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송재우의 메이저? 메이저!] CLE, 전력 올라왔을 때 한을 풀어야 한다

송재우 입력 2018.03.22. 10:43 수정 2018.03.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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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시즌 프리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70년의 고독, 이제는 탈출할까

● 2017시즌: 102승 60패

재작년 시카고 컵스와 ‘누가 이겨도 경사’ 월드 시리즈에 3승4패로 분루를 삼키고 작년 다시 도전했지만 이번에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 돌풍에 무릎을 꿇었다. 정규 시즌에서 우승 후보답게 당당한 기세를 뽐냈다. 특히 8월말부터 9월 중순까지 무려 22연승 가도를 달리며 리그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5월에 잠시 주춤한 점을 제외하면 기세를 꺾을 수 없었다. 특히 후반기 연승에 힘입어 후반기 승률이 무려 .733에 달할 정도였다.

공격력도 막강했다. 홈런과 도루는 중위권이었지만 그 외에 수치는 모두 상위권이었다. 5.05점인 경기당 득점은 리그 3위였고 .263의 팀타율은 2위였다. 홈런은 212개로 리그 평균치였지만 .788OPS는 휴스턴에 이어 2위였다. 새식구로 가세한 에드윈 엔카네시온은 초반 부진했지만 위력을 회복하며 팀내 홈런과 타점 1위를 차지했다. 호세 라미레즈는 단순히 정확한 타자에서 이제는 파워까지 겸비한 타자로 성장했고 떠오르는 스타 프랜시스코 린도어 역시 30개가 넘는 홈런으로 관계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카를로스 산타나도 자신의 몫을 했지만 제이슨 킵니스와 마이클 브랜틀리는 부상의 덫에 걸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마운드는 선발과 불펜 가리지 않고 정상급의 모습을 뽐냈다. 경기당 3.48실점은 2위 양키스와 무려 0.59점 차이를 보일 정도였다. 평균 자책점 역시 3.30으로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 0.4점 차이, 볼넷 허용은 가장 적고 탈삼진은 가장 많은 팀이었다. 구장 팩터를 감안해도 ERA+가 리그 평균 보다 무려 38%가 높았다. 포스트 시즌에서 실망스러운 투구를 했지만 에이스 코리 클루버와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훌륭한 쌍두 마차 역할을 했고 마이크 클레빈저와 트레버 바우어가 그 뒤를 잘 받쳐주었다. 기복이 있었지만 조쉬 톰린은 로테이션을 지켜냈다. 대니 살라자는 다시 부상의 악령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불펜은 마무리 코디 알렌과 전전후 앤드류 밀러가 철옹성을 쌓았고 댄 오테로, 닉 구디, 브라이언 쇼, 잭 맥칼리스터가 중간 다리 역할을 확실히 하며 최상위 불펜을 구성했다.

우승권 전력을 확실히 갖추었지만 이번에도 야구의 신은 이들을 외면했다. 메이저 리그에서 가장 장기간 우승을 못한 팀으로 올해가 주목된다.

● 오프 시즌 주요 영입 선수

욘더 알론소, 라자이 데이비스, 매트 벌라일, 마이크 나폴리, 롭 레프스나이더, 카를로스 토레스, 에반 마샬, 알렉시 오간도, 제프 벨리뷰

- 평가

작년 시즌이 끝난 후 팀을 옮긴 주력 선수가 꽤 된다. 카를로스 산타나, 제이 브루스, 어스틴 잭슨, 분 로건, 브라이언 쇼, 조 스미스 등 적지 않은 손실이다. 일단 산타나의 공백은 작년 장타력이 폭발한 알론소가 메운다. 잭슨은 데이비스, 브루스는 나폴리 등이 메워주길 바라지만 다운그레이드가 된 느낌이다. 불펜 주력 멤버 3명이 떠남으로 벌라일을 영입하고 마샬, 토레스, 오간도 중에서 역할을 해줄 선수를 기대하고 있다. 수비가 아쉬워 충분히 방망이 실력을 과시하지 못하고 있는 레프스나이더도 로스터 경쟁에 들어가 있다. 빠져나간 선수를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움직임이었다.


