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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스탯볼' NC의 미래, '아기공룡' 11인은?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입력 2017. 10. 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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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구단별 리뷰 ②] NC 다이노스

KBO리그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인 선수들을 선발하는 2018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가 지난 9월 11일 열린 2차 지명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1차-2차 지명을 포함 총 110명의 선수들이 프로의 부름을 받았다.  새로운 황금 세대로 기대받는 “베이징 키즈”가 참가한 드래프트답게 예년 수준을 웃도는 유망주들이 많아 구단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2015년 이후 고교 야구를 포함 아마야구 전반을 취재하고 있는 [케이비리포트]에서는 현장 취재와 자체 평가를 통해 작성된 10개구단 지명 신인 전원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연재할 계획이다.연재는 2016 시즌 최종 성적순(드래프트 역순)으로 진행된다.(두산-NC-넥센-LG-KIA-SK-한화-롯데-삼성-kt순)

[1편 다시보기]:  '두산 왕조'의 미래, '150 듀오' 곽빈-박신지포함 11인은?

1차지명 김시훈과 NC 김경문 감독 (사진: NC 다이노스) 

4년 연속 가을야구를 치르고 있는 NC 다이노스는 금년 드래프트에서 타 구단과 달리 재능 있는 야수를 중심으로 신인 선수들을 지명했다.

1차 지명에서는 완성도가 높은 우완투수 김시훈을 지명했고 2차 지명 1-3라운드에서는 포수 김형준, 내야수 오영수, 김철호를 내리 지명하며 야수를 보강했다. 하위 라운드에서도 7라운드에서 내야수 최보성, 10라운드에서 외야수 이인혁을 지명하는 등 총 5명의 야수를 지명했다. 

상위 라운드 지명권을 모두 야수에 투자한 만큼 대어급 투수 유망주는 지명하지 못했다. 하지만 많은 투구수, 혹은 부상으로 지명이 밀린 재능 있는 투수들을 노리는 전략으로 지명 순위에 비해 재능이 뛰어난 투수들을 확보했다.

현재 NC 야수진은 리그에서 젊은 축에 속한다. 그럼에도 야수들을 대거 지명한 것은 다른 구단들이 투수 지명에 집중하는 사이 좋은 야수들을 선점하는 동시에 강점인 야수 뎁스를 더욱 두텁게 만들며 두산에 버금가는 야수 왕국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하 기록 출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 2018 NC 지명신인 11인 프로필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1차지명 김시훈(마산고)

김시훈 (사진: NC 다이노스)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투수로서 최적의 체격조건(188cm-95kg)을 갖춘 우완 유망주다. 2학년부터 마산고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평균 구속은 130km 후반대. 최고 구속은 140km 중반대까지 기록했다. 투구 메커니즘이 좋아 프로에서 체계적인 육성을 거치면 150km 대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현재 구속에서는 탑클래스 유망주들에게 다소 밀리지만 제구와 변화구 구사능력이 뛰어나다. 위기 상황에서도 제구가 크게 흔들리지 않으며, 다양한 구종(커브-슬라이더-스플리터)을 구사할 수 있다. 완급조절도 뛰어나 구속에 비해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 2017 K/9  10.36).

고교 통산 투구 수가 2,372구로 올해 드래프트 지명자 중 4번째로 많다. 다만 2학년부터 주축 투수로 등판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올 시즌 투구수는 1,082구로 지명자 중 12위다.

또래 투수들에 비해 완성도가 높고 성장 가능성도 상당하는 평이다. 내년도 팀 마운드 형편에 따라 시기의 차이는 있겠지만 예상보다 일찍 1군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 9순위 김형준(세광고)

세광고 김형준 (사진: OSEN)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NC는 1라운드에서 포수 김형준을 지명하며 '야수러시'의 포문을 열었다. 웬만한 투수보다도 더 좋은 체격조건(187cm-93kg)에 송구 능력이 뛰어난 포수다. (올해 투수로 2이닝 2삼진 기록) 어깨 뿐 아니라 블로킹, 포구 등 포수 수비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수비능력을 인정받아 2학년 이던 지난해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다만 1라운드 지명 치고 타격에서는 보완할 부분이 많다. 고교 통산 168타석에서 3홈런을 때려낸 파워는 확실히 잠재력은 있다. 다만 통산 타율이 .234이며 올해도 .250에 그쳤다. 정교함이 떨어지다 보니 힘에 비해 장타율도 높지 않았다. 

