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볼링 열풍..프로볼링 흥행도 불지핀다

김지한 입력 2018. 3. 3. 06:00 수정 2018. 3. 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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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열린 프로볼링 개막전에서 이벤트 경기에 나선 연예인들. 배우 서동원, 가수 이하늘, 개그맨 이병진, 가수 채연, 배우 이예나, 이승하(왼쪽부터).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2일 경기도 안양 호계볼링장. 2018 시즌 프로볼링 개막전에서 연예인들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볼링핀이 쓰러질 때마다 관객석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날 이벤트 경기로 치러진 경기에 나선 연예인은 개그맨 이병진과 가수 이하늘, 채연, 배우 서동원, 이승하, 이예나 등 6명이었다. 이들 중에 이병진은 지난해 11월 프로볼링 선발전을 통해 정식 프로볼러까지 됐다. 이들은 남성, 여성팀으로 나눠 여성팀이 10점 핸디캡 점수를 안고 대결을 치렀다. 결과는 여성팀의 195-181 승리. 그러나 실제 프로볼러 못지 않은 대결에 박수가 크게 터졌다.

2일 열린 프로볼링 개막전에서 이벤트 경기에 나선 가수 이하늘.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2일 열린 프로볼링 개막전에서 이벤트 경기에 나선 가수 채연.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프로볼링에서 연예인을 보는 건 이제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난 2016년 톱스타 김수현이 프로볼링에 도전장을 던졌을 땐, 중국, 홍콩 등에서 팬들이 찾아왔을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2014년에 리듬체조 전 국가대표 신수지가 프로볼러가 된 뒤, 줄지어 도전한 연예인들의 '볼링 열풍'은 김수현을 기점으로 더 높아졌다. 지난해엔 가수 손호영도 프로볼링 선발전에 도전장을 던졌다.

비록 김수현, 손호영, 가수 이홍기 등 대부분 연예인들이 프로볼러에 입문하진 못했지만 볼링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로 이어졌다. 이환모 볼링인매거진 대표는 "연예인들 사이에 불거진 볼링 열풍이 프로볼링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향후 이벤트 확대 등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볼링 시즌 개막전 바이네르컵 한국오픈 볼링대회에서 김수용(트윈스스포츠)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프로볼링은 오는 12월까지 연달아 치러진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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