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욱 단장 "인센티브, 전혀 몰라..통장 제출할 수 있다"

윤세호 2018. 5. 2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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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고형욱 단장이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인센티브를 받았다는 문서 내역을 전면부인했다.

고 단장은 "구단으로부터 인센티브를 받은 적이 없다. 인센티브는 나와 무관하다"면서 "필요하다면 개인통장까지 제출할 수 있다. 트레이드 진행 과정에서 상대 구단과 현금을 놓고 얘기를 나눈 것은 맞지만 트레이드로 내가 인센티브를 받는 것까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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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을 대신해 단장직위를 이어받은 선수출신 넥센 고형욱 단장, 2017.01.18.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넥센 고형욱 단장이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인센티브를 받았다는 문서 내역을 전면부인했다. 드러난 문서대로 현금 트레이드 사실은 인정했지만 인센티브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고 단장은 먼저 “지난해 NC, KT와 현금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했다. KBO에 제출한 선수양도양수계약서에는 현금을 주고 받은 내역을 기재하지 않았고 NC, KT와는 현금을 기재한 계약서를 주고 받았다”고 이면계약 현금 트레이드를 시인했다. 2017년 3월 17일 넥센은 NC에 강윤구를 보내고 NC로부터 김한별을 받는 트레이드를 성립시켰다. 당해 7월 7일에는 KT에 윤석민을 보내고 KT로부터 정대현과 서의태를 받았다. 고 단장은 KBS를 통해 유출된 문서의 출처를 두고는 “주주총회에서 나온 문서로 보인다. 그 자리가 아니면 이러한 문서가 나올 일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 단장은 문서에 드러난 인센티브 지급안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단장은 “구단으로부터 인센티브를 받은 적이 없다. 인센티브는 나와 무관하다”면서 “필요하다면 개인통장까지 제출할 수 있다. 트레이드 진행 과정에서 상대 구단과 현금을 놓고 얘기를 나눈 것은 맞지만 트레이드로 내가 인센티브를 받는 것까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고 단장은 지난해 진행된 SK와 KIA 트레이드에는 현금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지난해 단장으로 부임한 후 총 4건의 트레이드가 있었다. NC, KT와는 현금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했지만 SK, KIA와는 선수만 주고 받았다. 단장을 맡은 후 현금 트레이드는 두 차례 뿐이다”면서 “2017년 이전 트레이드에 현금이 포함됐는지는 모르겠다. 당시 스카우트 팀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트레이드 내역까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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