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미디어] 'DUGOUT Talk' NC 다이노스 장현식

조회수 2018. 1. 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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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라 불릴 사나이

NC 다이노스의 차세대 에이스 누구? 미래의 국가대표 에이스 누구? 바로 장현식! 2017시즌 중반 눈에 띄는 활약으로 <더그아웃 매거진>에 등장한 그가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다시 등장했다. 2016시즌에는 NC의 불펜으로 이름을 알렸다면 올해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일본전에 나와서 5이닝 1실점(무자책)을 기록한 선발 투수로 야구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17년을 마무리하고 2018년을 맞이하며 장현식 선수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에디터 강성은   사진 NC 다이노스


장현식

출생 1995년 2월 24일 부천 181cm 몸무게 91kg

신발사이즈 280mm 허리 34인치

별명 차우차우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 <더그아웃 매거진>과 인터뷰다. 올 시즌을 잘 보낸 것 같다.

맞다. 두 번째다. (웃음) 올 시즌은 쉼 없이 달려온 것 같다. 되게 빨리 끝난 느낌이다.


시즌이 끝나고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이하 APBC)까지 갔다 오고 상당히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국가대표는 소중한 경험이기에 감사한 마음뿐이다. 지난주까지는 쉬고 이번 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는 불펜으로 보냈고 올해도 불펜으로 시작했다가 선발로 보직을 옮겼다. 선발로 첫해를 잘 보낸 것 같은가?

좋았던 날도 있고 안 좋았던 날도 있었는데 배운 것도 많고 값진 한 해였던 것 같다.


시즌 성적이 9승 9패다. 10승을 못한 것이 아쉽지 않은가?

나는 별로 승수에는 개의치 않기 때문에 아쉽지 않다. 팀이 이기는 게 더 좋다.


투 스트라이크 이후의 피안타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심리적인 이유라고 생각한다. 타자보다 유리하니까 자신감이 생겨서 그런 것 같다.


NC 다이노스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국가대표에서도 활약이 뛰어났다. 올 시즌의 장현식에게 점수를 준다면?

점수라. 그게 제일 어렵다. 50점? (생각보다 낮은 것 같다. 어떤 이유인가?) 전반기에 너무 못했다. 반만 잘했다. 음… 잘했다고도 못 할 것 같고 그냥 꾸준히 지켰다는 것에 대해서 50점을 주고 싶다.


올 시즌 경기 중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는가?

기억에 남는 경기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지난 8월 13일 두산 베어스전(8.1이닝 무자책점)을 꼽고 싶다. 또한 선발로 나갔던 일본전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값진 경험을 했던 경기들이 많았던 한 해였다.


그 경기들은 야구팬들에게도 인상적이었을 것 같다. 올 시즌 일요일 경기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1.0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6이닝을 던졌으며 2승 1패를 했다. 알고 있었나?

일요일 성적이 가장 좋은지 몰랐다. 아마도 빨리 하고 집에 빨리 가기 위해 그랬던 것이 아닐까? (웃음)


2012년에 청소년 국가대표를 하고 이번에 또 국가대표를 했다. 느낌이 어땠나?

그때랑 지금은 느낌이 많이 달랐다.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나서 국가대표로 나가니 책임감이 더 느껴졌다. 연령 제한이 있어서 다른 나라 선수들도 우리와 비슷한 나이였다. 그들에게 지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국가대표를 하면 다른 팀 선수들과도 같이 생활을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친해진 선수도 있는가?

누구 한 명을 꼽을 수 없이 모두와 친해졌다. 끝나고 따로 만나기도 했다. 동료들과 많이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이다.


2012 세계 청소년 야구에서 같이 국가대표를 했던 심재민(kt 위즈), 한승택(KIA 타이거즈) 선수와 다시 국가대표로 만났다. 어땠나?

또다시 국가대표로 만나니 반가웠다. (한)승택이는 경찰청야구단에서도 같이 보내고 해서 편하게 마운드에서 던진 것 같다. 이번에 내 또래의 선수들이 많았다. 그래서 정말 즐겁게 보냈다. 동료들이 나에게 힘이 많이 되었다.


APBC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가?

우리가 밥을 먹고 있는데 분위기가 좀 처져 있었다. 그 때 한 선수가 감독님과, 코치님들의 선수 시절 응원가를 틀었다. 그 순간 모두가 정말 크게 웃었던 기억이 있다. (웃음) 웃으니까 기분도 좋아지고 즐거웠다.


