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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본 초짜들.. 韓 봅슬레이 김유란·김민성

허종호 기자 입력 2018.02.22. 14:40 수정 2018.02.22. 14:43

이제 초보 딱지를 뗐다.

김유란(26·강원BS경기연맹)과 김민성(24·동아대)이 21일 밤 평창 알펜시아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여자 2인승 4차 시기를 마치고 20개 팀 중 15위에 자리했다.

김유란, 김민성은 2014년 봅슬레이에 입문했고 2015년부터 호흡을 맞췄다.

봅슬레이에선 다섯 구간별 기록을 측정하는데 김유란과 김민성은 4차례 주행하면서 20개 구간 중 10개 구간에서 '톱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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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란(오른쪽·강원BS경기연맹)과 김민성(동아대)이 레이스를 마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女 2인승 경기 15위로 마쳐

역대 한국팀 최고 성적 기록

2014년 입문 아직 초보수준

호흡 맞춰가며 기량 끌어올려

이제 초보 딱지를 뗐다. 그래서 미래는 밝다.

김유란(26·강원BS경기연맹)과 김민성(24·동아대)이 21일 밤 평창 알펜시아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여자 2인승 4차 시기를 마치고 20개 팀 중 15위에 자리했다. 전날 1, 2차 시기와 이날 3, 4차 시기를 합쳐 3분 25초 31. 중하위권이지만, 올림픽 데뷔전이기에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성과를 얻었다. 한국 여자 봅슬레이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했고 당시 김선옥과 신미화는 18위였다.

김유란, 김민성은 2014년 봅슬레이에 입문했고 2015년부터 호흡을 맞췄다. 2015년 11월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북미컵에서 썰매가 전복되는 큰 사고를 당했지만,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다시 트랙에 올랐다. 가속도를 늘리기 위해 봅슬레이 입문 후 20㎏ 가까이 몸무게를 불려 국제경쟁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하고, 특히 스타트가 부진하다. 1차 시기 스타트는 5초 62(20위), 2차는 5초 62(20위), 3차는 5초 65(20위), 4차는 5초 66(19위). 하지만 주행 능력은 좋다. 봅슬레이에선 다섯 구간별 기록을 측정하는데 김유란과 김민성은 4차례 주행하면서 20개 구간 중 10개 구간에서 ‘톱10’에 들었다. 스타트를 보완한다면 10위권 진입을 넘어 메달까지 노려볼 수 있다.

김유란은 4차 시기를 마친 뒤 “한국 여자 봅슬레이의 희망을 충분히 확인했다”며 “4년 뒤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목표를 톱10이 아닌 톱3로 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바라보고 지난 4년간 굵디굵은 땀방울을 흘렸기에 일단은 홀가분한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김유란은 “(이제 평창동계올림픽을 끝냈으니) 사우나에 가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싶다”, 김민성은 “친구들 만나 회포를 풀고 싶다”고 밝혔다.

평창=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