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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KBL] 개막 앞둔 프로농구, 10개 팀의 IN & OUT

배지헌 기자 입력 2017. 10. 12. 13:22 수정 2017. 10. 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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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린 KBL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10개 팀 감독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사진=KBL)
 
[엠스플뉴스]
 
| 2017-2018 KBL 프로농구가 10월 1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프시즌 트레이드와 외국인 영입, FA 영입을 통해 확 달라진 10개 구단 전력을 엠스플뉴스가 보기 좋게 정리했다.
 
2017-2018 정관장 KBL 프로농구 개막이 어느새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프로농구는 이정현 등 스타 플레이어의 이적과 외국인 선수 대거 교체로 전체 순위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시즌 최하위 전주 KCC가 단숨에 우승 후보로 올라서는가 하면, SK와 전자랜드 등 작년 중위권 팀들도 우승권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현주엽 감독과 올스타 코치진이 합류한 창원 LG가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지도 큰 관심사다.
 
그 어느 해보다 흥미로운 순위 싸움이 기대되는 2017-2018 프로농구 시즌, 10개 팀의 오프시즌 전력 보강 상황을 ‘엠스플뉴스’가 정리했다. 
 
이정현 가세, 단숨에 우승 후보 된 KCC
 
KCC와 이정현의 계약 순간(사진=KBL)
 
전주 KCC는 지난 5월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이정현을 보수 총액 9억2,000만 원에 5년 계약으로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는 아이라 클라크 대신 찰스 로드를 영입해 골 밑을 강화했다.
 
노승준이 원주DB로 트레이드됐고 정의한, 정휘량, 송수은이 은퇴했지만 전력에 끼치는 손실은 크지 않은 편이다. 센터 하승진이 발목 인대부상에서 돌아왔고, 가드 전태풍도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거쳐 복귀할 예정이다. 덕분에 KCC는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단숨에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 
 
여기에 신인드래프트 1순위 확률도 17.5%(2위)를 확보했다. 드래프트에서 최대어 가드 허훈(연세대) 혹은 포워드 양홍석(중앙대)을 뽑을 가능성이 커졌다. 신인 선수들은 당장 2라운드부터 합류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관건은 이정현과 기존 선수들의 조화다. KGC 인삼공사와 달리 KCC는 자기 기량을 내세우는 스타일의 선수가 많은 편이다. 이정현이 득점력 좋은 동료 선수들과 얼마나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 기복이 심한 찰스 로드를 잘 컨트롤하는 것도 KCC 벤치에 주어진 과제다.
 
IN: 찰스 로드, 이정현(FA)
OUT: 아이라 클라크, 노승준(트레이드) 정의한, 정휘량, 송수은(은퇴) 
 
맥키네스 합류, 신인드래프트 1순위 유력한 KT
 
'동부산성'에서 부산 KT로 옮긴 맥키네스(사진=KBL)
 
부산 KT는 이렇다할 전력 보강 없는 오프시즌을 보냈다. KT는 트레이드나 FA를 통해 선수를 영입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 대신 포워드 김종범이 군에 입대했고, 민성주와 이민재는 FA 자격을 얻어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외국인 선수로 라킴 잭슨 대신 웬델 맥키네스를 새로 영입한 게 유일한 변화다.
 
물론 KT도 믿는 구석은 있다. 지난 시즌 KT는 큰 기대를 걸었던 외국인 선수 크리스 다니엘스와 에이스 조성민의 부상으로 3라운드 초반까지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3라운드 이후엔 리온 윌리엄스의 맹활약과 가드 이재도의 급성장,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영환의 활약으로 좋은 경기력을 발휘했다. 국내 선수들의 무르익은 조직력에 다니엘스의 존재감, 새로 가세한 맥키네스의 골밑 장악력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란 기대다.
 
10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신인 드래프트 1순위 확률(32%)도 확보했다. 1순위 지명권이 주어질 경우, 가드와 센터에 비해 다소 약한 포워드진 강화를 위해 중앙대 양홍석을 지명할 수 있다. 
 
IN: 웬델 맥키네스
OUT: 라킴 잭슨, 김종범(입대), 민성주(FA), 이민재(FA)
 
‘코칭스태프는 올스타급’ 창원 LG
 
 
오프시즌 창원 LG의 가장 큰 변화는 선수단보다는 코칭스태프에서 이뤄졌다. 김진 감독이 물러난 자리에 스타 플레이어 출신 현주엽 감독과 김영만, 강혁, 박재헌 등 새 코치진이 합류했다. ‘선수보다 코칭스태프가 더 유명한 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화려한 코치 진용을 갖췄다.
 
