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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Dream] 두산 베어스 박치국

조회수 2018. 5. 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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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국평천하

‘나라를 잘 다스리고 온 세상을 평안하게 한다.’ 온 세상은 아니더라도 두산 베어스 팬들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이가 있으니 바로 프로 데뷔 2년 차의 투수 박치국이다. 두산 불펜의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는 스물한 살의 그를 만나고 왔다.

Photographer Mino Hwang   Editor Seong Eun Kang   Location Jamsil Baseball Stadium


한 달의 기록

작년 출장한 21경기 32이닝 동안 23개의 삼진을 잡았던 박치국은 시즌 초반임에도 2017년 자신의 기록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스터 제로’라 불리며, 두산 베어스 불펜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물론 지금도 그는 계투진의 핵심 중의 핵심으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지난 4월까지 박치국 선수 이름 앞에 붙는 키워드가 있어요.

‘미스터 제로’요? (수줍) (요즘 되게 잘하고 있는데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어때요?) 그렇게 잘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다른 형들이 잘해서 그래 보이는 것 같아요. 던지는 것도 (양)의지 선배님만 믿고 던지니까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도 많이 하나요?

아니요. 그렇게 많이는 안 해요. 인터뷰하는 건 아직도 어려워요. 카메라 울렁증이 있는 것 같아요.


K/9(9이닝 당 탈삼진)도 리그 평균보다 높아요. 올 시즌에는 출장한 경기 중 3경기 빼고 다 삼진을 잡았어요.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볼 배합이 잘 통한 것 같아요. (양의지 선수의 사인을 다 따라가는 편인가요?) 네. 양의지 선배님만 믿고 던져요. (웃음)


두산의 신인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에 양의지 선수의 영향이 크게 느껴져요. 박치국 선수가 볼 때 양의지 선수는 어떤 포수인가요?

없어서는 안 될 포수예요. 투수들한테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질 수 있게 해주세요. ‘편하게 던져라’, ‘안타 맞아도 상관없다’라고 해주시니까 정말 더 편하게 던지게 돼요.


한 이닝을 다 삼진으로 끝내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럴 때는 느낌이 어때요?

‘내가? 내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웃음) 믿기지 않죠. 저는 원래 삼진을 잡는 투수가 아니니까요.


그러면 공 1개를 던져서 땅볼로 잡을 때랑 공 3개 던져서 삼진을 잡을 때랑 언제가 더 좋아요?

저는 공 1개 던지고 땅볼로 잡는 게 체력소모도 덜 돼서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렇게 아낀 공으로 더 많은 타자와 승부를 할 수도 있고요.


땅볼은 수비수들의 도움도 많이 필요하잖아요. 두산 수비 포지션을 보고 놀란 적은 없나요?

많이 놀랐죠. 국가대표 내야수, 외야수잖아요. 제가 봤을 때 ‘이건 안타다.’ 했는데 그걸 잡아주는 거예요. 저번에는 제 옆으로 지나가는 타구가 나왔어요. ‘이건 정말 무조건 중견수 앞에 안타다’라고 생각했는데 그 자리에 (오)재원 선배가 있더라고요. 그때 고등학교 때와는 다른 프로의 수비시프트가 무엇인지 깨달았어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나요?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볼 끝이랑 제구력을 많이 신경 썼어요. 코칭스태프 분들께서 다 도와주셔서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이강철 코치가 작년부터 중점적으로 가르쳤다고 들었어요. 어떤 면에서 많이 도와줬나요?

작년에 2군에서부터 하체 쓰는 법이랑 팔각도를 수정해주시고 변화구나 커브 제구 잡는 법도 알려주셨어요. 제가 코치님을 따라다니면서 많이 여쭤봤죠. 코치님도 예쁘게 봐주셔서 많이 알려주셨어요.


스프링캠프 전에 인터뷰를 할 때 체인지업을 연습하고 있다고 했어요.

아직 미완성이어서 나에게 이런 공도 있다는 느낌 정도로만 보여주고 있어요. 시즌이라서 연습은 많이 못 하는데 나중에 페넌트레이스가 끝나면 더 연습해서 제 것이 되면 많이 던질 거예요.