수비에 대한 평이 좋고 장타력을 갖춘 만큼 상위 라운드 지명이 기대되던 선수이긴 했지만 1라운드 지명은 기대 이상의 결과였다. 시즌 후 김태군의 입대로 당장 포수진 구성에 물음표가 생긴 NC이기에 과감한 지명이 가능했다. NC는 지난 해에도 1라운드에서 해외파 포수 신진호를 지명한 바 있다. 

다만 고교포수인 김형준이 당장 1군무대에서 기회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다. 팀 내 유망주인 박광열(95년생, 14시즌 2차 2라운드), 신진호(91년생) 등이 우선 1군에서 기회를 받고, 김형준은 퓨처스에서 담금질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 19순위 오영수(용마고)

용마고 오영수 (사진: NC 다이노스)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연고지인 마산 용마고의 4번타자로 1차지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오영수의 강점은 단연 파워다. 고교 통산 4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겨울 미국에서 열린 “2016 파워 쇼케이스 월드 클래식”에서 예선을 공동 1위(경동고 유호산)로 통과할 만큼 잠재력이 높다. 파워 뿐 아니라 컨택 능력도 뛰어나 고교통산 .332의 고타율을 기록했으며 쉽게 삼진(삼진% 7.7)을 당하지 않는다.

3루수로서 송구력은 뛰어나지만 안정성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핸들링 능력이 준수하기 때문에 박석민의 뒤를 이어 주전 3루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3라운드 29순위 김철호(율곡고)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김철호는 창단 4년차 율곡고 야구부가 배출한 첫 프로지명 선수다.

올해 율곡고의 전국대회 활약을 견인했다. 올해 116타석에서  4할 타율을 기록했을 정도로 컨택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타구를 전 방향으로 고루 보낼 수 있으며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많다. 유격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장타력도 좋은 편이다. 올 시즌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수비에서는 장단점이 공존한다. 포구 자세가 안정적이고 송구력은 좋지만 핸들링과 송구 자세가 부자연스럽다는 평가다.  유격수로서 성공할 자질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입단 후 제대로 교정을 받는다면 1군에서도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4라운드 39순위 김재균(충암고)

비상식적인 혹사로 논란이 된 충암고 김재균 (출처:  [KBO 야매카툰] 쇼미더루키  중)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김재균은 체구(178cm-81kg)는 크지 않지만 고교 무대에서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통산 15승 4패 ERA 2.49, 올해에는 무려 11승 무패 ERA 2.25를 기록했다.

봉황대기에서는 팀을 결승까지 이끌며 5라운드에 지명된 야탑고 신민혁과 맞대결(김재균 7.2이닝 무실점 9삼진)을 펼치기도 했다. 

최고 구속은 144km로 좌완 투수로는 상당히 빠른 공을 뿌린다. 체격 조건이 좋은 다른 투수와 비교해도 구위에 손색이 없다. 이닝 소화 능력이 뛰어나 오랜 이닝을 던져도 구속이 유지된다. 또한 투수 수비도 상당히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문제는 성장기 고교투수가  벤치의 상식적인 관리없이 지나치게 많이 던졌다는 점이다. 고교 통산 3101구로 올해 프로 지명된 고교투수 중에서 가장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올해에만 1825구를 던졌는데 이는 어지간한 프로 선발 투수(한화 오간도 110이닝 1828구)보다 많다. 이 때문에 프로 입단 후 충분한 휴식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5라운드 49순위 신민혁(야탑고)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고교 진학 후 본격적으로 투수로 전향했다. 그럼에도 올해 야탑고 마운드의 중심으로 팀을 봉황대기 우승까지 이끌었다.

