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레임 "은가누와 11월 이후 싸울 수 있다"

이교덕 기자 입력 2017. 9. 5. 10:58 수정 2017. 9. 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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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셋째 출산 때문에 오는 11월 이후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프란시스 은가누(31, 프랑스)는 오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5에서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맞붙기로 돼 있었다. 도스 산토스가 약물검사 양성반응으로 출전이 금지되자, 은가누는 UFC 215 출전자 명단에서 빠졌다.

은가누는 다음 타깃으로 알리스타 오브레임(37, 네덜란드)을 겨냥하고 있다. 다음 경기 일정이 없는 오브레임을 "내 앞으로 데리고 오라"고 요구하는 중이다.

오브레임이 응답했다. 대답은 '예스'였다. 단 적어도 오는 11월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오브레임은 지난 2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5 계체 전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에서 "은가누는 아주 강한 남자다. 요즘 잘하고 있다. 11월 아니면 12월이 어떨까 한다. 최근 셋째 아이가 태어났다. 지난 7월 파브리시우 베우둠과 경기한 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은가누와 맞대결, 난 좋다. 가능성은 열려 있다. UFC가 전화해서 싸우라고 하면 난 당연히 '오케이'라고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 프란시스 은가누는 옥타곤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오브레임은 두 딸을 두고 있다. 2006년 태어난 첫째 딸 이름은 '스톰(Storm)', 2016년 세상에 나온 둘째 딸 이름은 '야즈-레이 레이(Yazz-ley Rey)'다. 이번에 낳은 셋째는 아들인지 딸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은가누는 UFC에서 5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떠오르는 강자다. 타이틀 도전권을 얻기 위해 상위 랭커와 대결을 원하고 있다. 총 전적은 10승 1패로, 한 번도 2라운드를 넘긴 적이 없다.

오브레임은 지난해 9월 UFC 203에서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KO로 지고, 올해 마크 헌트와 파브리시우 베우둠에게 이겨 다시 정상을 향하고 있다. 포인트 싸움을 잘하는 전략가다. 강한 압박의 은가누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타격가다.

오브레임은 "랭킹은 신경 안 쓴다. 내가 1위고 그는 5위 정도라고 알고 있다. 그건 그거다. 그는 아주 크고 힘이 센 상대다. 나보다 큰 은가누는 내게 도전이 될 것이다. 그는 내게서 뭔가를 빼앗으려고 온다. 그것이 내게 동기부여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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