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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Dream] NC 다이노스 구창모

조회수 2018. 3.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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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늘부터 9창모

프로 3년 차였던 지난 2017시즌을 선발 마운드에서 보냈던 구창모. 그는 NC의 유일한 좌완 선발투수로 한 해를 보냈다. 아쉬움도 많았지만 앞으로 NC의 10년을 책임질 선수이기에 하루하루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해진다. 앞으로 NC가 만들어갈 이야기의 주인공은 오늘부터 구창모다.

Photographer 황미노 Editor 강성은 Location 레이드 파크 에넥스 필드

In Arizona

얼마 남지 않은 2018시즌을 위해 미국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하고 있는 구창모가 <더그아웃 매거진>과 첫인사를 나눴다. 선발로 보낸 첫 시즌에 대한 소회와 미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반갑습니다. <더그아웃 매거진>과는 첫만남이에요. 스프링캠프가 시작되었는데 어떻게 지내나요?

스프링캠프도 시작하고 인터뷰도 진행을 하니 시즌의 시작이 다가오는 것 같아요. 지금은 훈련을 하면서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어요. 미국 애리조나는 날씨가 한국보다 좋아서 훈련하는데 춥지도 않고 정말 좋아요. (한국과 애리조나는 시차가 16시간이 나서 적응을 하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미국에 온 지 얼마 안됐을 때는 피곤하고 좀 힘들었어요. 지금은 시간이 조금 지나서 그런지 적응이 돼서 괜찮아요.


생일이 2월 17일이에요. 매년 생일을 스프링캠프 때문에 해외에서 보내게 될 것 같은데 어떤가요?

맞아요. 프로 선수가 된 이후로는 매년 캠프에 와서 생일을 맞이하고 있어요. 생일파티에 대한 기억이 없어요. (다른 선수들이 챙겨주진 않나요?) 형들이 한국 시간이랑 애리조나의 시간을 혼동해요. 그래서 한국 시간으로 생일을 축하해주는 형들이 있고 여기 날짜로 축하해주는 형들이 있어서 생일이 마치 이틀인 것 같은 기분이에요. (웃음)

2017 돌아보기

2017시즌 구창모는 31경기에 나와서 7승 10패 평균자책점 5.32의 성적을 거뒀다. 가장 좋았던 6월의 평균자책점은 1.66점인 반면 7월에는 10.13점으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본인의 목표였던 10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115이닝 동안 11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9이닝 당 9.23개의 좋은 수치였다. 이는 NC의 선발투수 중 최상위 기록이었다.


작년 선발로 한 시즌을 보냈어요. 후반기에는 불펜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본인이 생각하기에 만족스러웠던 것과 아쉬웠던 것이 무엇이었나요?

아쉬웠던 점은 선발로 나왔을 때 맡은 바 역할을 못 한 것 같아요. 기복이 있는 모습도 많이 보였어요.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시즌 후반부터는 계투로 보직을 옮겼어요. 덕분에(?) 불펜 투수 형들이 고생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투수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한 시즌이었죠.


작년 구창모의 구단별 평균자책점은 편차가 심했다. 지난 시즌 하위권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각각 2.13과 1.74를 기록한 반면 1, 2위 팀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는 8.35와 9.3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하위권 팀을 상대로는 굉장히 강했고 상위권 팀에게는 약했어요. 어떤 이유였나요?

작년 같은 경우는 KIA와 두산이 강했잖아요. 그 두 팀을 상대할 때는 위압감을 느꼈어요. 짜임새가 튼튼한 구단이기도 하고요. 외부 요인도 있지만, 심리적인 측면이 크게 작용한 것 같아요.


두산을 상대로는 9.3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어요. 알고 있었나요?

두산과 경기를 때마다 좋지 못했어요. 제 공이 나쁘지 않아도 이상하게 잘 맞았던 것 같아요. (특별히 구창모 선수의 공을 잘 쳤던 선수가 있나요?) 두산 타자는 아니지만, KIA의 이범호 선배한테 많이 맞은 기억이 있어요.