● 선발 로테이션

1선발: 코리 클루버(32세) 

193/97 29경기 203.2이닝 18승4패 2.25 265K/36BB 0.87WHIP

출발은 불안했지만 시즌이 끝났을 때는 역시 클루버였다. 메이저 리그 정상급의 슬라이더와 커터 그리고 구속이 떨어졌지만 그의 포심의 위력은 타자를 압도한다. 포심 평균 구속이 93마일이고 최고 구속은 96마일로 떨어졌고 포스트 시즌에 그런 모습이 두드러졌다. 작년 성공 요인은 그의 확실한 주무기 슬라이더 비중을 많이 높인 덕이다. 구위에 비해 재미를 보지 못하는 싱커를 줄이고 슬라이더를 늘리면서 타자들이 대응을 하지 못했다. 15승 이상과 2점대 평균 자책점을 기대하는 최정상급 투수이다.

2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31세)

190/96 32경기 200이닝 18승6패 3.29 226K/46BB 1.10WHIP 

클루버와 마찬가지로 빠른 볼의 구위에 비해 재미를 보지 못하고 본인의 준수한 변화구들인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히 활용하며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95마일에 가까운 포심 평균 구속과 98마일의 최고 구속을 자랑한다. 데뷔할 때부터 뛰어난 구위로 기대를 받았지만 잦은 부상등으로 실력에 비해 성적이 약간 아쉬움이 있었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와 이닝을 소화했다. 부상을 멀리하고 어느 정도의 타선 지원만 있다면 늘 15승이 가능한 투수이다.

3선발: 트레버 바우어(27세) 

185/86 32경기 176.1이닝 17승9패 4.19 196K/60BB 1.37WHIP 

지나치게 많은 구종을 구사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시즌 중반까지 5점 중반대 부진한 성적을 보이자 커터를 포기하고 슬라이더에 집중하며 마지막 12경기에서 2.42의 성적을 거두며 한단계 성장했다. 그리고 94마일이 넘는 평균 구속과 최고 구속 99마일의 포심을 조금 더 공격적으로 구사하며 재미를 봤다. 싱커와 체인지업도 비중을 줄이며 강점을 보이는 구종인 포심, 커브, 슬라이더를 활용하며 다른 모습을 보였다. 취미가 다양한 선수로 올해가 기대된다.

4선발: 마이크 클레빈저(27세) 

193/95 27경기 121.2이닝 12승6패 3.11 137K/60BB 1.25WHIP 

데뷔는 빠르지 않았지만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데뷔 2년만에 큰 성장을 이뤄냈다. 아직 포심 컨트롤이 여의치 않지만 충분히 로테이션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93마일의 평균 구속과 96마일의 최고 구속을 보여주었다. 슬라이더가 좋은데 커브와 체인지업 활용도 능하다. 선발로의 덕목을 갖춘 것이다. 변화구 구사력이 좋아지며 타자들이 애를 먹었다. 아직 볼넷이 너무 많다. 9이닝당 4.44개로 리그 평균치를 많이 웃돈다. 이 점을 고친다면 다시 두자리 승을 노릴 수 있다.

5선발: 조쉬 톰린(33세) 

185/86 26경기 141이닝 10승9패 4.98 109K/14BB 1.28WHIP 

원래 공이 느린 선수였지만 점점 더 느려지고 있다. 작년 평균 구속은 88마일에 그쳤고 최고 구속도 91마일이었다. 포심과 커터의 비중의 거의 비슷하다. 변화구 주무기는 커브이고 체인지업 활용도 나쁘지 않다. 여전히 홈런 허용이 많은데 그나마 2년전에 비해 0.4개 정도 줄였다. 컨트롤과 구속 변화에 의존하는데 170이닝 이상 투구가 단 한번밖에 없다. 볼넷은 워낙 안주는 투수이고 홈런은 많이 허용해 4년 연속 피홈런이 볼넷보다 많다. 안정된 10승 투수는 아니다.

