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유명 보디빌더 리치 피아나 사망..스테로이드 논란 재점화

반재민 2017. 8. 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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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딩계에서 잇따른 비보가 날아들었다.

지난 23일(한국시간) 아놀드클래식과 올림피아등 각종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신예 보디빌더 달라스 맥카버가 질식사로 요절한 데 이어 보충제 킬잇(Kill It!)으로 유명한 5% 뉴트리션을 만든 장본인이자 보디빌딩 스타로 연예계까지 진출한 최고의 보디빌더 리치 피아나가 24일 새벽(현지시간) 혼수상태에 빠진지 열흘만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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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세상을 떠난 미국 최고 보디빌더 리치 피아나

[몬스터짐=반재민 기자] 보디빌딩계에서 잇따른 비보가 날아들었다.

지난 23일(한국시간) 아놀드클래식과 올림피아등 각종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신예 보디빌더 달라스 맥카버가 질식사로 요절한 데 이어 보충제 킬잇(Kill It!)으로 유명한 5% 뉴트리션을 만든 장본인이자 보디빌딩 스타로 연예계까지 진출한 최고의 보디빌더 리치 피아나가 24일 새벽(현지시간) 혼수상태에 빠진지 열흘만에 사망했다. 향년 45세

아직 공식적인 사망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필 히스를 비롯한 보디빌더들의 애도글이 나오며 사망은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였고, 해외언론에서는 사실확인 결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보도자료를 내놓고 있다.

10대 때부터 보디빌딩을 해온 리치 피아나는 이후 CF 모델과 스턴트맨을 거쳐 배우까지 진출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린 보디빌더 중 한명이었다. 그리고 5% 뉴트리션이라는 회사를 세워 이미 국내 피트니스 마니아들에게도 유명한 킬 잇(Kill It!)등 보충제와 스포츠 의류 등을 만들어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엄청난 근육과 엄청난 중량을 드는 그의 힘에 열광했고 그를 따라해 자신의 중량보다 몇배를 드는 하드코어적인 웨이트트레이닝도 마다않는 사람들도 많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15일 피아나는 그의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그의 곁에는 흰색 가루같은 것이 떨어져 있었고 현지 경찰은 이것을 마약, 또는 스테로이드의 일종이라고 추정했다.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바닥에 엎드려 있던 그는 여자친구의 도움으로 혼수상태로 치료를 받아왔지만, 24일 새벽 끝내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리치 피아나의 사인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 현지 매체에서는 경찰이 그의 집에서 사용한 20여개가 넘는 스테로이드 병과 현지 의학자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것이 아니냐는 논평을 내놓고 있다.

앞서 사망한 달라스 맥카버 또한 사인은 음식을 먹다가 질식해 숨진 것으로 발표되고 있으나 이에 앞서 2016년 호주에서 펼쳐진 아놀드클래식에서 포징 도중 심장쇼크로 죽을 고비를 넘기는 등 몸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미루어볼 때 질식사라는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보디빌딩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보디빌더들의 잇따른 죽음에 전세계 보디빌딩계는 침통해하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그들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보디빌딩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에 대해 눈물 흘렸다.

올림피아 6연패에 빛나는 보디빌딩의 전설 필 히스는 자신의 SNS에 "잠에서 깨니 몇개의 메시지가 와있었다. 마치 악몽같다. 리치 피아나와 댈러스 맥카버에게 조의를 표하고 그의 팬들과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 라는 메시지를 남겼으며, 가공할만한 근육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국내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카이 그린 역시 "맥카버가 우리에게 헌신해준 것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난 언제나 그를 잊지 않을 것이다. 편히 쉬어라."라고 애도를 표했다.

15일 요절한 신예 보디빌더 달라스 맥카버

한편 스테로이드 신봉자로 알려졌던 리치 피아나가 사망하면서 미 현지에서 보디빌딩에서의 스테로이드 위험성 논란이 재점화 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피아나는 이미 고등학생 시절부터 스테로이드를 썼다고 당당하게 밝힌 보디빌더중 한명이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식단과 스테로이드 스택 방법 등을 상세하게 적고 있었으며, 댈러스 맥카버 또한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많은 양의 스테로이드를 쓰고 있었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과연 이들의 죽음이 과연 스테로이드에서 비롯된 죽음일까. 아니면 무리한 트레이닝으로 인한 죽음일까. 미 현지에서는 이들의 죽음에 침통해 함과 동시에 보디빌딩계에 만연한 스테로이드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리치 피아나, 댈러스 맥카버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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