그러면 반대로 상대할 때 자신 있는 선수는 누구예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삼성에 (구)자욱이 형이 제 공을 못 치는 것 같아요. 삼진을 많이 뺏었던 기억도 있고요. (웃음)


상대 전적을 살펴보니 2017시즌 구창모와의 맞대결에서 KIA의 이범호는 6타수 3안타 1홈런 타율 5할로 강한 면모였으며, 삼성의 구자욱은 5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그의 기억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인터뷰를 계속 이어갔다.

작년 6월 1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다가, 7월에 수치가 확 올라갔어요.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던 건가요?

6월에는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 경기하기에 딱 적당했어요. 그리고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괜찮았어요. 그런데 7월이 되니까 무더위 때문에 확실히 체력이 부치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구속도 안 나오고 몸도 쳐지고 정말 힘들더라고요.


몸보신을 위해서 특별히 즐겨 먹는 음식이 따로 있나요?

저는 고기를 많이 먹는 편이에요. 본인만의 특별한 건강식을 챙겨 먹는 선수들도 있지만 저는 따로 챙겨 먹는 건 없어요.


작년은 많은 시간을 선발로 보냈어요.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나요?

프로에 와서 처음으로 7이닝을 던졌던 경기가 기억에 남아요. (6월 8일 롯데 자이언츠전이었죠?) 네, 맞아요. 마산에서 열렸던 경기였어요. 그때 저희 팀이 크게 이겼고, 저도 프로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투수가 7이닝 이상을 던진 경기에서 실점이 3점 이하인 경우)를 해봤어요. (이날 경기에서 구창모 선수가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NC가 16대 0으로 이겼어요.) 1회부터 야수 형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서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어요. 제가 7이닝을 막으니까 불펜 투수도 한 명만 나왔어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반대로 가장 아쉬웠던 경기는 언제예요?

두산과의 포스트시즌이 가장 아쉬워요. 제가 당시 불펜으로 등판했어요. 1차전에 던지고, 2차전에 또 나갔는데 6회 때 볼넷만 두 개를 주고 내려왔어요. 경기 중반까지 팀이 이기고 있었는데 그 볼넷 두 개가 역전의 빌미가 되었어요. 다음 등판 경기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렇게 포스트시즌이 마무리돼서 아쉬운 마음뿐이에요.


주전 포수였던 김태군 선수가 입대를 했어요. 이제 새로운 포수들과 손발을 맞춰야 하는데 어떨 것 같아요?

지금까지 대부분 (김)태군이 형이랑 호흡을 맞췄다 보니 빈자리가 좀 클 것 같아요. 하지만 나쁘게 생각하지만은 않아요. 새로운 포수와 함께 배터리를 맞추다 보면 저의 새로운 모습을 찾을 수도 있잖아요.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올 시즌 목표는 뭐예요?

아직 2018시즌 보직이 무엇인지 정해지지 않았어요. 경쟁을 통해서 보직이 정해질 텐데 어떤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할 거예요. 그래도 솔직한 마음으로는 선발을 하고 싶어요. 만약 선발로 나오게 되면 작년보다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거예요. 그리고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져서 불펜 투수 형들의 짐을 덜어주고 싶어요.

야구를 만나다

구창모는 2015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NC에 지명되어 프로 선수가 되었다. NC가 창단 후 처음으로 고교 좌완투수를 지명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당시 “믿고 뽑아주신 만큼 1군에 가서 확실히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신인의 당찬 포부를 전했던 구창모. 그가 야구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야구는 어떻게 처음 접하게 됐어요?

아버지께서 학창시절 야구를 하셔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어요. (언제까지 하셨나요?) 중학교 때부터 대학교까지 하시다가 그만두셨어요.


그러면 아버님이 권유로 야구를 시작하게 된 건가요?

네, 맞아요. 그런데 여기에 작은 스토리가 있어요. 제가 형이 있는데, 아버지께서 형이랑 저랑 둘 중에 누구에게 야구를 시킬지 고민을 하셨대요. 결국 형은 오른손잡이고 저는 왼손잡이여서 제가 야구를 하게 되었어요. 형이 운동신경은 더 좋았는데 제가 왼손잡이라는 이유만으로 저를 그냥 시키셨어요. 그래도 제가 프로까지 와서 다행이에요. (웃음) (공부 때문은 아니었나요? (웃음)) 공부를 잘 못하긴 했어요. (웃음)


그러면 투수를 하게 된 건 왼손잡이였던 것이 컸네요.