- 평가

클루버와 카라스코는 어느 팀 원투 펀치와도 해볼만한 선수들이다. 작년 바우어와 클레빈저의 성장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실 늘 어깨가 말썽인 대니 살라자가 투입되면 바랄 나위 없지만 이번 1월 또 말썽을 일으켜 현재 롱토스를 하고 있다. 테리 프랜코나 감독은 은근히 살라자를 불펜으로 쓰고 싶다고 흘렸지만 살라자는 확실한 루틴이 어깨에 도움이 된다고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톰린이 또 흔들리면 살라자의 부상 회복 여부와 라이언 메릿이 투입 가능성이 있다. 경쟁력이 있는 로테이션이다.

● 불펜

마무리: 코디 알렌(29세) 

185/95 69경기 67.1이닝 3승7패 30세이브 2.94 92K/21BB 1.16WHiP 

특급 마무리라고 하긴 어렵지만 지난 4년간 꾸준한 성적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4년을 기점으로 구속은 조금씩 계속 떨어지고 있다. 작년은 평균 구속이 94.6마일이었고 최고 구속은 아직 97마일이다. 빠른 볼의 구위가 약간 떨어졌지맘 주무기 커브의 위력은 여전하다. 그리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9이닝당 볼넷율을 3개 이하로 떨어뜨렸다. 이런 꾸준함은 올해도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펜 투수:

앤드류 밀러, 댄 오테로, 잭 맥칼리스터, 닉 구디, 타일러 올슨, 매트 벌라일, 카를로스 토레스, 라이언 메릿, 알렉시 오간도

- 평가

일단 알렌과 밀러는 프랭코나 감독의 ‘전가의 보도’이다. 꼭 잡아야 하는 경기라면 조기 투입도 망설이지 않는다. 브라이언 쇼의 공백을 맥칼리스터가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뒤르르 오테로가 받친다. 베테랑 벌라일과 토레스, 오간도 등의 힘이 필요하다. 좌완은 구디가 로건의 공백을 메우며 제1 좌완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며 그 뒤를 올슨과 롱맨 메릿등이 받칠 것이다. 작년보다 강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꽤 두텁다,


● 선발 라인업

1번: 프랜시스코 린도어(24세) SS 

180/86 159경기 .273 33홈런 89타점 15도루 60BB/93K .842OPS

데뷔 첫 해 99경기에서 12개 홈런을 쳤을 때만 해도 그의 파워 잠재력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후 플라이볼 확률을 14%에서 무려 42%까지 끌어 올리며 홈런 수치의 대약진을 만들어냈다. 삼진을 잘 당하지 않으며 볼넷도 적지 않게 얻는다. 본인의 수비에 자부심을 느낄 수준의 능력도 여전하다. 또 다시 30홈런을 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하지만 타율이 다시 오르고 25개 전후 홈런과 15도루는 가능하다.

2번: 제이슨 킵니스(31세) 2B

180/88 90경기 .232 12홈런 35타점 6도루 28BB/71K .705OPS 

작년 잦은 부상으로 전 2년간의 활약이 바래졌다. 2016년 커리어 하이 23개의 홈런을 기록해서 그런지 큰 타구를 노리는 모습이었고 볼넷율이 떨어졌다. 부상이 없다면 타선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2할6,7푼대 타율과 15개 이상 홈런과 두자리 수 도루가 가능하다. 허슬 플레이를 하는 선수로 수비도 안정적이다. 올 시즌 팀의 기대가 크다.