아기 곰 2년 차

2017년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아 두산 선수가 된 박치국. 프로 첫 시즌이었던 2017시즌에는 구원 투수로도, 선발 투수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프로 2년 차가 된 올 시즌, 함덕주, 이영하, 곽빈 등과 함께 강력한 두산 불펜진의 한 축을 담당하며 시즌 초반 두산의 1위 질주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 시즌 두산의 불펜진이 확 어려졌어요.

네. 그래서 요즘에 말할 사람이 많아졌어요. (웃음) 반대로 불펜 선배님들 같은 경우에는 말할 사람이 어린 저희밖에 없으니까 불편해하시는 것 같아요. 빨리 (김)승회 선배님이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웃음)


또래들이 많아져서 좋아요?

그렇죠. 밑에 후배가 두 명이나 있어서 제가 아이스박스를 안 끌어도 돼요. (웃음)


더그아웃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요?

투수들끼리 저 타자는 뭘 던져야 하는지 어떤 걸 못 치는지 이런 얘기도 하고요. 장난도 많이 쳐요. 파이팅도 하면서. (주로 누가 장난을 많이 쳐요?) (함)덕주 형이랑 (이)영하 형이랑 많이 치고, (곽)빈이도 장난을 많이 쳐요. 빈이는 끼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곽빈 선수가 장난을 치면 어때요? 귀여운가요?) 얼굴은 귀엽지 않아요. 얼굴은 저보다 형 같은데 장난치니까 같이 어울리면서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요. (웃음)


곽빈 선수가 오면서 막내 자리를 빼앗겼잖아요. 아쉽지 않나요?

전혀 아쉽지 않아요. 신인들이 더 들어오고 저도 선배가 되니까 챙겨주고 싶어요. 밥도 사주고 싶어요. (많이 사줬어요?) 아직이요. 곧 사줄 예정입니다. (웃음)


변진수 선수도 사이드암 투수예요. 서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변)진수 형이랑 저는 좋은 것, 안 좋은 것을 많이 공유하는 스타일이에요. 진수 형도 많이 물어보고 저도 많이 물어보고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하면 더 좋겠다. 이런 식으로요. 경쟁이 아니라 서로 더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교류를 많이 하고 있어요.


스프링캠프에서도 방을 같이 썼어요.

얘기도 많이 하고요. 밥 해주시는 걸 좋아하시더라고요. 고기도 구워주시고 좋았어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웃음)


지난번에 류지혁 선수가 충암고 출신 최고의 ‘돌+I’는 변진수 선수라고 했는데 제3자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어떤가요?

저는 아직 그런 건 못 느꼈어요. 같이 고등학교를 보내면서 많이 봐왔으니까 그렇게 말을 했겠죠? (웃음)


류지혁 선수와도 친해요?

네. 잘 챙겨주시고 되게 좋은 사람이에요. 조언도 많이 해주세요.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말이 있나요?) 제가 2군에 내려갈 때였어요. 당시 ‘2군에 내려가도 끝난 게 아니다. 절대 놓지 말고 무조건 다시 올라오니까 준비 잘하고 있어라’라고 말 해줬던 게 기억에 남아요.


사이드암의 계보

박치국은 스물한 살의 어린 나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패기 있는 투구를 한다. 마운드에서는 표정 변화가 없다. 이미 입단할 때부터 도망가지 않는 투구가 장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이드암의 레전드 투수 이강철 코치에게 지도를 받으며 완성되어 가고 있는 그는 지난 스프링캠프를 통해 제구력까지 잡으며 고창성-오현택의 뒤를 잇는 두산의 사이드암 불펜으로 성장하고 있다.


숭의초-신흥중-제물포고 출신의 인천 토박이에요. 두산에 지명이 되면서 인천을 떠나오게 되었는데 어땠어요?

저는 두산에 지명이 되어서 되게 좋았어요. 그때 두산이 2년 연속 우승팀이었거든요. 제가 ‘최강 두산’에 가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게 되게 영광스러웠어요.


