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도쿄 현장 리뷰] '4골 폭발' 한국, 7년 만에 일본 격파..동아시안컵 2연패+통산 V4

정지훈 기자 입력 2017.12.16. 21:09 수정 2018.08.11. 00:56

한국이 7년 7개월 만에 일본을 꺾고 동아시안컵 최초 2연패를 달성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일본을 4-1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에 이어 대회 최초 2연패를 기록한 한국은 통산 4회 우승(2003, 2008, 2015, 2017)으로 최다 우승국의 자리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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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도쿄(일본)] 정지훈 기자= 한국이 7년 7개월 만에 일본을 꺾고 동아시안컵 최초 2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4번째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국의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일본을 4-1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일본을 꺾은 건 2010년 5월 24일 이후 7년 만이자 6경기(최근 5경기 3무 2패) 만이다. 2승 1무(승점 7)로 일본(승점 6)을 제친 한국은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2015년에 이어 대회 최초 2연패를 기록한 한국은 통산 4회 우승(2003, 2008, 2015, 2017)으로 최다 우승국의 자리도 지켰다.

[출사표] 신태용 감독, "일본전, 이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번 동아시안컵은 대표팀이 월드컵을 위한 과정이다. 하지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승리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멋진 경기를 위해 재충전했고, 선수들도 무조건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

[선발명단] 김신욱-이근호 투톱 출격...다시 꺼낸 4-4-2

한국(4-4-2): 조현우; 고요한, 장현수, 윤영선, 김진수; 이재성, 정우영, 주세종, 김민우; 이근호, 김신욱

일본(4-3-3): 나카무라 고스케; 우에다 나오미치, 쇼지 겐, 미우라 겐타, 구루마야 신타로; 이데구치 요스케, 곤노 야스유키, 구라타 슈; 이토 준야, 고바야시 유, 도이 쇼마

[전반전] 3분 만에 PK 실점...김신욱-정우영 연속골로 역전!

한국이 경기 시작과 동시에 실점했다. 장현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토를 잡아챘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3분 키커로 나선 고바야시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0-1로 경기를 시작하는 위기를 맞았다.

한국이 반격했다.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주세종이 크로스 했고, 김신욱이 몸을 날려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이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12분 김신욱이 머리로 떨어트렸다. 이재성이 가슴으로 공을 받은 후 발리 슈팅을 때렸지만 공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결국 한국의 동점골이 나왔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크로스 했고, 김신욱이 높이 뛰어 올라 머리로 돌려놓은 공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김진수가 살짝 내준 공을 김신욱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흐름을 살린 한국은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23분 페널티 박스 바깥 부근에서 주세종이 파울을 얻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정우영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공이 무회전으로 날아가 그대로 골문에 꽂혔다.

일본은 흔들렸다. 한국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또 넣었다. 이번에도 김신욱이었다. 전반 35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침착하게 왼발로 공을 밀어 넣으며 스코어는 3-1이 됐다.

[후반전] 교체 투입 염기훈까지 골...3골차 대승

김신욱을 활용한 한국의 공격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8분 김신욱이 머리로 떨어트린 공을 김민우가 왼쪽 측면에서 잡아 왼발로 재빠르게 때렸다. 골키퍼가 다급히 뛰어올라 펀칭해 코너킥을 얻어냈다.

한국이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아갔다. 후반 19분 정우영이 기습적으로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에 일본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1분 이데구치를 빼고 미사오를 투입했다. 한국도 곧바로 이근호를 대신해 염기훈을 넣었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의 왼발 슈팅이 고바야시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관통했다.

일본은 후반 36분 구라타를 빼고 아베를 넣었다. 일본은 만회골을 노렸다. 아베는 후반 39분 위협적인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엄청난 선방으로 막아냈다.

한국은 후반 43분 김신욱을 불러들이고 진성욱에게 기회를 줬다. 이후 한국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4-1 승리로 마쳤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을 꺾고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2연패이자 통산 4회 우승을 기록했다.

[경기결과] 한국, 2763일 만에 일본 격파...동아시안컵 우승

한국(4): 김신욱(13, 35), 정우영(23), 염기훈(69)

일본(1): 고바야시(3, PK)

사진= 윤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