3번: 호세 라미레즈(26세) 3B 

175/80 152경기 .318 29홈런 83타점 17도루 52BB/69K .957OPS 

그의 컨택트 능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파워이다. 린도어와 마찬가지로 고탄력 공으로 의심을 받는 현재 그 혜택일지는 올해 다시 지켜봐야 한다. 특히 타구 스피드가 재작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3루 수비도 상당 수준이다. 또 20개 가까운 도루 및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도 플러스 요인이다. 3할 전후 타율은 자연스럽게 기대할 수 있고 작년 홈런 수치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보이려면 20개 이상은 쳐줘야 한다.

4번: 에드윈 엔카네시온(35세) DH

157경기 .258 38홈런 107타점 2도루 104BB/133K .881OPS 

여전히 파워를 과시하며 최근 6년 사이 다섯 번째로 35홈런을 넘어섰다. 슬러거로 삼진을 많이 당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컨택율과 헛스윙율이 높아지며 삼진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타석에서의 압도감으로 많은 볼넷도 얻었다. 아직 나이에 따른 노쇠감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 지명 타자로 더 많이 기용될 전망이고 스피드는 애초에 기대하지 않는다. 2할 중반대 타율에 35개 이상 홈런, 100타점이 기대된다.

5번: 마이클 브랜틀리(31세) LF 

188/90 90경기 .299 9홈런 52타점 11도루 31BB/50K .801OPS 

지난 2년간 잦은 부상으로 기량을 맘껏 펼치지 못했다.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도 발목 부상으로 이제 막 시범 경기에서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라운드에서 뛸때는 큰 힘이 되는 선수이다. 정확도, 파워, 스피드등 고르게 활약을 하는 선수이다. 과거만은 못하지만 수비도 나쁘지 않다. 클럽 하우스 리더로서 역할도 잘해내 팬들의 신뢰가 두텁다. 3할에 15-15 성적이 가능한 선수이다.

6번: 욘더 알론소(31세) 1B 

185/103 142경기 .266 28홈런 67타점 2도루 68BB/118K .866OPS 

사람 팔자 시간 문제란 얘기가 있다. 바로 알론소가 그 주인공이다. 작년 캠프에서는 주전 자리로 위협 당했지만 시즌 중반까지 펑펑 터진 홈런포로 일단 2년 계약을 얻어냈다. 하지만 후반기 추락이 심하지 않았더라면 조금 더 나은 조건을 받을 수도 있었다. 스프라이드를 더 크게 하고 배트의 각도를 더 들어 올리며 장타에 도움을 받았다. 좌타자에게 유리한 클리블랜드 홈구장을 감안하면 그래도 20개 이상 홈런을 기대 받고 있다.

7번: 로니 치즌홀(29세) RF 

82경기 .288 12홈런 53타점 2도루 25BB/55K .881OPS 

데뷔할 때부터 큰 기대를 받았지만 부족한 수치와 잦은 부상으로 아쉬움을 줬고 작년도 부상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지만 다시 한번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사실 과거에 보여준 기록으로 그를 예견하기는 쉽지 않다. 우익수로서 기대보다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엘리트 수비수와는 거리가 멀다. 그리고 타석에서 참을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좌투수 공략에 워낙 능한 브랜든 가이어가 버티고 있지만 일단 부상을 멀리하며 15개 이상 홈런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8번: 로버트 페레즈(29세) C 

73경기 207 8홈런 38타점 0도루 26BB/71K .664OPS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페레즈가 얀 곰스를 제치고 주전 포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지만 프랭코나 감독은 두 선수 모두를 중요할 듯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방은 있지만 정확도는 많이 떨어지고 수비는 견고하다. 오히려 문제는 팀 내 유망주 1위가 포수 프랜시스코 메히아라는 것이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도루 저지율도 늘 우수하다.

