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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한동희-이승헌, 롯데의 미래는 밝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입력 2017. 12. 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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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구단별 리포트 ⑧] 롯데 자이언츠

향후 십수년간 KBO리그의 미래가 될 2018 신인 선수 선발은 지난 9월 11일 열린 2차 지명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1차-2차 지명을 포함 총 110명의 선수들이 프로의 부름을 받았다. 새로운 황금 세대로 기대받는 “베이징 키즈”가 참가한 드래프트답게 예년 수준을 웃도는 유망주들이 많아 구단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2015년 이후 고교 야구를 포함 아마야구 전반을 취재하고 있는 [케이비리포트]에서는 현장 취재와 자체 평가를 통해 작성된 10개구단 지명 신인 전원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연재하고 있다. 연재는 2016 시즌 최종 성적순(드래프트 역순)으로 진행되며 앞서 두산-NC-넥센-LG-KIA-SK-한화의 신인 77인을 살펴봤다.

[7편 다시보기]: '리셋' 한화, '작은 커쇼'이승관을 주목하라

여덟번째로 살펴볼 롯데 자이언츠는 하드웨어가 뛰어난 투수들을 대거 지명했다. 신장이 190cm 이상인 투수가 무려 3명(이승헌, 김도규, 최하늘)이다. 신체 조건이 워낙 좋다 보니 구위도 뛰어나다. 최근 투수 육성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롯데라 향후 대형 투수의 등장이 기대된다. 

롯데 1차지명자 한동희와 2차 1지명 이승헌 (사진: 롯데 자이언츠/OSEN)

롯데의 선택을 받은 4명의 야수들은 확실한 툴을 갖춘 선수들이다. 1차지명을 받은 한동희는 타격에서 확실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대졸 내야수 이호연 역시 타격에 강점이 있고  포수 정보근은 수비, 장두성은 스피드가 뛰어나다는 평이다.

# 2018 롯데 지명신인 11인 프로필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1차지명 한동희(경남고)

한동희 (사진: 롯데 자이언츠)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올해 드래프트에 나온 고교 타자 중 손꼽히는 거포다 . 3루수로서는 단연 최고다. 올해 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고교야구 최다 홈런 타이틀을 차지했다. 고교 통산 8홈런을 기록했다. 체격 조건(184cm/97kg) 역시 차세대 거포타자로 손색이 없다.

홈런 타자지만 컨택 능력도 좋다. 고교통산 타율 .323을 기록했으며 삼진% 역시 장타자임을 감안하면 높지 않은 15.7%였다. 타석에서 인내심도 좋아 고교통산 볼넷% 14.2%를 기록했다. 3할이 넘는 타율에 볼넷도 많이 얻어내며 고교통산 출루율이 0.451로 상당히 높다

수비력은 무난하다는 평이다. 현재 롯데 3루가 무주공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빠르게 1군에서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혹여 포지션이 1루로 변경되더라도 타격 재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머지 않은 미래에 롯데 타선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 3순위 이승헌(용마고)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지난해 1차지명한 윤성빈(195cm/95kg)을 능가하는 하드웨어(195cm/100kg)를 갖춘 우완 파이어볼러다. 큰 키에서 나오는 최고 150km의 속구는 대단히 위력적이다. 2차지명에 나온 고교 선수 중 강백호(kt 전체 1순위)-양창섭(삼성 전체 2순위)과 함께 BIG 3를 형성했다.

[관련 기사] 강백호-양창섭-이승헌, 2차지명 최대어는 누구?

고교통산 7승 2패 ERA 1.68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K/9이 11.50으로 빼어난 탈삼진 능력을 과시했으며  BB/9은 2.51로 고교무대에서의 컨트롤은 준수했다. 폭투가 14개로 조금 많긴 하지만 제구가 나쁜 투수는 아니다.

