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 명단 발표] 이승우는 '상대 교란' 문선민은 '스웨덴 잘 알아' 깜짝발탁

김정용 기자 입력 2018.05.14. 10:38

월드컵에 나설 한국의 공격 라인에 이승우, 문선민이 포함됐다.

신 감독은 "이승우는 20세 월드컵 때 같이 생활해봤고, 장점이나 단점을 어느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처음에 감독 부임하면서 팬들이나 언론에 이승우 뽑아야 되지 않냐 이야기 많았지만, 그때는 바르사에서 베로나로 이적해 가면서 적응해야한다 판단했었다. 이번에 많은 출전 기회 얻지 못했지만 그래도 많이 성장했고, 첫 골 넣으며 좋은 모습 보였고, 발전 가능성 있다 생각해서 뽑았다. 상대 수비 배후 공간으로 공을 가지고 파고 들어가는 동작이 좋고, 월드컵에 간다면 문전 앞에서 많은 파울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작은 선수가 민첩하게 움직이면 상대 교란할 수 있는 부분이 커 발탁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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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월드컵에 나설 한국의 공격 라인에 이승우, 문선민이 포함됐다. 아직 마지막 경쟁이 남아있지만 둘 다 본선에 갈 기회를 잡았다. 깜짝 발탁이다.

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시청에서 신태용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할 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최종 엔트리 숫자인 23명이 아니라 `플러스 알파` 5명을 더한 28명이 선발됐다.

최초 발탁 된 선수가 세 명이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센터백 오반석, 미드필더로 분류된 이승우와 문선민이다. 오반석은 늘 대표 발탁 가능성이 거론돼 온 선수라면 이승우는 이번 시즌 프로에서 부진했다는 점 때문에 회의론이 컸다. 문선민은 아예 거론조차 되지 않던 선수다.

"이승우, 상대 교란할 수 있다"

한 시즌 내내 고생한 이승우가 극적으로 월드컵 참가 기회를 잡았다. 이승우는 어려서부터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소속의 천재 선수로 큰 기대를 받았고,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신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프로 첫 시즌인 2017/2018시즌 이탈리아세리에A의 엘라스베로나에서 주로 후보에 머물렀다.

신 감독은 "이승우는 20세 월드컵 때 같이 생활해봤고, 장점이나 단점을 어느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처음에 감독 부임하면서 팬들이나 언론에 이승우 뽑아야 되지 않냐 이야기 많았지만, 그때는 바르사에서 베로나로 이적해 가면서 적응해야한다 판단했었다. 이번에 많은 출전 기회 얻지 못했지만 그래도 많이 성장했고, 첫 골 넣으며 좋은 모습 보였고, 발전 가능성 있다 생각해서 뽑았다. 상대 수비 배후 공간으로 공을 가지고 파고 들어가는 동작이 좋고, 월드컵에 간다면 문전 앞에서 많은 파울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작은 선수가 민첩하게 움직이면 상대 교란할 수 있는 부분이 커 발탁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문선민, 스웨덴에서 5~6년 고생하면서 잘 알아"

문선민에 대한 이야기 중에는 스웨덴 생활에 대한 언급이 눈에 띈다. 문선민은 프로 생활을 스웨덴에서 시작했다. 이번 시즌 아스널과 1승 1패를 주고받으며 UEFA 유로파리그 돌풍의 팀으로 떠올랐던 외스터순드 출신이다. 스웨덴 대표급 선수 중 전 동료들도 있다. 신 감독은 "문선민은 그동안 스웨덴에서 5~6년 고생하면서 스웨덴 축구에 정형화된 선수다. 스피드가 좋고 순간 돌파, 저돌적인 면이 흡족했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의 월드컵 상대 중 하나인 스웨덴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선민의 현재 기량도 선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선민은 현재 K리그1에서 6골을 기록해 4위에 올라 있다. 지금이 선수 인생 최고 기량이라고 볼 수 있다. 윙어 자리에서 중앙을 파고들며 골을 노리는 능력은 문선민이 현재 한국 선수들 중 손흥민 다음으로 물이 올라 있는 상태다.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 대표 명단(14일 현재)

골키퍼(3명) : 김승규(비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FC)

수비수(12명) : 김영권(광저우헝다),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도스), 오반석(제주유나이티드), 권경원(톈진췐젠), 윤영선(성남FC), 김진수(전북현대), 김민우(상주상무), 홍철(상주상무), 박주호(울산현대), 이용(전북현대), 고요한(FC서울)

미드필더(9명) :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비셀고베), 이재성(전북현대), 주세종(아산무궁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승우(엘라스베로나), 문선민(인천유나이티드), 권창훈(디종),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공격수(4명) :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희찬(레드불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FC), 김신욱(전북현대)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