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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 LIVE] 이용의 콤플렉스 고백, 묵직한 팔로우십도 능력이다

임기환 입력 2018. 06. 2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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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참이지만 리더십이 강한 편은 아니다. 그래도 운동장에서 나이 많은 사람이 더 뛰고 헌신하면 후배들이 열심히 할 거라 생각하고 뛰었다."

이용은 27일 오후 한국이 독일을 꺾고 난 뒤 믹스트존에서 "다른 선수들이 다쳐 얼떨결에 팀 최고참이 됐다. 성용이가 주장인데, 나는 최고참이라도 리더십이 강하지 않다. 그렇지만 운동장에서 나이 많은 사람이 더 뛰고 헌신하면 후배들이 열심히 할 거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오늘 같은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만족한다"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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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 LIVE] 이용의 콤플렉스 고백, 묵직한 팔로우십도 능력이다



(베스트 일레븐=카잔)

“최고참이지만 리더십이 강한 편은 아니다. 그래도 운동장에서 나이 많은 사람이 더 뛰고 헌신하면 후배들이 열심히 할 거라 생각하고 뛰었다.”

이용은 대표팀 최고참이다. 1986년생. 우리 나이로 서른 세 살이다. 그러나 주장은 아니다. 세 살 어린 기성용이 주장 완장을 찬다. 독일전에는 그보다 여섯 살은 어린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 기성용을 대신해 완장을 찼다.

이용은 원래부터 최고참은 아니었다. 염기훈(1983년생)이 있었고 이근호(1985년생)도 있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중도 하차에 이용이 최고참이 됐다. 대표팀 나이 서열 3위에서 1위로 급부상한 것이었다.

스스론 리더십이 없다고 말하지만 그만의 묵묵한 노력은 후배들에겐 모범이나 다름없다. 누구보다 성실하고 누구보다 묵직하기 때문이다. 믹스트 존에서 만나는 그는 매사에 진지한 편이고 말수도 적어 보이지만 맡은 바 역할에 있어선 고참답게, 그리고 프로답게 최선을 다한다.

이용은 27일 오후 한국이 독일을 꺾고 난 뒤 믹스트존에서 “다른 선수들이 다쳐 얼떨결에 팀 최고참이 됐다. 성용이가 주장인데, 나는 최고참이라도 리더십이 강하지 않다. 그렇지만 운동장에서 나이 많은 사람이 더 뛰고 헌신하면 후배들이 열심히 할 거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오늘 같은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만족한다”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이용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했다. 4년 전에는 후회가 많았다고 했다. 가진 걸 다 보여주지 못했고 자신 없는 경기를 했다고 토로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그는 여전히 자신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팀 플레이어로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최종전에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 그는 “(국가를 위해) 희생해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얼마든지 희생할 수 있다”라고 했다. 사람들은 리더십을 최고로 친다. 허나 리더십만 능력은 아니다. 묵묵히 따라주는 팔로우십도 필요하다. 외려 원팀이 되기 위해 더 요구되는 미덕이다. 이용처럼 성실하고 이타적인 노력도 있었기에 한국은 세계 1위 독일을 상대로 기적을 연출해 낼 수 있었음을 잊어선 안된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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