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두산도 집어삼킨 한화의 뒷심, 16번째 역전승 '1위'

입력 2018.05.22. 19:41

한화의 뒷심이 1위 두산마저 집어삼켰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연장 11회말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로 8-7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지난달 17~19일 잠실에서 치러진 두산과 첫 3연전에 1승2패로 무릎을 꿇었다.

역전의 명수로 확 달라진 한화가 이제 1위 두산을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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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의 뒷심이 1위 두산마저 집어삼켰다. 짜릿한 끝내기로 리그 최다 16번째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연장 11회말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로 8-7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앞서 9회말 투아웃에서 제라드 호잉이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11회말 대역전극으로 완성했다. 

리그 최강 1위 두산을 만나 이룬 승리란 점에서 남달랐다. 한화는 지난달 17~19일 잠실에서 치러진 두산과 첫 3연전에 1승2패로 무릎을 꿇었다. 대등한 싸움을 했지만 고비에서 무너졌다. 힘과 세기의 차이를 실감한 3연전이었지만, 한 달이 지나 만난 이번 3연전은 첫 경기부터 확실히 달랐다. 

한화는 3회 호잉-김태균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6-1로 넉넉하게 앞섰다. 하지만 믿었던 불펜이 무너졌다. 선발 김재영이 7회 2실점한 뒤 불펜이 8회 4실점했다. 순식간에 6-7로 뒤지며 패색이 짙은 승부, 이전의 한화였다면 그대로 주저앉을 승부였지만 올해 한화는 달랐다. 패색이 짙은 순간 뒷심을 발휘했다. 

9회말 투아웃에서 호잉이 두산 박치국에게서 극적인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바깥쪽 143km 직구를 걷어올려 중앙 백스크린을 맞혔다. 비거리 130m, 극적인 동점포였다. 불펜 붕괴의 충격을 딛고 분위기를 바꾼 한화는 10회초 2사 1·2루에서 나온 마무리 정우람이 실점을 주지 않았고, 11회말 송광민의 끝내기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로써 한화는 27승19패를 마크, 6연패에 빠진 SK(26승20패)를 밀어내고 공동에서 단독 2위가 됐다. 1위 두산과 격차는 3경기. 올 시즌 27승 중 16승이 역전승으로 리그 최다 기록이다. 특히 5회까지 뒤진 경기에서 8번 역전승했고, 그 중 4경기가 7회까지 열세인 승부를 역전한 것이었다. 끝내기 승리는 이날로 두 번째. 

이날 끝내기 승리 후 한용덕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감독으로서 더할 나위가 없다. 이기던 경기를 뒤집혔지만 다시 역전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에게 힘이 붙었다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고마워했다. 

끝내기를 친 송광민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현재 선수단 분위기가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분위기다. 선수들이 하나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고 말했다. 호잉도 "우리팀 선수들이 위기에서 당황하지 않았다. 9회까지 공격 기회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게 우리 저력"이라고 힘줘 말했다. 

역전의 명수로 확 달라진 한화가 이제 1위 두산을 뒤쫓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