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뒷돈 논란' 넥센-KT-NC 사실 인정, 최대 징계 고민 중"

나유리 2018. 5. 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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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구단간의 선수 트레이드 과정에서 '뒷돈'이 오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KT 관계자는 "2016년 12월에 넥센과 트레이드 논의가 결렬됐는데, 지난해 4~5월 다시 넥센이 유망주 투수와 현금 보상 제의를 했다. 그땐 윤석민의 필요성이 없어 결렬됐다. 그러다가 7월에 같은 제안이 왔다. 그때는 절박했기 때문에 받아들였다. 오늘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위서를 KBO에 전달했다. 지난해 트레이드 때 양팀 합의 하에 고의 누락한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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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DB

KBO리그 구단간의 선수 트레이드 과정에서 '뒷돈'이 오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8일 한 방송사는 '지난해 넥센 히어로즈의 선수 트레이드 때 뒷돈이 오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3월 넥센이 NC 다이노스와 강윤구-김한별 트레이드를 할 때, NC가 넥센에 1억원의 뒷돈을 전달했고, 그해 7월 KT 위즈가 트레이드를 하면서 넥센에 5억원을 건넸다는 내용이다. KT와 트레이드 당시 넥센은 중심 타자 윤석민을 내주고, 투수 유망주 정대현 서의태를 받았다.

트레이드 발표 때도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커 뒷돈 의심을 받았다. 당시 넥센은 "현금 트레이드는 절대 없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내부 문건을 통해 이런 사실이 있었다는 게 확인됐다. 넥센 구단에 대한 신뢰가 다시 한번 깨진 것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장윤호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발생해 당황스럽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KBO는 넥센, KT, NC 세 구단에 확인을 요청했고, 3개 구단 모두 현금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KBO에 따르면, KT,넥센으로부터는 상황 설명이 담긴 경위서를 받았고, NC도 사실을 인정했다.

KT 관계자는 "2016년 12월에 넥센과 트레이드 논의가 결렬됐는데, 지난해 4~5월 다시 넥센이 유망주 투수와 현금 보상 제의를 했다. 그땐 윤석민의 필요성이 없어 결렬됐다. 그러다가 7월에 같은 제안이 왔다. 그때는 절박했기 때문에 받아들였다. 오늘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위서를 KBO에 전달했다. 지난해 트레이드 때 양팀 합의 하에 고의 누락한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현재 규정, 규약에 관련 부분이 명확하게 나와있지 않아 징계 수위를 고민 중이다. 더 세세한 내용을 살펴보고 논의해 징계를 내리겠다"고 단호한 대처를 예고했다. 조만간 이 문제에 관한 상벌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 트레이드 과정에서 뒷돈 거래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면 거래는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중대한 사안이다. 이제 넥센이 중심이 돼 이전에 이뤄진 트레이드가 모두 의심을 받게 됐다.

한편, 넥센과 지난해 2대2 트레이드를 한 KIA 타이거즈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이었던 7월 31일 KIA가 넥센에 손동욱과 이승호를 내주고, 김세현과 유재신을 받는 거래였다. 2016년 세이브왕 김세현과 대수비 요원인 유재신을 데려오는 트레이드인데, 손동욱과 이승호는 이름값에서 큰 차이가 났다. KIA 관계자는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절대 돈이 오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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