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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x알파볼의 선택] 콜롬비아, 흔들리는 일본 제압할 것

손병하 입력 2018. 06. 19. 10:59 수정 2018. 06. 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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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x알파볼의 선택] 콜롬비아, 흔들리는 일본 제압할 것

■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승부 예측

b11x알파볼의 선택

GROUP H: 콜롬비아 vs 일본


‘혼돈.’ H조를 관통하는 키워드다. H조에는 유럽의 폴란드, 아프리카의 세네갈, 남미의 콜롬비아, 아시아의 일본이 속해 있다. 대륙별로 골고루 섞였다. 고루 섞인 H조에 있는 네 나라를 보면 골똘히 생각하지 않아도 혼란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톱 시드를 얻은 폴란드가 들으면 섭섭하겠으나, 모든 걸 걸고 치르는 단판 승부기에 크지 않은 힘의 차이는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H조에 속한 네 나라는 모두 16강을 자신할 테고, 그건 바로 혼란이다.

혼란으로 점철될 가능성이 큰 H조에서 <베스트 일레븐(b11)>과 인공 지능 승부 예측 프로그램 알파볼이 선택한 경기는 콜롬비아와 일본의 승부다. 콜롬비아는 내심 조 1위를 노리고 있는 남미의 강호고, 일본은 오랜 세월 대한민국과 함께 아시아 축구를 선도한 나라다. 두 팀의 경기에서 b11과 알파볼이 선택한 승자는 일치했다. 남미의 콜롬비아다. b11은 일본의 불안에 주목했고, 알파볼은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콜롬비아가 일본에 크게 앞선다는 수치를 뽑아냈다.


먼저 b11이 콜롬비아의 승리를 선택한 이유다. b11은 공격력과 조직력에서 콜롬비아가 일본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콜롬비아는 최전방에 라다멜 팔카오를 세우고, 그 아래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후안 콰드라도 등을 배치하는 포메이션을 즐긴다. 팔카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제외한 ‘인간계 최강’이라 불리는 골잡이다. 정통파 스트라이커로 깔끔한 마무리 능력과 투지 넘치는 몸싸움이 발군인 선수다. 최근엔 그 폼이 약간 수그러들긴 했어도,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추고 있다.

팔카오를 받치는 로드리게스와 콰드라도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로드리게스는 공격 전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인데, 정확한 킥 력을 탑재하고 있어 더 무섭다. 로드리게스가 팔카오에게 넣어주는 키 패스는 콜롬비아의 가장 강력한 득점 루트다. 또 측면 공격을 책임지는 콰드라도는 리드미컬한 돌파가 장점인 다재다능한 선수다. 골 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고 활기를 불어 넣는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게다가 콜롬비아는 남미 국가로서는 조직력도 좋은 편이라 일본이 막기엔 어려워 보인다.

반면 일본은 긍정적 요소를 찾기 어렵다. 투혼의 스트라이커지만 부상 중인 오카자키 신지 하나로는 본선에서 일을 내기가 어려워 보이고, 전임 감독 시절 대표팀을 떠나 있던 혼다 게이스케와 부상에 시달렸던 카가와 신지도 정상 컨디션을 보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여기에 일본 축구의 가장 큰 강점이었던 조직력도 최근엔 많이 수그러들었다. 무엇보다 일본은 대회 직전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하고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선임했는데, 짧은 기간 동안 팀을 제대로 수습했을지 의문이다.


이번엔 알파볼이 콜롬비아의 우세를 선택한 이유를 살핀다. 먼저 공격력이다. 알파볼은 콜롬비아가 일본에 비해 월등히 높은 공격력을 갖고 있다고 짚었다. 알파볼은 콜롬비아의 공격력을 8.6P라고 평가했는데, 반면 일본에는 6.2P 밖에 주지 않았다. 두 팀의 공격력 차이만 2.4P나 나는 것이다. 골 결정력에서는 더 큰 차이가 났다. 알파볼은 콜롬비아가 32개 본선 진출국의 평균인 7.0P보다 월등히 높은 8.0P의 골 결정력을 지녔다고 본 반면, 일본은 평균에 한참 밑도는 3.6P의 골 결정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비 부문에서도 알파볼의 선택은 콜롬비아였다. 먼저 수비력에서 콜롬비아에 8.7P를 줬고, 일본에는 6.6P를 줬다. 이 부분 참가국 평균이 7.9P인데, 이 지점에서도 콜롬비아와 일본의 전력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선방력 역시 콜롬비아는 평균을 상회하는 8.4P, 일본은 하회하는 5.9P를 얻는 데 그쳤다. 수비력에서도 일본은 콜롬비아에 각각 2.1P(수비력)와 2.5P(선방력) 뒤지면서 공격력에 이어 여전한 열세를 나타냈다.

알파볼이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출한 이 데이터에서 한 가지 일본이 기대를 걸고 있는 건 최근 A매치 결과다. 일본은 대회 직전 치른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4-2로 승리하며 일말의 가능성을 찾았다. ‘가상 콜롬비아’를 상대한 경기에서 거둔 승리였기에 더 고무적이었다. 반면 콜롬비아는 6월 2일 이집트와 단 한 차례 평가전만 치렀는데, 일본이 아닌 ‘가상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비겨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축구는 상대적인 것이기에, 이 결과만 갖고 일본이 승리를 기대하는 건 무리다.


마지막으로 알파볼 포인트다. 아래 나온 알파볼 포인트에서 콜롬비아는 6.6P를 얻었고, 일본은 3.3P를 얻는 데 그쳤다. 두 팀의 알파볼 포인트 차이는 무려 3.3P로 딱 두 배다. 알파볼 포인트는 1~2P 차이에서는 데이터가 산출한 승부 예측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3P 이상 벌어지면 예측 범위 내에서 승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변수가 많은 축구라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 첫 출전한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기고, 이란이 모로코전에서 후반전 단 한 개의 슛 없이도 1-0으로 승리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거푸 일어나고 있다. 이런 결과들은 아무리 인공 지능이라 하더라도 뽑아낼 수 없는 수치다. 그러나 이런 이변들을 제외하고 보면, 두 팀의 경기에서 이길 확률은 콜롬비아 쪽이 크다.


글=베스트 일레븐 취재팀(www.besteleven.com)
데이터=팀트웰브(www.team12.co.kr)
디자인=박꽃송이(www.besteleven.com)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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