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Talk] 악수, 셀카.. 하키장의 '수퍼스타' 아베 일 총리

김원 입력 2018. 2. 10. 18:30 수정 2018. 2. 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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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관동하키센터에서 한국 팬과 셀카를 찍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일본과 스웨덴의 경기가 열린 10일 관동하키센터.

1피리어드가 끝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베 총리는 본부석 쪽으로 이동해 경기를 관전했는데요. 2피리어드가 시작되고 0-1로 뒤지던 일본이 2피리어드 16분 52초 동점골을 성공시키자 경기장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경기장에는 일장기를 흔들며 일본을 응원하는 팬들이 절반이 훌쩍 넘었는데요. 결국 2피리어드가 1-1로 끝났습니다.

아베 총리를 보기 위해 몰려든 관중. 강릉=김원 기자
15분의 휴식시간이 시작되자 갑자기 관중석이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2층 관중석에 아베 총리가 등장한 건데요. 아베 총리는 이동로를 천천히 걸으며 일본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인사를 나눴습니다. 사진 촬영 요청도 마다하지 않았는데요. 일본 팬들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들의 관심도 대단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름을 연호하는 관중도 있었는데요. 마치 아이돌 스타가 방문한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아베 총리는 수퍼스타급 환대를 받았습니다.
경기가 시작하자 일본 관중석에 자리잡은 아베 총리.[AP=연합뉴스]
약 10분간 경기장의 절반을 천천히 이동한 아베 총리는 아예 일본 관중석 쪽에 자리를 잡고 3피리어드를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3피리어드 시작 1분53초 만에 스웨덴에 골을 먹고 말았습니다.

강릉=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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