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GG] '5명 배출' KIA, 골든글러브에서도 초강세 과시

입력 2017. 12. 13. 18:16 수정 2017. 12. 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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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 소속 선수들이 골든글러브 투표에서도 초강세를 드러냈다.

기본적으로 수상 자격이 되는 성적을 낸 데다,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공헌도까지 등에 업고 경쟁자들을 제쳤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 10명의 주인공을 발표했다.

하지만 김재환 박건우라는 두산의 선수들을 제치고 3위로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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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삼성동, 김태우 기자]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 소속 선수들이 골든글러브 투표에서도 초강세를 드러냈다. 기본적으로 수상 자격이 되는 성적을 낸 데다,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공헌도까지 등에 업고 경쟁자들을 제쳤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 10명의 주인공을 발표했다. 이 중 KIA 선수들은 양현종(투수), 안치홍(2루수), 김선빈(유격수), 최형우, 로저 버나디나(이상 외야수)까지 5명이나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역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한 팀의 최다 독식은 1991년 해태와 2004년 삼성의 6명이었다. KIA의 이번 기록은 두 번째 기록에 해당한다. 

양현종의 수상은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었다. 양현종은 올해 명맥이 끊겼던 토종 20승의 대업을 달성했다. 팀 동료 헥터 노에시, 그리고 메릴 켈리(SK)와 더불어 전 지표에서 가장 고른 성적을 냈다. 기본적인 성적이 뒷받침되는 데다 임팩트까지 있어 비교적 무난한 입성을 점쳤다.

올해 KIA로 이적해 ‘우승 청부사’ 몫을 한 최형우도 외야 한 자리를 차지했다. 최형우는 올해 142경기에서 타율 3할4푼2리, 26홈런, 12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6을 기록했다. 후반기 성적이 다소 처지기는 했지만 KIA의 4번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도 공을 세웠다.

나머지 선수들은 가능성은 있었으나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에서 확신할 수는 없는 수준이었다. 안치홍은 2루수 부문에서 박민우(NC), 서건창(넥센)과의 3파전을 벌이고 있었다. 박민우의 비율 기록이 워낙 좋기는 하지만, 경기 출전이 106경기에 그쳤다는 점에서 고민하는 투표인단이 많았다. 결국 140표를 얻은 안치홍이 134표를 얻은 박민우를 간신히 제치고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해 타격왕인 김선빈은 유격수 부문에서 김하성(넥센)과 2파전을 벌였다. 타율은 김선빈이 높지만, 김하성은 홈런 등 장타에서 앞서 있었고 수비 이닝도 더 많아 예상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데 의외로 김선빈이 여유있는 격차로 골든글러브를 따냈다. 김선빈은 253표를 얻어 김하성(86표)에 크게 앞섰다. 

버나디나는 외야수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김재환 박건우라는 두산의 선수들을 제치고 3위로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손아섭이 224표, 최형우가 215표, 버나디나가 190표를 얻었다. 4위 김재환(140표)과는 50표 차이로 생각 외로 여유가 있었다. 이로써 KIA는 당초 수상이 가능한 후보로 여겼던 5명이 모두 황금장갑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2017년을 마무리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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