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오타니 쇼헤이의 최종 선택은 LA 에인절스였다.
MLB.com 등 미국 언론 등은 9일 “오타니가 에인절스 입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오타니가 깊은 고민 끝에 에인절스와 계약하기로 했다. 관심을 보여준 많은 구단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미국 진출은 메이저리그 최고 화제였다. 25세를 넘지 않는 오타니는 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없었고, 계약금, 연봉 등이 제한적인 가운데 보다 자신에게 유리한 구단을 찾기 위해 질문지를 보내는 등 ‘돈 외적인 것’을 통해 평가하려 최선을 다했다.
1차 서류 심사 결과 7개 구단을 추린 뒤 이들 구단과 이틀 동안 면담을 한 끝에 에인절스로 결정을 내렸다.
에인절스 승리 배경은 “자유롭게 투타 겸업을 할 수 있다”는 약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레로는 “오타니는 시장 규모나 일본과의 시차,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향해 가장 깊은 마음을 드러냈다”며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환경을 만들어주기로 했다”고 설명을 더 했다.
오타니 측이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에인절스는 오타니에게 “투타 겸업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 자유롭게 타자로 나설 시간과 투수로 나설 시간을 정하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투좌타인 오타니는 올해까지 5년간 뛴 일본프로야구에서 투수로 통산 42승 15패, 평균자책점 2.52를, 타자로 타율 0.286에 홈런 48개, 166타점을 올렸다. 미국에서도 투타 겸업을 노린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영입하게 돼 영광이다. 오타니와 특별한 유대감을 느꼈다”며 “에인절스 팬과 오타니 팬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에인절스가 지급하는 돈은 니폰햄에 낼 포스팅비 2000만달러에다 오타니에게 줄 수 있는 최대 계약금 231만5000달러다. 이 마저도 최근 미네소타와 트레이드를 통해 금액을 높인 결과다. 오타니의 연봉은 메이저리그 50만달러가 조금 넘는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이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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