤지만 렉시 톰슨 선수와의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한 켠에서는 유소연이 진정한 우승을 한 것이 맞는가? 우승을 할 자격이 있는가? 라는 얘기들이 있었다. 꼭 우승을 더 많이 해서 제 스스로 그런 해프닝 없이도 우승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 하고 싶었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

- 시즌 첫 2승 느낌은?

▲ 올 초부터 계속 경기를 잘 해왔는데 볼빅 대회, 숍라이트 대회 에서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고, 스스로 많이 생각해 본 계기가 된 것 같다. 이전까지는 스스로에게 칭찬해주는 것에 인색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는 스스로에게 칭찬을 많이 해준 것이 좋은 컨디션을 갖을 수 있게 해준 것 같고, 덕분에 2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오늘과 같은 마음 가짐으로 경기를 한다면 더 많이 우승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하고 있다.

- 이번에 우승하게 된 원동력은?

▲ 이번 대회 우승의 원동력을 지난 2주간의 휴식으로 꼽고 싶다. 제 자신에 대해서 많이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이 재충전으로 이어진 것 같다. 너무 급하게 경기를 준비하거나 뭔가를 바꾸려고 하기 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경기를 준비하니 마음에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 이번 주 경기를 치르며 더 즐거웠다.

- 2라운드까지 큰 타수로 앞서고 있었는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는지?

▲ 큰 타수 차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마음이 편안 했던 것은 사실이다. 반대로 “아 이렇게 큰 타수 차이가 나는데도 내일 잘 못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도 있었는데, 그럴 때 마다 1,2 라운드에 잘했던 플레이와 비교 하지 말고 그냥 해 왔던 그대로 플레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심리 담당 선생님이 “너무 완벽한 경기를 마음 속에 그리지 말아라, 그냥 하던 데로 하라”는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압박감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 남은 시즌 각오 및 목표?

▲ 목표했던 한 시즌 2승을 달성한 선수가 돼서 너무 기쁘고, ANA 우승 이후에 그랜드 슬래머가 되고 싶다는 꿈을 좀더 명확하게 꾸게 됐다. 다음 주에 KPMG를 시작으로 3번의 메이저 대회가 있기 때문에 꼭 한 번 더 메이저 대회를 우승 차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이번 대회 퍼팅이 좋아진 비결은?

▲ 특별히 새로운 비결은 없었던 것 같다. 퍼팅을 잘하기 위해서 오랜 시간 동안 노력해 왔고,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퍼팅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는데 그것들이 조금씩 쌓이면서 잘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카메론 메코믹 코치님께 기술적인 부분을, 이안 맥콜핀치 선생님께는 심리적인 부분을 배우고 있는데, 이 부분들이 좋은 균형을 이루면서 시합 때도 편안하게 퍼팅을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

- 세계랭킹 1위가 됐는데 소감 한마디 한다면?

▲ 이번 주에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제 오랜 꿈이었던 세계 랭킹 1위까지 등극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사실 이렇게 빨리 찾아올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다. 세계 랭킹 1위가 됐다고 방심하기 보다는 계속 해서 발전하는 선수가 되려는 마음가짐으로 오랫동안 이 자리를 유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우승 후에 동료 선수들로부터 물이나 샴페인 세례를 받는 것이 큰 기쁨이었는데 이번 주부터 우승하고 나서 물이나 샴페인 뿌리는 것을 하지 말아달라고 LPGA에서 선수들에게 부탁을 했다. 그 점이 좀 아쉬웠다. 그래도 우승하고 박인비, 양희영 프로가 축하해주러 나와줘서 너무나 고마웠고 함께 플레이 한 동료들과 응원해주신 많은 팬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사진=유소연)

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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