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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Collabo] KIA 타이거즈 임창용 X 프로 골퍼 김재은

조회수 2018. 6. 20. 13: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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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 있는 아이언 샷의 비결


프로야구 레전드 골프레슨의 마지막 주인공인 임창용은 프로야구 선수 중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뛰어난 실력을 갖춘 아마추어 골퍼다. 그를 꺾기만 한다면 본인이 야구계에서 가장 골프를 잘한다는 동료 선수의 말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그에게도 고충이 있었으니… 바로 아이언 샷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문제였다. “야구는 골프에 비교해 쉬운 운동이다”라는 그의 말이 겸손인 줄만 알았는데 정말로 큰 고민이 있었다. 이때 프로야구 레전드 골프레슨의 안방마님 프로 골퍼 김재은이 무릎을 ‘탁’ 치는 명쾌한 해결법으로 임창용 선수의 ‘억’ 소리를 내게 했다.


Photographer 황미노 Editor 서충식 Location 소노펠리체


드라이버 샷을 올바른 방향과 정확한 비거리로 보내는 아마추어 골퍼는 많은 편이다. 하지만 다음으로 이어지는 아이언 샷의 문제로 깔끔한 후속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는 골퍼 역시 많다. 공이 진행되는 방향이 정확해야 하고 비거리 역시 오차가 있으면 안 되는 까다로움 때문이다. 하지만 실력을 향상하고 핸디캡을 낮추기 위해서는 일관성 있고 정확한 아이언 샷이 필수다.


김재은 프로 골퍼(이하 김) 안녕하세요. 프로야구 레전드와 함께하는 골프레슨의 프로 골퍼 김재은입니다. 오늘은 2017시즌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룬 KIA 타이거즈의 임창용 선수를 모셨습니다.


임창용 선수(이하 임) 안녕하세요. 임창용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도 만나서 반갑습니다. 통합 우승을 달성한 순간 기분이 어떠셨나요?



팀이 오랜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하고,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승리하게 돼서 너무 기뻤습니다. 많은 이닝을 책임지지는 않았지만, 제가 도움이 됐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골프 사랑이 정말 남다른 거로 알고 있어요. 시즌 마치고 골프는 많이 즐기고 계신가요?


시즌이 끝나서 틈만 나면 라운딩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즌 중에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경기가 있어 골프를 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눈에 아른거렸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해서 더욱 기분 좋게 골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라운딩을 하다 보니 아이언 샷의 느낌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듣기로는 김 프로님이 많은 야구인의 고충을 해결해주셨다는데….


또 문제 해결이 저의 주특기죠! (웃음) 지금까지 출연하신 분들과는 다르게 아이언 샷을 고민하시는 것을 보면 상당한 실력자 같아서 벌써 레슨이 기대가 되네요. 일단 아이언 샷은 일정한 탄도와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오랜만에 골프를 하게 되면 다른 클럽보다 아이언의 감을 잡기가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죠. 지금부터 임창용 선수의 자세를 기준으로 어떻게 하면 일관성 있는 아이언 샷을 날릴 수 있는지 세 가지 포인트로 알려드릴게요.



Point 1 첫 번째 문제로는임창용 선수의 백스윙 자세를 보면 몸 안쪽에 있어야 하는 팔꿈치가 몸 바깥쪽으로 빠지고 클럽을 당겨서 임팩트가 되는 치킨윙 동작이 보여요. 이러면 스윙궤도가 일정하지 않아 아이언 샷의 일관성이 떨어지게 되니 팔꿈치를 몸 안쪽으로 붙여서 스윙하도록 해주세요.


Point 2 두 번째는몸과 클럽의 일체감이 있는 스윙이 이루어져야 해요. 양쪽 팔꿈치는 항상 본인의 가슴 앞에서 같이 다니도록 하고, 백스윙을 했을 때 팔꿈치가 안으로 들어오고 서로 조여지는 느낌이 들도록 다운스윙을 진행해주세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오른쪽 허벅지 라인까지만 팔의 힘을 쓰고 왼쪽 겨드랑이를 몸에 최대한 밀착시킨 후 몸통과 관절의 일체감 있는 회전이 필요해요.


Point 3 가장 중요한 세 번째 포인트는 어드레스 자세 때 만들어놨던 오른쪽 손목의 각도가 백스윙으로 올라간 뒤 내려오며 공을 치는 구간에 풀어지는 현상이 일어나요. 임팩트 구간에서 앞으로 팔로우 될 때까지 손목의 각도를 유지해서 가는 동작이 필요해요.


금방 알려드렸는데도 빠르게 습득하는 모습이 역시 굉장한 실력을 갖추셨네요. 앞으로도 일관성 있는 아이언샷을 날리시길 바랄게요.


프로님께서 너무 좋은 팁을 주셔서 금방 좋아진 것 같습니다. 비시즌기간 틈틈이 연습해서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워낙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계셔서 조금만 연습하셔도 금방 몸에 익히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만나 뵙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즐거웠습니다.


네, 저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치킨윙

BEFORE

→ 백스윙 톱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벌어지는 동작이 발생한다.

AFTER

→ 오른쪽 팔꿈치가 지면을 향하면 좋은 *코일링이 생성되어 깎아 맞는 현상이 줄어든다.

*코일링(Coiling)

몸통의 꼬임(회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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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클럽의 일체감 있는 스윙

BEFORE

→ 팔에 의존도가 높은 스윙은 기복이 심하다.

AFTER

→ 다운스윙은 하체를 활용하여 상체를 이끌어 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하면 일체감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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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의 각도

BEFORE

→ 임팩트 이후 뿌려주는 동작이 상당히 좋다. 하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은 상태에서 채찍질하듯 손목을 사용하면 악성 훅, 푸시 볼이 유발될 수 있다.

AFTER

→ 손목 앵글을 살려서 폴로스루를 진행하면 아이언 샷의 일관성을 높일 수 있다.


                                                  더그아웃 매거진 82호(2월호) 표지

위 기사는 대단한미디어에서 발행하는 더그아웃 매거진 2018년 2월호(82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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