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화, '폭행혐의' 포수 엄태용 전격 퇴단 '엄단'

입력 2018.06.22. 18:21 수정 2018.06.22. 19:59

한화가 포수 엄태용(24)을 퇴단시켰다.

한화 구단은 22일 엄태용의 퇴단을 공식 발표했다.

한화 구단은 엄태용과 관련된 사안을 그동안 인지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보고해 왔다.

북일고 출신으로 지난 2012년 6라운드 전체 59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엄태용은 2013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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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화가 포수 엄태용(24)을 퇴단시켰다. 특단의 조치다. 

한화 구단은 22일 엄태용의 퇴단을 공식 발표했다. 엄태용은 교제 중이던 여성과 말다툼 중 상해를 입힌 이후 이 사실을 구단에 알리겠다는 여성과 여성의 지인 남성으로부터 금품 요구 협박을 받으며 2017년 3월 맞고소, 경찰 조사를 받았다.

엄태용은 해당 여성과 민형사상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합의했으나 상해죄의 경우 합의와 무관하게 검찰 기소가 가능한 사안이어서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KBO는 이 사건에 대해 22일 엄태용에게 참가활동 정지 조치를 내렸다. 한화 구단은 엄태용과 관련된 사안을 그동안 인지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보고해 왔다.

그러나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 엄태용이 또 다른 일에 연루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음에도 구단에 보고를 하지 않음에 따라 구단은 더 이상 엄태용과 함께 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선수 본인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뜻이 없음을 밝혀와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한화는 '구단은 당초 젊은 포수 유망주의 미래를 위해 재판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자 했지만 한 사건이 일단락되지도 않은 상황에 또 다른 일에 연루된 것은 프로야구 선수로서 준법 의식과 자기 관리 의욕이 결여돼 있다고 판단돼 결국 퇴단 조치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는 '프로야구 구단으로서 KBO가 추구하는 클린 베이스볼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선수단 워크숍 등을 통해 준법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일에 연루된 선수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선수가 우수한 팀의 미래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하더라도 함께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화는 '앞으로도 한 층 강화된 선수단 교육 및 수시 면담을 통해 재발방지 및 선수단의 준법의식 함양에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 위법행위에 대한 일벌백계를 통해 KBO의 클린베이스볼 실현을 넘어 선수와 임직원이 사회적 책무를 다 하는 성숙한 시민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북일고 출신으로 지난 2012년 6라운드 전체 59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엄태용은 2013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14년까지 1군 2시즌 동안 56경기를 뛰며 타율 2할2푼2리 18안타 7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포수로서 유연한 골반, 송구 능력을 인정받아 한화 미래의 안방마님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손가락 혈행장애로 2년 넘게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치료를 통해 손가락 상태가 회복된 엄태용은 지난해 한화로 복귀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가능성을 보이며 주목받았지만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돼 1군 경기도 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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