지금도 왼손잡이가 귀한 편인데, 그때는 지금보다 왼손잡이가 더 귀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일부러 왼손으로 바꾸기도 하는데, 저는 원래부터 왼손잡이였고 그게 지금의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야구 선수로 성장하는 데 아버님이 많은 도움을 줬을 것 같아요.

제가 어릴 때 어떻게 야구를 해야 할지 모르니까 아버지께서 기본기를 많이 잡아 주셨어요. 지금은 제가 아버지를 가르치는 편이에요. (웃음) (어떤 걸 가르쳐요?) 아버지께서 야구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잘못 말씀하실 때가 가끔 있어요. 그러면 아니라고 이건 이런 거라고 고쳐드리죠. 옛날에는 아빠가 하는 말은 무조건 다 맞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할 말은 하는 것 같아요.


구창모 선수의 롤모델은 누구인가요?

KIA의 양현종 선배를 닮고 싶어요. (어떤 점이 가장 닮고 싶어요? 혹시 연봉인가요? (웃음)) 아니요. (웃음) 선배님의 옛날 모습을 동영상으로 많이 찾아봤어요. 보니까 선배님도 구위는 좋은데 제구가 높게 형성되는 모습이 가끔 있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제구력도 좋아지고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가 됐잖아요. 그런 걸 보면서 선배님도 처음부터 완벽했던 것은 아니고 하나하나 보완하면서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는 것을 느꼈어요. 저도 더 노력을 해서 양현종 선배님이 작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것처럼 제 나름의 성과를 만들어 보고 싶어요.

국가대표

구창모는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이하 APBC)을 통해 첫 국가대표를 경험했다. 향후 10년간 대한민국의 프로야구를 이끌어갈 23세 이하의 선수들로 구성된 APBC의 국가대표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구창모.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마운드에 오른 것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로 뽑힌 다른 선수들과의 생활도 그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남았다.


이번에 국가대표로 APBC에도 갔다 왔어요. 같이 간 선수들도 다 또래 선수들이었고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 같아요.

제가 국제대회 경험이 없었어요. 이번에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달고 경기를 뛰고 나니까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좋은 경험도 된 것 같아요. 대표팀에 가니까 다 잘하는 사람들밖에 없더라고요. 형들이랑 연습도 같이 하고 경기도 해보니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누구를 보고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장)필준 선배님한테 많이 배운 것 같아요. 물론 다른 투수조 형들에게도 보고 배운 게 많았어요. 겉으로만 봤을 때는 몰랐는데 다들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더라고요. 역시 ‘모두 노력을 해서 이 자리까지 왔구나’라고 생각을 했어요.


팀 동료인 장현식 선수와도 국가대표에 같이 갔었어요.

네. (장)현식이 형이 일본전에 등판했잖아요. 그 많은 관중 앞에서 일본을 상대로 위축되지 않고 자기 공을 던졌어요. 저는 불펜에서 영상으로 보고 있었는데 확실히 형이 배짱이 있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나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근데 나갔어요. 와, 정말 떨리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 현식이 형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이번 비시즌에도 장현식 선수와 같이 운동을 했어요. 평소에도 친하게 지내는데 어떤가요?

현식이 형은 거의 가족 같아요. 가족들보다 더 많이 봐요. (웃음) 아무래도 매일 같은 시간대에 (훈련장에) 나와서 같이 운동하고 밥도 먹으니까요. 시즌 때도 비슷한 또래이다 보니까 많이 어울리게 되더라고요. (서로한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렇죠. 둘이 있으면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눠요. 특히 옛날에 망쳤던 경기를 이야기하면서 장난도 많이 쳐요. (웃음)

5959

구창모의 등번호는 59번이다. 그가 NC에 입단하기 전에는 대선배 이혜천이 59번을 달고 있었다. 이혜천이 은퇴한 이후 2016년도부터 구창모가 이 번호를 물려받았다. 그런데 번호도 달고 있는 사람의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일까? 이혜천이 이 번호를 달고 있을 때는 붙지 않았던 별명이 구창모에게 생겼다.


지난번에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 박민우 선수에게 ‘귀여워요’라는 발언을 했어요. 아직까지 그 마음에 변함이 없나요?