물론 농구는 감독이 아닌 선수가 한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조합이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LG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조쉬 파월을 영입했다. 저스틴 터브스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동안에는 슈팅 능력을 갖춘 조나단 블락을 데려와 빈 자리를 채운다.
 
가드 한상혁이 군입대한 자리는 전역한 가드 배병준이 채우고, FA 계약으로 포워드 정준원도 영입했다. 포인트 가드 김시래와 센터 김종규가 건재한 만큼, 전체적인 선수단 구성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창원 LG다.
 
IN: 조나단 블락, 조쉬 파월, 배병준(전역), 정준원(FA)
OUT: 마리오 리틀, 제임스 메이스, 한상혁(입대), 이관기(은퇴) 
 
‘헤인즈 합류, 우승후보 등극’ 서울 SK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헤인즈(사진=KBL)
 
FA  자격을 얻은 선수 네 명(이정석, 송창무, 정준원, 김민섭)이 팀을 떠났다. 대신 고양 오리온에서 FA 자격을 취득한 가드 정재홍을 보수 총액 2억3,000만원에 3년 계약으로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도 고양 오리온 출신의 애런 헤인즈를 데려왔다. 기존 외국인 선수 테리코 화이트는 물론 김선형, 최준용, 최부경, 김민수 등 기존 국내 선수들과 좋은 조합을 이룰 수 있는 선수다. 선수들의 면면만 보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는 라인업을 갖췄다.
 
신인드래프트 결과도 기대를 모은다. SK는 지난 시즌 7위로 1순위 확률 16%(2위)를 확보했다. 운이 따라준다면 대학 최대어 양홍석과 허훈 중에 하나를 데려올 가능성이 충분하다. 

IN: 애런 헤인즈, 정재홍(FA), 김건우(소집해제)
OUT: 제임스 싱글톤, 이정석(FA), 송창무(FA), 정준원(FA), 김민섭(FA), 오용준(트레이드) 
 
‘다크호스’로 떠오른 전자랜드
 
정상급 가드로 돌아온 박찬희(사진=KBL)
 
전자랜드는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모두 교체했다. 켈리와 빅터를 보내고 조쉬 셀비와 아넷 몰트리가 가세했다. 선수 이동도 활발했다. FA 자격을 얻은 포워드 차민석을 보냈고, 염승민과 한성원은 은퇴했다. 가드 김지완과 센터 이대헌도 군에 입대했다. 대신 트레이드로 가드 김종근과 포워드 박봉진을 데려왔고, 실업팀 출신 홍경기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정상급 포인트가드로 자리잡은 박찬희가 건재하고, 특유의 스피드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갖춘 만큼 올해도 전자랜드를 ‘다크호스’로 지목하는 전문가가 적지 않다. 신인드래프트 1순위 확률도 12%로, 운이 따라준다면 허훈이나 양홍석을 뽑는 의외의 소득을 기대해볼 만하다.
 
IN: 조쉬 셀비, 아넷 몰트리, 김종근, 박봉진(트레이드), 홍경기(자유계약)
OUT: 제임스 켈리, 커스버트 빅터, 차민석, 이현승(FA), 김지완, 이대헌(입대), 염승민, 한성원(은퇴) 
 
‘허웅도 없고, 윤호영도 없고’ 원주 DB
 
 
지난 시즌과 비교해 전력 손실이 적지 않다. 가드 허웅과 김창모가 상무에 입대하고, 포워드 윤호영까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노장 김주성은 올해 나이 39세로 많은 시간 출전이 쉽지 않다. 팀명 교체와 함께 ‘동부산성’도 해체된 실정이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포워드 노승준과 센터 유성호가 있긴 하지만 윤호영의 자리를 채우긴 역부족이다.
 
국내 선수 구성이 크게 약해진 DB는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까지 파워 포워드로 제 역할을 해준 맥키네스를 대신해 영입한 버튼은 내외곽을 넘나드는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다. 한편 버튼과 함께 영입한 조던 워싱턴은 기량 미달로 퇴출, 로드 벤슨을 다시 영입해 외국인 선수 두 자리를 채웠다.
 
