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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서 본 중국 내 로드FC의 위상과 가능성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입력 2018.05.01. 06:03

한국에서 태동된 로드FC는 과연 14억 인구의 중국인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까.

단순히 중국인 뿐만 아닌 흑인, 백인 등 다양한 인종도 섞여 중국 내에서 로드FC에 대한 관심이 느껴졌다.

현장에서만큼은 로드FC를 향한 중국 내 인기는 뜨거웠다.

이런 상황에서 로드FC가 중국팬들에게 있어 즐길만한 격투기 단체로 자리잡고, 직접 와서 체험하고 운동을 할 수 있는 단체로 인식된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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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북경=이재호 기자] 한국에서 태동된 로드FC는 과연 14억 인구의 중국인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까. 그리고 과연 중국시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지난 4월 20일 중국 북경의 싼리툰에서는 로드 멀티 스페이스의 개관식이 열렸다. 싼리툰은 한국으로 치면 이태원과 강남을 합친 이국적이면서도 최첨단의 핫플레이스. 이곳에서는 로드FC는 MMA는 물론, 피트니스, 요가, 스피닝, 주짓수 등 다양한 운동 종목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서도 라운지, 바 등도 겸비하며 복합시설을 갖추게 됐다.

로드FC 제공

개관식이 있기전 점심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아직 어수선하고, 오픈을 앞뒀는데도 건물 마감 처리 등이 부족한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곧 개관식이 열리려 하자 중국 내 취재진은 물론 관계자, 격투기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야말로 발 디딜 곳 없이 행사장 안은 사람들로 꽉 찼다. 단순히 중국인 뿐만 아닌 흑인, 백인 등 다양한 인종도 섞여 중국 내에서 로드FC에 대한 관심이 느껴졌다.

중국에서도 인터넷 개인방송은 핫 했다. 개관식에 많은 BJ들이 찾아 개인방송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고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핫이슈 검색 2위에 로드 멀티 스페이스 소식이 오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관식과 더불어 ‘로드 멀티 스페이스’ 런칭 쇼케이스에서 5월 열릴 로드FC 047 기자회견도 열렸다. 아오르꺼러와 김재훈간의 무제한급 그랑프리가 메인 이벤트인 이번 대회를 앞두고 거구들이 모여있는 모습은 가관이었다.

또한 ‘로드격투학’의 개강식도 진행됐다. 로드격투학은 중국 최고의 명문 대학교 9곳(북경대, 칭화대, 복단대, 상해교통대, 중국과학기술대, 절강대, 난징대, 하얼빈공대 서안교통대)과 북경체육대에서 개강 돼 MMA강의가 시작된다. 이날 개강식에 북경대 마오쯔허 교수가 직접 로드격투학 교과서를 발표했다.

정문홍 로드FC 전 대표는 이날 행사 후 취재진에 “중국과의 외교관계 등 여러 가지가 겹치면서 오래 준비한 개관식이 이제야 열렸다. 그래도 중국에서 로드FC가 자리잡는다면 한국에서도 분명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로드 멀티 스페이스는 중국에서 로드FC의 체인점 사업의 시작이자 중심점이다. 중국 내에서 더 뻗어나가기 위한 베이스캠프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기에 정 전대표는 뭉클함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에서만큼은 로드FC를 향한 중국 내 인기는 뜨거웠다. 물론 밖으로 나갔을 때도 그 온도가 같을 수는 없었다. 기본적으로 격투기 자체가 중국 내에서 인기 스포츠는 아니기 때문. 하지만 UFC가 중국 대회를 개최한 이후 싱가포르에서 대회를 열기로 결정할 정도로 중국 내 격투기 시장을 뚫기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로드FC가 중국팬들에게 있어 즐길만한 격투기 단체로 자리잡고, 직접 와서 체험하고 운동을 할 수 있는 단체로 인식된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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