그럼요. 민우 형이 하는 걸 보면 귀여워요. (그 발언을 한 다음에는 박민우 선수랑 어땠나요?) 저는 뭐 평소와 똑같이 했어요. (웃음) (그렇다면 박민우 선수 다음으로 귀여운 선수를 뽑는다면?) 저는 유영준 선수요. 매일 같이 붙어 다니면서 느낀 것인데 어떤 모습이든 다 귀엽더라고요.


구창모 선수도 팬들에게는 정말 귀여운 선수 중 한 명이잖아요. 팬들이 부르는 애칭이 ‘오구오구(5959)’예요.

맞아요. 제 등번호 59번을 따서 그렇게 많이 불러주시더라고요. 일부러 의도해서 번호를 단 건 아니에요. (웃음) 경기가 끝나고 저의 기사를 보면 댓글에 다 ‘오구오구’이런 글밖에 없어요. (웃음) (어때요?) 팬들이 그렇게 부르는 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느낌이어서 좋고 감사해요.


스스로 생각하기에 본인은 어떤 성격인가요?

저는 좀 소심한 성격 때문에 처음에는 쭈뼛거려요. 그렇지만 친해지면 말을 많이 하는 편인 것 같아요. 달라진 모습 때문인지 친해지면 형들이 먼저 저한테 장난을 많이 쳐요.


가수 중에 동명이인이 꽤 있어요.

네. 그렇게 흔한 이름은 아닌 것 같은데 성까지 똑같더라고요. 희나리를 부른 구창모 씨와 래퍼 창모 씨의 본명도 구창모더라고요. (‘희나리’라는 노래를 알아요?) 그 노래는 옛날부터 부모님께서 많이 들으셔서 저도 알고 있어요.


이번에 희망자선야구대회에 참가했어요. 어땠어요?

자선대회에 처음 가봤어요. 시합할 때는 다들 진지한 모습만 봐서 몰랐는데 자선대회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경기다 보니까 형들의 개그감이 뿜어져 나오더라고요. 유희관 선배나 김용의 선배가 즐기는 모습이 멋있었어요. (구창모 선수도 그렇게 재미있게 하고 싶지 않나요?) 저는 아직 어려서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지금은 선배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해볼게요. (웃음)


개그감 있는 구창모 선수의 모습 기대할게요! 모교인 천안남산초등학교에 스파이크를 기부했어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나요?

제가 학생 때도 프로에 있는 선배님들이 지원용품을 보내주면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나중에 제가 프로에 가게 되면 모교에 기부하려고 생각했는데 마침 작년에 생각이 나서 실행했어요.

내일의 구창모

이제 막 프로 3년 차가 된 구창모에게는 지금까지 보내온 프로 인생보다 앞으로 보낼 프로 인생이 훨씬 많이 남았을 것이다. 구창모가 보고 있는 먼 미래의 본인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다.


모자 안에 ‘젊음이 무기’라고 적어놨어요. 어떤 의미인가요?

제가 아직 어리니까 ‘젊은 패기로 붙어본다’, ‘열심히 하겠다’라는 것을 상기하려고 써놓은 건데 카메라에 자주 비치면서 알려졌더라고요. (10년 후에는 어떤 글귀가 모자 안에 쓰여 있을까요?) 글쎄요. 아직은 생각을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그때에 맞는 글을 써놓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구창모 선수의 10년 후는 어떤 모습일까요?

10년 후의 저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선수가 되어있었으면 좋겠어요. 양현종 선배도 인성이나 실력이나 모든 면에서 완벽하시잖아요. 저도 그런 모습을 꼭 닮고 싶어요.


이제 <더그아웃 매거진>의 공식질문이에요. 구창모 선수에게 야구란?

나에게 야구란 가족과 같이 나의 ‘전부’이다! 저는 어렸을 때 기억이 거의 없는데 어렴풋이 있는 기억들이 다 야구공을 가지고 놀고 있거나 야구공으로 뭘 하던 기억밖에 없어요. (인생의 전부였던 거네요?) 네. 저의 전부예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구창모 선수를 사랑하는 NC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재작년부터 1군에 올라와서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고 있어요. 아직 가끔은 안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을 실망시키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그아웃 매거진 83호(3월호) 표지

위 기사는 대단한미디어에서 발행하는 더그아웃 매거진 2018년 3월호(83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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