IN: 디온테 버튼, 노승준, 유성호(트레이드)
OUT: 웬델 맥키네스, 김동희(트레이드) 허웅, 김창모(입대), 김봉수, 박지현(은퇴) 
 
‘국내 선수진 대거 교체’ 울산 현대
 
 
오프시즌 기간 울산 현대 모비스는 기존 국내 선수 8명이 한꺼번에 팀을 떠났다. 가드 이대성이 미국 진출을 위해 팀을 떠났고 김효범과 오종균은 은퇴를, 가드 김수찬과 김주성, 포워드 최지훈은 군에 입대했다. 또 포워드 박봉진과 센터 유성호도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대신 가드 김동희를 트레이드 영입하고, 가드 이정석을 FA로 영입했지만 전력 보강 효과는 크지 않다. 외국인 선수 두 명도 기존 국내 팀에서 뛰던 선수를 ‘재활용’ 했다. 다만 2년차 시즌을 맞은 이종현의 성장, 그리고 최고의 명장 유재학 감독의 지도력이 있는 만큼 여전히 모비스는 경쟁력이 있는 팀이다. 
 
IN: 마커스 블레이클리, 레이션 테리, 이정석(FA), 김동희(트레이드)
OUT: 네이트 밀러, 허버트 힐, 박봉진, 유성호(트레이드), 김효범, 오종균(은퇴) 김수찬, 김주성, 최지훈(입대) 이대성(미국 진출) 
 
헤인즈-이승현-김동욱 떠난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에게는 위기의 시즌이다(사진=KBL)
 
포워드 이승현이 군에 입대했다. 포워드 김동욱도 FA로 삼성행을 택했다.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 경기 출전,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포워드 애런 헤인즈도 떠났다. 포워드 세 명이 한꺼번에 팀을 떠나며, 고양 오리온의 트레이드마크인 ‘포워드 농구’는 해체됐다. 대신 센터 민성주와 송창무를 FA 영입하긴 했지만, 전력 손실은 불가피하다.
 
고양 오리온은 새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드워릭 스펜서는 고감도 외곽슛 능력을 갖췄고, 버논 맥클린도 골밑 지배력이 탁월한 선수다. 외국인 선수 간의 콤비 플레이는 물론, 국내 선수들과 호흡도 좋아 헤인즈의 빈 자리를 충분히 대신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IN: 버논 맥클린, 드워릭 스펜서, 민성주, 송창무(FA) 
OUT: 애런 헤인즈, 오데리언 바셋, 김동욱, 정재홍(FA), 이승현, 성건주, 장재석(입대), 박석환(은퇴)
 
안정적 전력 갖춘 서울 삼성
 
 
삼성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베테랑 주희정과 이시준이 현역에서 은퇴했고, 포워드 김준일과 임동섭이 군 복무를 위해 상무에 입대했다. 대신 고양 오리온에서 FA로 풀린 포워드 김동욱을 보수 총액 6억3000만원에 3년 계약으로 영입해 빈 자리를 채웠다. 김동욱은 다재다능하고 경험이 풍부한 선수로, 득점은 물론 포스트맨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다.
 
외국인 선수로는 마이클 크레익이 빠지고 마키스 커밍스가 가세했다. 속공 능력이 뛰어나고 팀 플레이가 장점인 커밍스는 기존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태술과 문태영, 김동욱에 커밍스-라틀리프까지 짜임새 있고 탄탄한 선수 구성을 갖춘 삼성 썬더스다.
 
IN: 마키스 커밍스, 김동욱, 차민석(FA), 조한수(소집해제) 
OUT: 마이클 크레익, 김준일, 임동섭(입대), 주희정, 이시준 최수현, 방경수(은퇴)
 
‘2연패 도전!’ 안양 KGC인삼공사
 
 
FA 자격을 얻은 이정현이 팀을 떠났다. 식스맨 문성곤도 군입대로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FA 오세근이 5년간 보수 총액 7억 5천만원에 팀 잔류를 선택해 추가 전력 손실을 막았다. 여기에 FA로 이민재를 영입하고, 포워드 오용준을 트레이드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이정현이 떠난 빈 자리는 외국인 선수 마이클 이페브라로 대신한다. 사익스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이페브라는 지난해 창원 LG에서 나쁘지 않은 공격력을 발휘했다. 김기윤-박재한 등 기존 국내 가드진과 호흡을 맞춰 듀얼 가드 혹은 슬래셔 역할이 기대된다. 
 
사이먼-오세근이 버티는 골밑 공격력과 부상에서 회복한 강병현의 활약도 기대를 거는 대목이다. 지난 시즌 만큼 막강한 전력은 아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예상이 
 
IN: 마이클 이페브라, 이민재(FA), 오용준(트레이드)
OUT: 키퍼 사익스, 이정현(FA), 김종근(트레이드), 문성곤(입대) 김경수, 석종태, 이한림, 하재필(은퇴)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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