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18위' 여자 루지 성은령 "아쉽지만, 이젠 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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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루지 싱글에서 18위를 차지한 성은령(26)은 13일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결선에 진출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성은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끝난 루지 여자 싱글에서 1~3차 시기까지 20위로 결선(4차)에 올라 최종 1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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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루지 싱글에서 18위를 차지한 성은령(26)은 13일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결선에 진출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성은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끝난 루지 여자 싱글에서 1~3차 시기까지 20위로 결선(4차)에 올라 최종 18위를 차지했다.
2년 전 처음 출전했던 소치 대회의 29위보다 11계단 뛰어오른 순위다.
성은령은 경기 후 "처음 목표는 아시아 최고 성적(13위)을 내는 것이었는데 실수가 여러 번 나와서 미치지 못해 걱정했다"면서 "그래도 결선에 진출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실수가 없었다면 좀 더 올라갈 수 있었겠지만, 실수도 내 실력"이라고 약간의 아쉬움도 나타냈다.
그는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어서 더 좋은 생각을 내야겠다는 생각에 부담됐는데, 생각보다 오히려 연습하는 것처럼 편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장에 도착하면서 지난 4년 동안 올림픽을 준비했던 시간, 길게는 7년 동안 힘들게 운동했던 것이 생각나서 뭉클했다"고 돌아봤다.
성은령은 한국 여자 루지의 간판이지만,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아일렌 프리슈(26)가 귀화하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는 "내가 많이 부족했고,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왼쪽 무릎 십자인대를 다친 성은령은 곧바로 수술할 예정이다.
그리고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는 "친구들도 만나고 낮잠도 자고 늦게 일어나고 여행도 다니면서 좀 쉬고 싶다"고 희망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도 그는 "좀 쉬고 난 다음에 목표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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