야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어요?

초등학교 때 같은 반 친구가 야구부여서 유니폼을 입고 왔어요. 근데 그게 되게 멋있어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유니폼을 한번 입어보고 싶어서 바로 야구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야구를 하면서 힘들었던 적은 없었나요?) 네. 그런 적은 없었어요. 저한테 야구는 항상 즐겁고 재미있어요.


야구를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반대는 안 했나요?

네. 그거 하나 물어보시더라고요. ‘너 죽을 때까지 공을 매일 만질 수 있냐’ 그러셔서 ‘만질 수 있다’고 했어요. 그냥 그렇게 야구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투구 폼은 언제 사이드암으로 정한 거예요?

중학교 1, 2학년 때쯤이었어요. 팔이 아파서 안 올라가더라고요. 그래서 코치님이 내려 보라고 하셔서 내렸어요. 그 이후로 계속 사이드암으로 던지고 있어요.


다른 팀의 사이드암 투수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가 있나요?

삼성 라이온즈의 심창민 선수요. 되게 파워풀하게 던지는 모습이 멋있어요. 그리고 마운드에서 표정 변화가 없어요. 그런 점을 배우고 싶어요.


박치국 선수도 마운드에서 표정 변화가 없기로 유명해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원래 표정 변화가 없나요?

원래 표정 변화가 없는 것 같아요. (김명신 선수도 박치국 선수의 정신력을 닮고 싶다고 했어요.) 아무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웃음) 마운드에 올라가면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포수만 보고 던지거든요. 그래서 표정 변화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생각이 없으니까. (웃음)


사이드암 투수 중에서 롤모델로 생각하는 투수가 있나요?

고등학교 때 임창용 선배님을 롤모델로 생각했어요. 임창용 선배님의 뱀직구. 일본에서 160km/h를 던지실 때 정말 멋있더라고요.


야구를 지금까지 하면서 나는 이런 야구선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있나요?

제가 아직 어리지만 (이)현승 선배님이나 승회 선배님을 보면서 오랫동안 야구를 하시는 모습이 멋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서른이 넘어서도 오래오래 야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야구를 하면서 가장 영향을 받은 사람은 누구예요?

이강철 코치님이요. 작년부터 이강철 코치님께 배우면서 투구도 많이 안정되었고 올 시즌에 잘 던지고 있는 것도 코치님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박치국 선수 기사의 댓글을 보니까 초등학교 때 별명이 ‘박치기’였다고 하더라고요. 기억나요?

별명이 정말 많았어요. 박치기, 김칫국 등등…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이 있어요?) 아니요. 하나도 없었어요. (웃음)


신인 투수들을 인터뷰해보니까 1군에서 가장 기대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마운드에서 꽉 찬 관중석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박치국 선수는 1군 마운드에서 가장 기대 됐던 게 뭐예요?

저는 TV에서 보던 선배님들을 상대해보는 것이 가장 기대됐어요. (특별히 상대해보고 싶었던 선수가 있나요?) 이승엽 선배님이요. 작년에 두 번 상대했는데 좋았어요. (결과는 어땠나요?) 모두 삼진이었어요. 근데 삼진을 당해주신 것 같아요. (웃음)


마운드에 올라가서 꽉 찬 관중석을 보면 기분이 어때요?

저는 마운드에 올라가면 포수만 봐서 관중이 안 보여요. 근데 슬쩍 한번 보면 ‘되게 많이 오셨구나. 잘 던져야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팬들이 박치국 선수를 보면 항상 귀엽다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어때요?

저는 귀엽지 않고 남성스러운 면이 있어요. 성격이 무뚝뚝하고요. 귀여운 건 빈이가 귀엽지 않을까요? (웃음) (그럼 귀엽다는 소리를 들으면 어때요?) 아직 애구나. 내가 아직 어리구나. (웃음)


꿈과 함께

같은 반 친구가 입은 유니폼이 갖고 싶어서 시작했던 야구는 이제 그에게 인생이 되었다. 박치국에게 야구를 하고 있는 하루하루는 꿈을 이뤄나가는 모든 순간이다.


