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케이비리포트] 김재환-버나디나는 헥터-양현종 급?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입력 2018.05.08. 07:50

투수의 승리는 동료 타자들과 수비수의 활약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 기록이다.

투수와 달리 타자에게는 승리 기록이 없다.

만약 타자도 투수의 승리 기록처럼 실제 팀의 승리와 연관있고, 단순하면서 직관적인 스탯이 있으면 유용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008년 톰 한라한(Tom Hanrahan)은 저널 바이더넘버스(By the Numbers)에 타자의 승리, 패배 기록을 구하는 방식을 제안한 바 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썩빡꾸의 세이버메트릭스] 타자의 승리-패전을 구하는 방법은?

투수의 승리는 동료 타자들과 수비수의 활약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 기록이다. 세이버메트릭스의 관점에서 볼 때 '승리'는  투수의 개인 능력을 평가하기에 적합한 지표는 아니다.

그러나 모든 경기의 목적은 어쨌건 상대 팀을 이기는 것이고, 그 결과물로 투수에게 주어지는 기록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볼 수는 없다.

또한,  특정  투수가 등판했던 경기에서 소속 팀이 얼마나 많이 승리를 거뒀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고 리그의  타고투저 여부나 시대에 관계없이 직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선발 투수가 한 시즌에 10승을 거두면 준수한 성적이고,  15승이면 매우 훌륭하며  20승을 거둘 경우 특급이다.

두산 김재환과 KIA 버나디나의 공통점은? (사진: OSEN)

투수와 달리 타자에게는 승리 기록이 없다.

타자는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득점생산성)  등 다양한  비율스탯으로 평가된다. 만약 타자도 투수의 승리 기록처럼 실제 팀의 승리와 연관있고, 단순하면서 직관적인 스탯이 있으면 유용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008년 톰 한라한(Tom Hanrahan)은 저널 바이더넘버스(By the Numbers)에 타자의 승리, 패배 기록을 구하는 방식을 제안한 바 있다. 

득점과 타점을 통해 승리를, 아웃카운트를 바탕으로 패배를 계산하는 방법이다.

타자의 승-패를 산출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다.

승리 = (득점 + 타점)/12
패배 = (타수 - 안타)/34

타자의 득점과 타점을 더한 후, 승리라는 단위로 변환하기 위해 12로 나눈다. 한 경기 득점과 타점의 합이 평균 9점 정도인데, 타자의 승리가 투수의 승리와 유사한 범위를 갖도록 조정한 값이 12라는 상수이다.

반면, 패배는 타수와 안타 수의 차이를 34로 나눈다. 타수에서 안타를 빼는 것은 타자의 총 아웃카운트를 대략적으로 추정하기 위함이다. 이 값을 27로 나누면, 경기라는 단위가 될 것이다.  27대신 34를 사용한 것은, 타자가 기록한 총 패배의 범위가 승리의 범위와 같아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럼 이를 적용하여 지난 시즌 타자들의 승리 기록 순위의 면면을 살펴보자.

# 2017시즌 타자 승리 순위(1~15위)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패권을 다퉜던 두산 김재환과 KIA 버나디나가 19승으로 공동 1위였다.

두 선수는 득점과 타점 모두에서110점 이상을 기록하여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실제로 투수로서 작년 20승을 기록한 헥터와 양현종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투수들보다 훨씬 더 높은 승수다.  반면 아웃카운트는 상대적으로 적어 11패에 불과했다.

# 야매카툰-김재환 vs 헥터, 투타 정상대결

그 다음으로는 최형우, 구자욱, 러프, 로사리오 선수가 18승을 거뒀다.

그렇다면 올 시즌은 어떨까?

2018년 타자들의 승리 기록을 살펴보자. 지난 5월 6일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올 시즌 경기당 6.2득점을 올리며 리그 최강의 타격팀으로 군림하고 있는 SK의 최정(6승)과 로맥(5승)이 나란히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 타점, 안타를  활용해 산출되는 지표인 만큼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것을  5승을 기록한  한화 송광민과 4승을 기록한 채은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경기 3홈런을 터뜨린 SK 최정

(관련 칼럼:  감독의 투수 교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록은? )

[기록 참고 :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스탯티즈, KBO기록실, suxism.com, By the Numbers ]


세이버메트릭스  칼럼니스트  박지훈(a.k.a 썩빡꾸) / 정리 및 편집: 김정학 기자


☞  도서 소개 [썩빡꾸의 세이버메트릭스] 구매하기

☞ 2018 프로야구/MLB 카툰 전편 보기

☞ 후원하기!  비영리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후원 [kbr@kbreport.com]

☞ 페북 좋아요! 케이비리포트 공식 [페이스북 야구 클럽]

기사 제공: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