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FA 시장 철수..김현수·손아섭 등 외야 FA 영입 없다"

입력 2017. 11. 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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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학 단장 "포수 FA 강민호 영입·이젠 외국인 투수에 집중"
김현수(오른쪽)와 민병헌이 두산 베어스에서 함께 뛰던 시절.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2018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철수한다.

홍준학 삼성 단장은 21일 "포수 강민호(32) 영입으로 FA 시장에서 기대할 최대 효과는 봤다"며 "여전히 좋은 선수가 FA 시장에 있지만, 우리 팀의 지향점 등을 고려해서 외국인 선발 투수와 2차 드래프트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FA 시장에서 물러나겠다는 의미다.

이미 삼성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14년을 뛴 강민호를 4년 80억원에 영입하며 잠잠했던 FA 시장에 돌을 던졌다.

여기에 "삼성이 FA 외야수 최대어를 한 명 더 영입해 큰손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삼성은 강민호 영입을 끝으로 FA 시장에서 철수할 생각이다.

홍준학 단장은 "우리는 이번 비시즌에 내야진 보강을 먼저 고려했다. 내야수는 아니지만, 경험 많은 포수 강민호의 영입으로 2018시즌에는 팀이 더 안정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한다"며 "하지만 외야진은 기존 선수들의 성장을 노릴 수 있다"고 했다.

FA 시장에 나온 외야수 손아섭.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재 FA 시장에는 김현수(29)와 손아섭(29), 민병헌(30) 등 한국 최정상급 외야수가 남아 있다.

삼성이 정상급 외야수를 영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실제 삼성은 FA 외야수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

이제 삼성의 시선은 외국인 선발과 2차 드래프트를 향한다.

삼성은 최근 2년 동안 외국인 선발 때문에 고전했고, 9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홍 단장은 "포수 강민호를 영입했으니 한 시즌을 끌고 갈 좋은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FA 시장에 더 머무는 것보다 좋은 외국인 선발 2명을 영입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22일 2차 드래프트에서 내야수 등 좋은 자원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이 'FA 시장 철수'를 선언했다.

FA 시장에 남은 정상급 외야수들의 행선지는 다시 미궁에 빠졌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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