기량만 본다면 1차지명되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원래대로라면 NC의 1차지명 후보가 되었겠지만 유급규정으로 인해 NC와 롯데의 명암이 갈렸다. 재활을 마친 윤성빈과 함께 당장 2018시즌 1군 마운드에서 “트윈타워”로 활약할 가능성도 있다.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백분 활용한다면 리그 정상급 투수로 성장이 기대된다.


2018 롯데 2차지명 신인 정성종-이승헌-김현-김동우 (사진: 롯데 자이언츠)

 2라운드 13순위 정성종(인하대)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최고 150km가 넘는 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다. 사이드암에 가까운 쓰리쿼터 투구폼에서 나오는 빠른 공은 상당히 위력적이다. 올해 K/9이 9.33으로 탈삼진 능력이 좋아졌다. 강력한 구위만으로도 2라운드 지명은 납득할 만하다.

다만 단점 역시 뚜렷하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바로 제구다. 대학 통산 BB/9 6.33으로 컨트롤이 많이 불안했다. 전형적인 제구가 불안한 파이어볼러다. 구위가 좋은 투수들은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지만 프로 입단 후 컨트롤을 잡는 것은 보기보다 어려운 일이다. 투수로서 크지 않은 체격(181cm/90kg)과 부상 이력도 불안요소다. 

불안요소가 있긴 해도 워낙 구위가 좋기 때문에 어느정도 컨트롤만 갖춘다면 당장 1군 불펜에도 힘이 될 수 있는 투수다. 롯데는 정성종이 필승조, 혹은 마무리 투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3라운드 23순위 김도규(안산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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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규는 1라운드에서 지명된 이승헌 못지않은 체격조건(190cm/95kg)을 갖춘 투수다. 속구 구속 역시 최고 140km 중반대로 준수하다. 1학년부터 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김도규가 3라운드 지명까지 내려온 것은 다소 의외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다만 1라운드 이승헌처럼 고교무대를 '압도'한 수준은 아니다. 고교통산 10승 6패 ERA 2.41로 꽤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 K/9이 7.54로 구위에 비해 많은 삼진을 잡아내지 못했고  BB/9 역시 4.22로 컨트롤이 좋다고 보긴 어렵다.

그러나 워낙 구위와 체격조건이 좋아 기대치는 높다. 당장 1군에서 활용할 수준은 아니지만 입단 후 착실히 담금질을 한다면 향후 롯데 마운드의 주축 투수로 성장할 잠재력은 충분하다. 

4라운드 33순위 김동우(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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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무대에서 맹활약한 사이드암 투수다. 구속은 최고 140km 초반대로 빠른 편은 아니지만 구위와 볼 끝 움직임이 좋다. 주무기 체인지업이 위력적이고 제구까지 뛰어나 대학통산 14승 3패 ERA 3.01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구위가 나쁘지 않고 변화구와 제구가 좋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다. 믿을만한 사이드암 불펜이 배장호(72G 66.1이닝 ERA 4.34) 뿐인 롯데 마운드 사정상 당장 내년 1군에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5라운드 43순위 김현(상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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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위만 본다면 앞서 지명된 이승헌(1라운드), 김도규(3라운드)에게 크게 밀리지 않는 고교 우완투수다. 최고 140km 중반대의 빠른 공을 뿌린다. 다소 기복이 있긴 했지만 볼넷 남발로 스스로 무너지는 타입은 아니다.

다만 구위에 비해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진 못하다. 고교통산 K/9 6.39를 기록했는데 김현의 구속과 구위를 감안하면 많이 아쉬운 성적이다. 입단 후 투수로서 경험치를 쌓는다면 기대 이상의 활약도 보여줄 수 있는 유망주다.

