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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강백호-양창섭, 2차지명 최대어는 누구?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입력 2017. 09. 06. 10:59 수정 2017. 09. 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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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야구 리포트] 2018 신인드래프트, 고교투수 BIG5는?
2018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고 강백호와 덕수고 양창섭 (사진: OSEN)

KBO리그의 중요한 연례 행사 중 하나이자, 선수는 물론  팬들까지 설레이게 만드는 이벤트.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회의가 불과 5일 앞으로 다가왔다. (9월 11일 14시,서울 웨스틴조선호텔 )

선수와 그 가족들은 야구 선수로서의 미래가 좌우되기에, 팬들은 응원하는 구단의 미래가 달려 있기에 가슴을 졸인다. 올해는 고교 졸업반 선수들 중에 유난히 대어가 많다고 평가받는 만큼 야구계와 팬들의 관심 또한 뜨겁다.  

팀별 지명순서는 지난해 처럼 성적역순에 따르며 팀당 최대 10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kt-삼성-롯데-한화-SK-KIA-LG-넥센-NC-두산)

2015년 이후 고교 야구를 포함 아마야구 전반을 취재하고 있는 [케이비리포트]에서는 현장 취재와 자체 평가를 통해 상위 지명이 예상되는 고교 투수 유망주들을 살펴봤다.

( 이하 유망주 선정은 어디까지나 [케이비리포트] 자체 평가인 만큼 구단과 현장의 실제 평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예측이 빗나갈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신인 지명 정말 몰라요.” )

# 강백호(182cm-95kg, 우투좌타, 서울고)

투타만능 서울고 강백호 (사진: OSEN)

고척 스카이돔 개장 첫 홈런과 탁월한 투타 재능, 유명 만화의 주인공과 같은 이름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서울고 강백호는 투수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고 구속 152km(*청룡기 준결승 덕수고전)에 달하는 묵직한 패스트볼은 초고교급 수준이다.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슬라이더와 커브 구사 능력도 상당하다.  9이닝 당 13.5개라는 높은 탈삼진 비율을 통해  그의 구위가 뛰어남을 알 수 있다. 

<강백호의 고교 통산기록> <기록출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지난해 이후 60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피안타율 2할대 초반, WHIP(이닝당 출루허용) 1점대 초반을 기록했다. 야수로서 워낙 잘 알려져 있지만 투수로도 전국구 에이스급 활약을 보여준 셈이다.

올해 대통령배 결승전에서는 선발 투수로 등판, 승리투수가 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큰 무대에서 빛을 발하는 강백호의 스타기질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

타격 파워가 워낙 뛰어나서 프로진출 이후 야수로 뛸 것이라 전망되나 몇몇 구단에서는 투수로서의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선수 본인 역시 야수포지션을 선호하고 있고 KBO리그를 주름잡을 거포형 타자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지만 투수로의 기량도 워낙 뛰어나 주요 투수명단에 포함시켰다.  

2차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t 행이 유력하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해외 유턴파 출신인 즉전감 투수 김선기(1991년생, 상무),  양창섭(덕수고)과 경합을 벌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 강백호 투구 영상


# 양창섭(182cm-85kg, 우투우타, 덕수고)

덕수고 에이스 양창섭 (사진: 양창섭/케이비리포트)

덕수고 양창섭은 이미 지난해 소속 팀을 전국대회(황금사자기, 청룡기) 우승으로 이끌며 전국구 에이스로 주목 받은 바 있다. 노원구 리틀야구단 시절 이후 동 나이 대 최고 선수로 꼽혀왔고 그 명성은 고교시절에도 이어졌다.

최고시속 151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과 탈고교급이라 평가받는 슬라이더, 안정된 제구는 양창섭의 특장점이다. 올해 들어 커브까지 장착하며 투수로서의 완성도를 더했다. 

양창섭의 고교 통산기록  <기록출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지난해 74.1이닝을 소화하며 혹사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올해는 팀 동료들과 이닝을 분담, 50.1이닝만을 던지며 부담을 줄였다.

투수로서 신장이 다소 작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지난해 이후 성장해 현재 키는 182cm에 이른다. KBO리그 최고 투수로 손꼽히는 KIA 양현종, 롯데 박세웅(183cm-79kg)과 비슷한 수준이라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 체형이 비슷한 박세웅의 활약은 양창섭에 대한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칼럼:  덕수고 양창섭, '완벽한 에이스'를 꿈꾼다 )

양창섭은 투수로서의 재능 못지 않게 발휘하는 리더쉽이나 인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투수로서 완성도가 높아 프로 입단 시 즉전감 전력으로도 꼽힌다 .  현재 양창섭은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청소년야구대회에서 대표 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 중이며 이변이 없는 한 최상위권 지명이 확실시된다.


