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까지!', 월드컵 예비 명단 속한 10대들

김유미 2018. 5. 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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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참가 32개국이 예비 명단을 속속 공개 중이다.

18개국이 명단을 발표했고, 14개국은 15일을 전후해 예비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예비 명단에 속한 10대 선수는 총 다섯 명이다.

함께 예비 명단에 오른 세 명의 경쟁 골키퍼 중 우조호처럼 A매치 경험이 거의 없는 올라델레 아지보예가 있어 우조호의 최종 엔트리 승선 가능성은 꽤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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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까지!', 월드컵 예비 명단 속한 10대들

(베스트 일레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참가 32개국이 예비 명단을 속속 공개 중이다. 18개국이 명단을 발표했고, 14개국은 15일을 전후해 예비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 14일 예비 명단 35인 발표 및 제출을 마쳤다.

말 그대로 ‘예비’지만, 등록된 선수라면 누구든 본선 무대에 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다. 베테랑이든, A매치 경험조차 일천한 선수든 주어진 조건은 동일한 셈이다.

15일 현재 공개된 예비 명단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들이 있다. 바로 10대 선수들이다. 한 손에 꼽을 정도로 그 수는 적지만, 가능성을 가득 품은 어린 선수들이 월드컵 본선을 향해 눈빛을 밝히고 있다.

예비 명단에 속한 10대 선수는 총 다섯 명이다. C조에 속한 호주의 다니엘 아르자니(멜버른 시티), D조 나이지리아의 프란시스 우조호(데포르티보 B), G조 파나마의 아달베르토 카라스키야(타우로)와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KAA 헨트), H조 폴란드의 세바스티안 스지만스키(레기야 바르샤바) 등이다.


다섯 선수 중 A매치를 경험한 건 나이지리아 골키퍼 우조호가 유일하다. 1998년생으로 A매치 세 경기를 뛴 그는 스페인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B팀에서 유스로 성장을 마친 뒤 이번 시즌부터 성인팀과 함께하고 있다. 프로 레벨 경기도 두 경기를 소화했다.

그의 키는 196㎝에 달한다. 12세까지 공격수를 맡아 보다 스피드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골키퍼로 전향해 나이지리아 U-17 대표팀과 A대표팀을 두루 경험 중이다. 함께 예비 명단에 오른 세 명의 경쟁 골키퍼 중 우조호처럼 A매치 경험이 거의 없는 올라델레 아지보예가 있어 우조호의 최종 엔트리 승선 가능성은 꽤 높은 편이다.

파나마는 두 명의 10대 미드필더를 예비 명단에 포함시켰다.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1998년생 수비형 미드필더 카라스키야와 벨기에 헨트 소속 동갑내기 미드필더 로드리게스가 있다. 실전 경험에서는 카라스키야가 앞선다. 로드리게스는 소속팀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둘 모두 A매치 경험이 없고, 미드필드진에는 A매치를 80경기 이상 소화한 미드필더만 해도 넷이나 된다는 점에서 발탁 가능성은 높지 않다.


아시아에서는 호주가 유일하게 10대 선수를 발탁했다. 호주다. 호주는 미드필더 10명 중 셋을 경험이 아예 없거나 적은 선수들로 뽑았다. 시드니 FC의 조슈아 브릴란테, 뉴캐슬 제츠의 디미트리 페트라토스, 그리고 1999년생 아르자니가 있다. 세 선수 모두 호주 A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브릴란테는 A매치 다섯 경기, 페트라토스는 세 경기를 뛴 적이 있다.

아르자니는 2018년 호주 A리그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신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주로 맡아보며, 호주 U-17 대표팀과 U-20, U-23을 차례로 거쳤다. 노쇠화된 공격진과 최근 아르자니의 폼을 생각하면 본선 희망을 가질 법하다.

폴란드도 10대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스지만스키는 아르자니와 마찬가지로 1999년생이다.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좌우 윙과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어 대표팀에서도 눈여겨보는 신성이다.

스지만스키는 레기야 바르샤바 유스를 거쳐 2016년부터 프로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도 착실히 거쳤다. U-17부터 U-21까지 차례로 코스를 밟았고, 지금까지도 U-21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시즌은 프로 무대에서 무려 37경기를 소화하며 18개의 공격 포인트까지 올리는 등 실전 감각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 멀티 플레이어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아담 나바우카 감독의 구미를 당길 법하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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