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이슈] 이더리움 급락에 채굴용 VGA 중고 매물 '쏟아지네'

안종훈 입력 2017.06.26. 19:01

올해 들어 410배에 달하는 폭등을 기록하며 너도나도 채굴 열풍을 일으켰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 시세가 급락과 급등을 거듭하고 있다.

이들은 가상화폐를 얻는 과정인 '채굴'용 PC 구성을 위해 하드웨어를 대량으로 구매해 VGA, CPU 등의 주요 부품이 품귀현상을 겪기도 했다.

이에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 시장에 도전했던 일부 이용자들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시장에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올해 들어 410배에 달하는 폭등을 기록하며 너도나도 채굴 열풍을 일으켰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 시세가 급락과 급등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채굴 업자들이 사업을 정리하며 내놓은 VGA 중고 매물이 속속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26일 국내 중고 거래 전문 커뮤니티에 채굴용 그래픽 카드(VGA)를 판매한다는 글이 연이어 게시되고 있다. 채굴용으로 구성된 PC를 염가에 넘기겠다는 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상태다.

지난 12일 경 이더리움의 거래 가격이 336.80달러(약 38만 원)를 기록해 역대 최고 거래가를 경신하자 많은 이들이 가상화폐에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가상화폐를 얻는 과정인 '채굴'용 PC 구성을 위해 하드웨어를 대량으로 구매해 VGA, CPU 등의 주요 부품이 품귀현상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가상화폐거래소 지닥스(GDAX)에서 이더리움이 개당 319달러(약 36만 원)에서 순식간에 10센트(약 113원)로 곤두박질치는 '플래시크래시'(순간폭락)가 발생했고 몇 시간만에 30만 원대로 복구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수요와 공급에 따른 시세 변동으로 순식간에 시장이 급등락할 경우 현물시장의 급변동을 방지하기 위해 거래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사이드카' 등의 제도가 없는 가상화폐 시장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많은 이들에게 인식됐다.

이에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 시장에 도전했던 일부 이용자들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시장에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드웨어 판매 업체 관계자는 "소규모 채굴장 한 곳에서만 최소 200여 개의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풀리면 대혼란이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채굴로 혹사된 그래픽 카드는 고장 위험이 높은데 사실상 전문가도 구분 불가능해 신중한 거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