응원가 얘기가 나오니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야구 경기를 하면서 들렸던 응원가 중에서 재미있었던 응원가나 좋아하는 응원가 있는가?

10개 구단 응원가를 많이 외우는 편이다. 사직에서 들었던 앤디 번즈 선수의 응원가가 제일 재미있었다.


올 시즌을 발판으로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목표가 있는가?

일단 승에는 별로 미련이 없다. 이닝에서 10위 안을 한번 해보는 것이 목표고 기복 없는 투구를 펼치고 싶다. 5회 이전에 강판되는 경기를 줄였으면 좋겠다.


다음 시즌부터는 27번으로 등 번호를 바꾼다고 하던데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호준 선배님께 받은 번호라서 더 특별하다. 좋은 번호를 받아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 같다. 그리고 ‘27’이라는 숫자는 투수가 한 경기에 아웃시켜야 하는 타자수이기도 하다. 매년 완봉승에 도전을 했었는데 성공한 적이 없다. 내년에는 한번 성공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앞으로도 많이 하고 싶은 마음을 ‘27’이라는 숫자에 담아보았다.


올해 지난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감사 인사를 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당연하다. 우리 김경문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경찰 야구단의 유승안 감독님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 자리를 빌려 지도해주셨던 모든 분이 다 생각나고 감사하다.


지난 <더그아웃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쉬는 날이면 침대와 한 몸이 되어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침대에서 무엇을 하는가?

유투* 영상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침대에 누워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상을 본다. 영상 하나를 눌러도 연관된 동영상이 끊어지지 않게 잘 되어있어서 계속 보게 된다.


최근에 봤던 영상은 무엇인가?

일본의 다나카 마사히로 선수가 일본시리즈 7차전에 뛰는 걸 다시 봤다. 영상에서 관중들이 다나카 선수가 등장할 때 다 같이 등장 곡을 불러주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 그 노래를 나의 등장 곡에 쓰고 있는데 (웃음) 다시 보니까 또 소름이 돋았다. 언젠가 나도 팬분들께서 다 같이 경기장에서 불러주시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 꿈을 위해서는 중요한 경기나 상황에 그만큼 믿음이 가는 선수가 되어야 할 것 같다.


고등학교 때까지 계속 수도권에 살다가 NC에 지명이 되면서 마산으로 왔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본가하고 먼 것만 좀 힘들다. 마산은 따뜻하고 시끄러운 것도 없고 맛집도 많다. 운동하기 정말 좋은 곳이다. 야구를 잘할 수 있는 환경이다.


원정경기를 갈 때는 이동시간이 길 텐데 그 시간에는 주로 무엇을 하는가?

많은 시간 잠을 자는 편이다. 노래를 들으면서 자거나, 깨어있을 때는 유투* 영상을 본다.


팬 서비스가 좋은 것 같다. SNS에서 검색을 해보니 팬들이랑 같이 찍은 사진이나 사인 인증샷들이 많았다. 팬들을 만나면 다 해주는 스타일인가?

진짜 바쁜 일 아니면 거의 다 해드리는 편이다. 그건 선수로서 의무이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이 있는가?

이번에 APBC 때 일본에 와주신 팬분이 있었다. 다른 나라까지 와서 응원을 해주신다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정말 감사하다.


장현식 선수도 별명이 있는가?

형들이 부르는 별명이 있긴 하다. 강아지를 닮았다고 해서 형들이 ‘차우차우’라고 부른다.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웃음)


차우차우는 귀여운 강아지다. 장현식 선수가 귀여워서 붙여준 별명인 것 같다. (웃음) 그렇다면 징크스 같은 것도 있는가?

요즘엔 껌을 씹는다. 껌을 씹으면 긴장도 많이 안 되고,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다.


2018년 1월호다. 팬들에게 새해 인사 부탁한다.

2017년은 저에게 굉장히 즐겁고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지나간 날이고 이제 2018년이 오는데 잘 준비해서 새해에는 야구장에서 많이 웃으실 수 있게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더그아웃 매거진 81호(1월호) 표지

위 기사는 대단한미디어에서 발행하는 더그아웃 매거진 2018년 1월호(81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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