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 -1승' SK 문경은 감독 "챔프전, 홈에서 끝내겠다"

입력 2018. 4. 1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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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원주 최창환 기자] SK의 통산 2번째 챔프전 우승. 이제 단 1승 남았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98-89로 승리했다. 2패 후 3연승을 질주한 SK는 1999-2000시즌 이후 18시즌만의 챔프전 우승까지 단 1승 남겨두게 됐다.

SK는 이날 총 15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디온테 버튼, 두경민을 앞세운 DB의 추격을 저지했다. 제임스 메이스(25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테리코 화이트(23득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는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SK는 최준용(14득점 5리바운드), 이현석(11득점), 김민수(10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4쿼터 초반 한때 격차를 20점까지 벌렸던 SK는 두경민에게 연달아 3점슛을 내줘 추격을 허용한 것도 잠시, 화이트의 3점슛과 김선형의 속공 등을 묶어 DB에 찬물을 끼얹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종료 후 "DB가 홈에서 강하지만, 좋은 분위기 속에 5차전까지 이겨서 너무 기쁘다. 선수들이 정규리그도 잘 치러줬지만, 플레이오프 들어 집중력도 좋아졌다. 많은 수비 변화를 줬는데도 선수들 모두 제 역할을 해줬다. 단기전에는 도망가는 3점슛, 따라가는 3점슛이 굉장히 중요하다. 오늘 잘 전파가 됐다. 메이스가 오늘은 성공률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늘까지 터졌다. 나는 복받은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특히 이현석, 변기훈의 체력이 많이 남아있어 이들을 잘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기훈이는 기대만큼 부응하지 못했지만 초반에 시간을 벌어줬고, 현석이는 막판에 제몫을 해줬다. 막판 상대의 압박수비에 실책이 나오긴 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선 주의만 주고 끝냈다"라고 전했다.

6차전은 오는 18일 SK의 홈구장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문경은 감독은 "지역방어가를 조금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 리바운드는 계속 지적하고 있다. 대등한 정도만 가져가도 된다. 실책이 나오더라도 속공을 최대한 시도하도록 지시할 것이다. 이제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원주로 돌아오지 않고 홈에서 끝내도록 노력하겠다"이라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원주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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