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스포티비뉴스 조현일 해설위원 "3x3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민준구 입력 2018. 5. 27. 15:54 수정 2018. 5. 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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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x3 농구는 선수, 팬, 농구를 모르는 이들도 즐길 수 있는 축제다.

국내 최고의 입담을 자랑하는 스포티비뉴스 NBA 전문 조현일 해설위원이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서울신문 앞 서울마당에서 열린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서울대회 해설을 맡았다. 지난 아시아컵 3x3 국가대표 선발전 해설도 맡았던 조현일 위원은 "3x3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선수, 팬, 농구를 모르는 이들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최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3x3. 그러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3x3는 마니아 스포츠에 불과했다. 그러나 코리아투어는 물론, 5월 국내 첫 프로리그가 탄생하면서 3x3는 마니아 스포츠를 벗어나 메이저 스포츠를 바라보고 있다.

조현일 위원은 "3x3가 많은 이들의 인기를 끌게 되면서 식어가던 농구 인기도 같이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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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3x3 농구는 선수, 팬, 농구를 모르는 이들도 즐길 수 있는 축제다.

국내 최고의 입담을 자랑하는 스포티비뉴스 NBA 전문 조현일 해설위원이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서울신문 앞 서울마당에서 열린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서울대회 해설을 맡았다. 지난 아시아컵 3x3 국가대표 선발전 해설도 맡았던 조현일 위원은 “3x3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선수, 팬, 농구를 모르는 이들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최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3x3. 그러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3x3는 마니아 스포츠에 불과했다. 그러나 코리아투어는 물론, 5월 국내 첫 프로리그가 탄생하면서 3x3는 마니아 스포츠를 벗어나 메이저 스포츠를 바라보고 있다.

조현일 위원은 “3x3가 많은 이들의 인기를 끌게 되면서 식어가던 농구 인기도 같이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중계할 때도 이야기했지만, 아마추어 선수들은 프로선수들과 함께 뛸 기회가 없다. 이번 대회에서 KBL, WKBL, 고려대 선수들이 나오면서 아마추어 농구인들에게도 뜻 깊은 대회가 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현일 위원은 “이번 대회는 서울광장에서 열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찾을 수 있는 메리트를 가졌다. 돈을 내고 체육관에 들어오는 것이 아닌 길을 걷다가 무심코 쳐다보게 되는 것이 3x3 농구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일반인들의 소유물 같았던 3x3 농구는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선수출신은 물론, 현역들까지 참가해 대회의 질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조현일 위원은 “어쩌면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게 되면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해는 간다. 어쨌든 경쟁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부분이 더 크다.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 더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바라봤다.



수많은 3x3 대회 중에서도 코리아투어는 아시안게임 출전권이 걸려 있는 권위 있는 대회다. 이 때문에 그동안 6차(7차는 취소)까지 참가하지 않았던 남녀 프로선수들이 참가하게 됐다. 필요에 의해 참가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조현일 위원은 “어떤 스포츠든 승리하기 위해서 뛴다.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는 반드시 필요하다. 코리아투어에서의 동기부여는 아시안게임 출전권이 아닐까? 국가대표의 의미를 훼손시킬 수 있는 오해는 없어야 한다. KBL, WKBL, 대학농구 선수들이 팬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자 나왔다는 점도 주목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평소 농구를 즐겨하고 있는 조현일 위원인 만큼, 3x3 농구를 바라보는 시선도 긍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조현일 위원은 3x3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은 없을까? 그는 “어릴 때 농구를 정말 많이 했다. 즐기는 입장에선 장소의 제약도 적고 인원 문제가 크지 않아 편하기도 했다”며 “예전 같았으면 뛰고 싶었을 것 같지만, 지금은 2분만 뛰어도 숨이 차다(웃음). 다음 생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손사래를 쳤다.

최근 많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3x3 농구를 모르는 이들이 더 많다. 조현일 위원은 “3x3 농구는 아직 대중적인 스포츠라고 볼 수 없다.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점프볼 같은 농구전문매체가 많은 힘을 보태야 한다(웃음). 사실 진짜 힘을 써야 하는 곳은 협회와 연맹이 아닐까. 서로 협력해 3x3를 대중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언론이 먼저 나서는 건 어폐가 있다. 협회와 연맹이 부지런히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5-27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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