6라운드 53순위 이호연(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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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은 광주일고 시절부터 꾸준히 좋은 타격을 보여준 타자다. 고교통산 OPS .951 1홈런 7도루를 기록했다.  대학 진학 후에는 통산 OPS 1.055 5홈런 6도루를 기록하며 대학 무대 최고의 타자로 도약했다. 타격만 본다면 공격형 유격수로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수비에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준수한 수비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유격수로는 불안하다는 평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올해는 풀타임 유격수로 뛰었지만 1-3학년 시절에는 내야와 외야, 지명타자까지 오갔다. 입단 후 어떤 포지션에 정착하게 될 지 주목된다.

7라운드 63순위 최하늘(경기고)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최하늘은 190cm 95kg의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사이드암 투수다. 최근에는 팔각도를 조금 높혀 쓰리쿼터에 가까운 투구폼으로 던지고 있다. 체격조건은 뛰어나지만 고교무대에서의 성과가 아쉽다.

구위는 좋다는 평이지만 제구 난조로 고전했다. 올해 BB/9가 6.36으로 삼진 비율(6.94)에 육박할 정도로 매우 높다. 프로 입단 후에는 컨트롤 안정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8라운드 73순위 박지호(영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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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부터 영남대 주축투수로 활약한 우완투수다. 역시 체격조건(188cm 91kg)이 좋고 대학통산 성적도 15승 12패 ERA 3.39로 준수하다. 대학통산 투구이닝이 204 2/3이닝으로 투수 경험도 풍부하다.

다만 대학통산 K/9 7.70  BB/9 3.69는 뛰어나다고 할 정도의 성적은 아니다. 하위 라운드임을 감안하면 위험 부담이 적은 안정적인 지명으로 보인다.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1군 무대에 빠르게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9라운드 83순위 정보근(경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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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연고지역인 경남권에서 가장 뛰어난 포수로 꼽혔다. 저학년 때는 그리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진 못했지만 올해 OPS .799 2홈런 2도루로 괜찮은 활약을 했다. 특히 고교 마지막 전국대회였던 전국체전에서는 1회전과 결승전 홈런포를 가동하며 경남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해 타격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원래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수비형 포수다. 수비 솜씨는 어느정도 인정받고 있는 만큼 타격만 더 좋아진다면 충분히 1군 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이다. 그런 점에서 전국체전에서 보여준 타석에서의 활약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10라운드 93순위 장두성(동산고)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올해 드래프트에서 빠르기로는 다섯 손가락에 들어가는 선수다. 야구를 하기 전에는 육상부에서 단거리 선수로 활약한 경험도 있다. 그만큼 주력이라는 확실한 툴 하나를 가진 외야수다.

올해 무려 22개의 도루를 성공시켰으며 통산 33도루로 이번 드래프티 중 2번째로 많은 도루(1위 최준우 35도루 SK 4라운드 지명)를 기록했다. 발이 워낙 빨라서 중견수로서 수비 범위 역시 평균 이상이다.

대주자와 대수비로서는 활용도가 높은 자원이다. 하지만 타격이 되지 않는다면 결국 주전급으로 성장하기는 힘들다. 고교에서는 높은 타율을 기록했었다. 프로 무대에서 통하는 컨택 능력을 보여주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다.

[2018 신인드래프트 구단별 리포트 다시보기]

1편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의 미래, '150 듀오' 곽빈-박신지

2편 NC 다이노스: '스탯볼' NC의 미래, '아기공룡' 11인은?

3편 넥센 히어로즈: '6억팔' 안우진, 넥센의 미래 될까?

4편 LG 트윈스:  김영준-성동현, LG의 미래는 밝다

5편 KIA 타이거즈:  왼손 싹쓸이 KIA, 제2의 양현종 키울까

6편  SK 와이번스: 염갈량의 고졸투수 수집, 투수왕국 꿈꾸는 SK

7편 한화 이글스: '리셋' 한화, '작은 커쇼'이승관을 주목하라


취재 및 촬영: 길준영 기자 / 정리: 김정학 기자 (고교 및 아마야구 제보 kbr@kbreport.com) 


☞ [아마야구 리포트] 전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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