# 이승헌(196cm-100kg, 우투우타, 마산용마고)

196cm의 장신에서 구사하는 최고시속 148km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한다. 투구 시 타점이 높고 투구 폼이 유연하여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팀의 황금사자기 준우승을 이끌었으며 이정현, 김민우로 대표되는 마산용마고 출신 장신 우완정통파 계보를 잇는 선수다.

이승헌의 고교 통산기록  <기록출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고교 입학 후 유급경력으로 인해 지역 연고팀인 NC다이노스의 1차지명 대상에서 제외됐고 2차지명으로 나오게 되었다.

지난해까지는 실전에서 변화구 구사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올 시즌 수준급 슬라이더를 장착하는데 성공했다. 위력적인 결정구를 추가한 덕에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많은 62.2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2.00, 피안타율 0.182를 기록했다.

또래들에 비해 제구력도 상당히 뛰어나며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선수다. 프로 진출 후 뛰어난 신체조건을 잘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리그 에이스급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 이승헌 투구 영상


# 성동현(192cm-103kg, 우투우타, 장충고)

청소년대표팀 숙소에서 하준영(성남고)과 함께한 성동현(좌)  [사진: 성동현]

키 192cm에 몸무게가 100kg을 넘는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성동현은 2학년인 지난해 주말리그 덕수고전(*구의구장)에서 최고시속 151km의 패스트볼을 구사하며 주목의 대상을 떠올랐다. 특히 큰 체구에 비해 유연한 편이라 피지컬 측면에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뛰어난 구위와 신체 조건에 비해 공식 경기 실적이 부족했기 때문에(2016년 공식경기 8.2이닝 소화) 일각에서는 내구성에 대한 의구심을 보이기도 했다.

<성동현의 고교 통산기록> <기록출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하지만 성동현은  올해 43.1이닝을 소화하며 이런 우려를 상당부분 불식시켰고, 봉황대기에서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휘문고 안우진(넥센 1차지명)을 대신해 청소년 대표팀에 추가 합류했다.

다른 에이스 투수들에 비해 큰 경기 경험이 다소 부족한게 아니냐는 평가도 있지만 최고시속 152km(*후반기 주말리그 덕수고전)에 달하는 강속구와 수준급 종 슬라이더를 보유한 장신 투수라 1라운드 내 지명이 유력하다.  세계청소년대회에서의 활약 여하에 따라 지명 순위가 진폭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 성동현 투구 영상


# 김유신(188cm-95kg, 좌투좌타, 세광고)

세광고 김유신 (사진: 김유신)

지난해 이후 팀의 에이스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높은 타점에서 구사하는 평속 130km 후반대의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로 전국구 좌완 에이스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다만 전학(청주고-> 세광고)문제로 인해 올해 공식경기 첫 등판이 지난 7월 28일 대통령배 백송고전(5이닝 14K)이었을 정도로 시즌 데뷔가 늦었고, 그에 따라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를 많이 갖지 못했고 페이스도 늦게 올라왔다는 게 아쉬운 점이다. 

 김유신 고교 통산 기록> <기록출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하지만 좌완 투수로는 수준급인 최고시속 140km대 초반의 속구를 구사할 수 있고 마운드 운영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당기간 그를 주시하고 있는  몇몇 구단 중 좌완 투수 보강이 시급한 곳에서 상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신은 지난해 70.2이닝을 던졌을 정도로 이닝을 길게 끌고 가는 능력이 뛰어나며 평균자책점과 피안타율 역시 기복 없이 준수했다.

이와 같은 꾸준함이야말로 김유신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투수로서 하드웨어(188-95) 역시 뛰어난 편이라 프로 진출 이후 준수한 선발투수로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 청주고 시절 김유신의 투구 영상

(관련 칼럼: '2008 베이징키즈', 한국야구의 재도약 이끌까 )


(2편: 2018 신인드래프트, 고교 투수 다크호스는 편에서 계속 )


취재: 이도영 아마야구 전문필진 / 정리: 김정학 기자 (고교 및 아마야구 제보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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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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