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 된 맥그리거, 하빕 탄 버스 공격..마이클 키에사 부상

이교덕 기자 입력 2018. 4. 6. 07:15 수정 2018. 4. 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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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가 이성을 잃었다.

흥분한 맥그리거가 주차장에 세워진 바퀴 달린 짐수레를 버스에 던지면서 일이 커졌다.

키에사의 코치 릭 리틀은 "맥그리거가 미쳤다. 버스 유리를 깼다. 키에사가 다쳤다. 그리 심각하지는 않은 것 같다.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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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가 이성을 잃었다. 그의 동료들과 함께 '훌리건(축구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과격 축구팬)'이 됐다.

맥그리거와 패거리들은 6일(이하 한국 시간) UFC 223 미디어 데이가 열린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 나타났다. 출전 선수들이 인터뷰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 탄 버스를 주차장에서 공격했다. 깡통을 던지며 욕설을 퍼부었다.

맥그리거가 노린 타깃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지난 5일 호텔에서 마주친 아르템 로보프와 격한 말싸움을 펼쳤다. 로보프는 맥그리거의 절친한 팀 동료.

게다가 누르마고메도프는 최근 패스트푸드 B사 치킨 샌드위치 신제품의 광고 모델이 된 맥그리거를 '버거의 왕'이라고 낮춰 부르며 놀렸다. "그는 UFC의 왕이 아니라 버거의 왕"이라며 "다친 토니 퍼거슨 대신 '버거킹'은 왜 싸우지 않는가?"라고 비난했다.

다니엘 코미어는 트위터로 "누르마고메도프와 그의 매니저 알리 압델아지즈가 버스에 타고 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코너 맥그리거는 이성을 잃고 훌리건처럼 UFC 선수들이 탄 버스를 공격했다.

그런데 애먼 사람에게 불똥이 튀었다. 흥분한 맥그리거가 주차장에 세워진 바퀴 달린 짐수레를 버스에 던지면서 일이 커졌다. 버스 유리창이 깨지고 말았다.

유리 조각 때문에 안에 타고 있던 마이클 키에사의 이마에 상처가 났다. 어느 정도 심각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키에사의 코치 릭 리틀은 "맥그리거가 미쳤다. 버스 유리를 깼다. 키에사가 다쳤다. 그리 심각하지는 않은 것 같다.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맥그리거와 동료들은 사고를 치고 빠르게 도주했다.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SUV 차량에 올라타는 장면이 찍혔다.

이 무리에는 로보프도 껴 있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바로 로보프의 경기를 취소했다. "로보프의 경기는 펼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로보프는 오는 8일 UFC 223에서 알렉스 카세레스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경찰은 조사에 들어갔다. 맥그리거가 체포될 수 있다고 화이트 대표는 밝혔다.

"UFC 역사에서 가장 역겨운 일이다. 버스에는 로즈 나마유나스와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 등 여성들도 타고 있었다. 이 패거리들은 안에 누가 다칠지 상관하지 않고 물건을 던졌다"며 "맥그리거의 비행기는 뜰 수 없다. 그는 뉴욕을 벗어날 수 없다. 잡히지 않는다면 제 발로 돌아와야 할 것이다. 고소당할 것이다. 이번 일은 그의 경력에 정말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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