9번: 브래들리 짐머(25세) CF 

101경기 .241 8홈런 39타점 18도루 26BB/99K .692OPS 

작년에 데뷔해서 확연히 자신의 장단점을 보여줬다. 아쉬운 컨택 능력과 수준급의 수비와 스피드 그리고 향후 장타에 대한 기대치가 그것이다. 멜빈 업튼 주니어가 방출됨으로 짐머의 자리를 확고해졌다. 중견수로서 어깨도 강하다. 2할4푼 전후 타율과 15개 홈런, 25개 도루가 풀타임으로 뛴다면 가능한 수치로 보고 있다.

- 평가

상위 타선의 위력은 상당하다. 정확도, 파워, 스피드가 돋보인다. 반면 하위 타선은 불안하다. 아직 경험이 짧은 짐머나 페레즈등은 불안하다. 하지만 작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했던 킵니스와 브랜틀리등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다. 새로 가세한 알론소의 역할이 중요하다. 상하위 타선의 가교로 산타나의 공백을 얼마나 메워주느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하위 타선의 분전이 필요하다.


● 벤치

타일러 나이퀸, 얀 곰스, 라자이 데이비스, 브랜든 가이어, 에릭 곤잘레스, 애브라함 알몬테, 죠바니 어셜라, 프랜시스코 메히아, 마이크 나폴리, 롭 레프스나이더

- 평가

상당히 두텁고 신구 조화가 잘 이뤄져 있다. 곰스는 주전 포수를 다시 원하며 올해 어느 시점이 되면 메히아가 올라올 것이다. 외야는 일단 데이비스가 제4의 자리를 맡을 전망이고 그 뒤는 가이어가 버티고 있다. 내야는 곤잘레스와 어셜라가 자리르르 다투고 베테랑 나폴리도 작년 1할대 부진을 씻고 백업 자리를 원한다. 포지션도 다양하고 파워와 스피드도 갖추고 있다.


● 올 시즌 주목할 신인 선수

프랜시스코 메히아, 바비 브래들리, 장유쳉, 그렉 알렌, 훌리안 메리웨더, 라이언 메릿, 타일러 크리거

- 평가

가장 눈길을 끌 선수는 넘버원 유망주 메히아이다. 방망이는 준비가 된 것으로 보고 수비만 다듬으면 미래의 주전 포수로 기대가 크다. 한방있는 1루수 브래들리는 수비와 주루가 약하지만 파워는 상당하다. 그가 능력을 발휘한다면 알론소는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 대만 출신 장유쳉은 유격수로는 상당한 파워의 소유자이다. 3루도 가능하지만 문제는 린도어와 라미레즈에 막혀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자리를 찾을 줄지 아니면 트레이드 미끼가 될 것이다. 외야수 알렌은 파워는 보잘 것 없지만 스피드와 수비가 좋다. 올시즌 투수들은 그리 많이 보이지 않는데 메리웨더는 96마일의 빠른 볼과 좋은 체인지업, 안정적 컨트롤로 은근히 5선발을 기대하고 있다. 물론 작년 구위에 비해 대담성을 보인 좌완 메릿 역시 후보군이다. 중거리 형 타자 2루 요원 크리거는 시즌 중 콜업을 기다릴 것이다. 메히아와 브래들 리가 주목을 받을 것이다.


● 시즌 총평

올해도 클리블랜드는 지구 최강자로 군림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겨울 활발하게 움직인 미네소타가 거센 도전을 하겠지만 아직 물러설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 어느덧 마지막 우승한지가 70년째가 된다.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다. 안토넬리 사장은 어느새 1억5천만달러까지 늘어난 팀연봉을 줄일 것을 시사했다. 올해 이미 3천만달러 가까이 줄인 상태이다. 결국 내년에도 대형 선수 영입은 쉽지 않을 것이란 것이다. 현재 전력이 올라와 있을 때 한을 풀어야 한다. 과연 이들의 소원이 이뤄질지 흥미롭게 지켜볼 시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