결승전에서는 NC 동료가 된 김재균과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는데 신민혁은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2이닝 무실점 2삼진을 기록했다. 3월 26일에는 유신고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등 고교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최고 140km 초반대 속구를 구사할 수 있으며 다양한 변화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을 수 있을 정도로 제구와 변화구 구사 능력을 타고 났다. 프로에서 체계적인 육성을 받는다면 향후 1군 선발투수로 활약이 기대된다.

6라운드 59순위 공수빈(경성대)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선배 김명신(지난해 두산 2라운드 지명)과 함께 2학년부터 경성대 마운드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속구 구속은 최고 140km 초반대로 아주 빠른 편은 아니지만 제구가 좋고 스트라이크 존의 좌우 코너를 잘 공략한다.

공수빈은 대학통산 3717구를 던지며 올해 지명된 대학 투수 중 두번째(1위 최채흥 3945구)로 투구 수를 기록했다. 2학년부터 올해까지 1103구, 1458구, 1125구를 기록했다.

1년 당 투구 수가 비상식적인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3년 연속 1000구를 넘긴 것은 다소 불안요소다.  입단 후 조심스러운 관리가 필요하다.

7라운드 69순위 최보성(개성고)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최보성은 투타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 이른바 “이도류” 선수다. 투수로서 140km 속구를 던질 수 있지만  NC는 “내야수” 최보성을 지명했다. 

올해 기록한 .370의 고타율(고교 통산 타율 .346)에서 알 수 있듯 컨택 능력이 좋다. 또한 장타를 날릴 수 있는 파워도 갖췄다는 평이다. 올해는 홈런도 기록했다.

주포지션은 유격수로 최고 140km를 뿌릴 수 있는 강한 어깨가 최고 강점이다. 다만 수비 시 안정감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다. 입단 후 수비력을 좀더 가다듬는다면 공격형 유격수로 성장이 기대된다.

8라운드 79순위 김영규(광주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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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체격조건(187cm-84kg)을 갖춘 좌완투수다. 고교 이후 본격적으로 투수로 전향해 투수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올해 박주홍(한화 2라운드 지명)과 함께 광주일고 마운드를 이끌었다. 

속구 구속은 130km 후반대로 썩 빠르지는 않지만 제구가 안정된 편이고 주무기로 구사하는 슬라이더가 위력적이다.

투구폼이 간결하며 높은 타점에서 공을 뿌리기 때문에 구속에 비해 구위가 좋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현재 수준이 프로 레벨에서 통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육성될 것으로 보인다.

9라운드 89순위 이승헌(고려대)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최고 140km 초반대 속구를 구사할 수 있는 좌완 투수다. 주무기는 슬라이더이며 구위가 상당히 강력하다는 평가다. 다만 제구가 불안정해 볼넷을 많이 내준다.

올해 투구폼 교정으로 제구가 상당히 좋아졌다는 평이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실제 기록으로 입증하지는 못했다. 

구위만 본다면 좀 더 높은 순위에서 지명될 수 있는 투수지만 부상과 제구가 발목을 잡았다. 몸 상태가 정상이 되고 제구 약점을 극복한다면 기대 이상의 “로또픽”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10라운드 99순위 이인혁(덕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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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페이스가 좋았지만 부상으로 기세가 꺾였다. 하지만 부상복귀 후 U-18 야구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되어 8경기 .300/.417/.550 1홈런(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다.

공수주에서 모두 좋은 기량을 갖추고 있다. 장타력이 아쉽지만 컨택이 준수하고 스피드와 주루 센스, 외야수비 모두 고루 좋다는 평가다. 향후 건실한 외야수로 성장이 기대된다.


[2018 신인드래프트 특집 칼럼 다시보기]

1편:  고교투수 BIG5는? 강백호-양창섭-이승헌-성동현-김유신 

2편: 고교투수 다크호스 6인. 박신지-조성훈-이재승-이승관-김재균-하준영

3편: 2018 신인지명, 5가지 관전포인트는?

최종:  '베이징키즈'의 공습, '황금세대'가 왔다


취재 및 촬영: 길준영 기자 / 정리: 김정학 기자 (고교 및 아마야구 제보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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