프로에 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언제였어요?

첫 등판 때 1이닝도 못 채우고 강판돼 그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두 번째 등판도 1이닝을 못 채웠어요. 투아웃은 잘 잡아놓고 매번 그렇게 되니까 기억에 계속 남아요.


그럼 가장 아쉬웠던 경기는 언제예요?

지난 4월 18일 경기가 생각이 나요. 한 이닝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는 것도 있고, (최)재훈 선배를 맞혔어요. 같은 팀이었는데 되게 미안했어요. 죄송해서 연락도 드렸죠.


생각보다 안 풀렸을 때는 금방 털고 일어나는 편인가요?

네. 그날은 계속 생각을 해요. 제가 뭘 잘못했고 이런 걸 생각하는데 다음 날에 또 시합이 있으니까 자고 일어나서는 그걸 마음에 담아 두진 않아요.


처음에 두산에 와서 인터뷰를 할 때 자신의 강점은 견제구라고 말했어요. 프로에 와서 견제사를 시킨 적이 한 번 있더라고요.

작년에 KIA 타이거즈의 로저 버나디나 선수였어요. 견제로 잡고서 되게 뿌듯했어요. 근데 고등학교 때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견제가 다르진 않은데 어려워졌어요. 이건 아웃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살더라고요. 프로랑 아마추어의 차이인 것 같기도 해요.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가 있나요?

저희 동기들이요. (이)정후랑 다른 애들이요. 제가 왼손 타자 상대로 많이 안 나가서 정후와 상대를 못 해봤거든요. 그래서 특히 정후랑 해보고 싶어요. 베테랑 선수들과도 상대해보고 싶고… 그런데 지금은 우선 누굴 상대하고 싶다는 생각보다 많은 타자와 맞붙고 싶어요.


2016년에 청소년 국가대표를 했어요. 그때 동기들이 프로에서 많이 활약하고 있어요. 서로 만나면 어떤가요?

서로 오랜만에 만나니까 반가워요. 서로 웃으면서 인사하고. 그래도 대결할 때는 적이니까 더 잘하려고 안 쓰던 힘도 더 쓰게 돼요. (웃음)


올 시즌에는 아시안게임도 있어요. 이렇게만 쭉 가면 국가대표로 뽑힐 것 같아요.

저보다 더 잘 던지는 형들도 있고 제가 지금 당장 잘 던진다고 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국가대표가 되고 싶지만 계속 꾸준하게 하다 보면 한 번쯤 하는 날이 오겠죠.


이 인터뷰가 가정의 달인 5월 호에 실려요.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가족들에게는 항상 감사해요. 부모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할머니랑 누나에게도 항상 감사해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다 부모님 덕분이에요. 그리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감독님, 코치님들께도 다 감사해요.


그러면 이제 쉬우면서도 어려운 질문을 할게요. 박치국 선수에게 야구란?

음… 생각을 조금만 해볼게요. 저에게 야구란… ‘꿈’이에요. 옛날부터 나의 꿈이었고 지금도 꿈이고 앞으로도 오래오래 간직 하고픈 그런 꿈이에요. 제 등장 곡에도 ‘젊은 날에 꿈이야’라는 말이 있거든요. 그래서 ‘꿈’으로 할게요.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올 시즌 평균자책점을 최대한 낮추고 싶어요. 또 올 시즌은 1군에서 풀타임으로 뛰어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남겨주세요.

올해 미세먼지도 많은데 야구장에 찾아오셔서 응원도 해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

박치국의 등장 곡인 얀(Yarn)의 ‘Hit&Run’에는 이런 가사가 있다. ‘땀방울이 흘러내리는 대지 위에 쓰러진대도 달리는 거야. 우리 꿈은 태양 가득히 날아올라 영원 속에 새겨질 거야.’ 앞으로 만들어갈 박치국의 꿈이 KBO리그 역사에도 길이 새겨지길 바란다.


                                                          더그아웃 매거진 85호(5월호) 표지

위 기사는 대단한미디어에서 발행하는 더그아웃 매거진 2018년 5월호(85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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