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뷰] '더 브라위너 벼락 골' 벨기에, 브라질 2-1로 꺾고 32년 만에 4강

유현태 기자 입력 2018. 7. 7. 04:53 수정 2018. 7. 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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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가 32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벨기에는 7일 새벽 3시(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카잔아레나에서 킥오프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을 2-1로 이겼다.

벨기에가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브라질의 자책골을 유도한 것.

골이 터지지 않자 브라질은 급해졌고 벨기에는 더욱 느긋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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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의 환호.
▲ 벨기에의 환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벨기에가 32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벨기에는 7일 새벽 3시(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카잔아레나에서 킥오프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을 2-1로 이겼다.

벨기에는 4강에 올라 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 선발 명단

브라질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네이마르, 제주스, 윌리안이 출전한다. 중원은 카세미루가 결장하는 가운데 쿠치뉴, 페르난지뉴, 파울리뉴가 지키고, 포백은 파그네르, 실바, 미란다, 마르셀루가 출전했다. 골문은 알리송이 맡았다.

벨기에는 변형 3-4-3으로 맞불을 놨다. 최전방에 루카쿠와 아자르가 최전방에 배치되고, 그 뒤에 배치된 더 브라위너가 최전방과 중원을 오갔다. 중원은 펠라이니와 비첼이 지키고, 좌우 윙백으로 뫼니에와 샤들리가 담당했다. 스리백은 알더베이럴트, 콩파니, 베르통언, 골키퍼는 쿠르투아.

◆ 전반: 예상 외 자책골과 역습, 벨기에가 먼저 뽑은 2골

초반 팽팽하게 힘싸움을 벌이던 전반 13분 변수가 발생했다. 벨기에가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브라질의 자책골을 유도한 것. 앞에서 움직인 콩파니 때문에 머리로 공을 처리하려던 페르난지뉴가 제대로 머리에 맞추지 못했고, 오른팔에 맞고 그대로 브라질 골문으로 향했다.

벨기에는 네이마르, 마르셀루, 쿠치뉴를 살려 공격을 전개한 브라질을 잘 차단했다. 전반 19분 쿠치뉴의 중거리 슛, 전반 26분엔 마르셀루의 중거리 슛 모두 쿠르투아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막았다.

벨기에가 전반 31분 역습으로 다시 한 골을 뽑았다. 코너킥 찬스를 차단한 뒤 루카쿠가 수비를 등지면서 공을 지키며 직접 드리블했다. 파울리뉴의 태클이 더 브라위너 쪽으로 향했고, 더 브라위너는 직접 페널티박스 앞까지 진입한 뒤 강력한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벨기에는 단단한 수비로 브라질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전반전을 마감했다.

▲ 아우구스투의 천금 같은 만회 골.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 후반: 브라질이 파상공세로 1골 만회했지만 역부족

브라질이 파상공세했지만 벨기에의 수비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브라질이 좋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양쪽 풀백 마르셀루와 파그네르가 높이 전진했다. 후반 6분 날카로운 마르셀루의 크로스, 후반 9분 파울리뉴의 슛, 후반 11분 제주스의 드리블 돌파까지 연이어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지만 마무리는 되지 않았다.

골이 터지지 않자 브라질은 급해졌고 벨기에는 더욱 느긋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네이마르와 쿠치뉴의 무리한 돌파를 뫼니에와 비첼-펠라이니 두 중원 조합이 효과적으로 막았다.

포기하지 않은 브라질이 만회 골을 만들었다. 후반 31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쿠치뉴가 찍어준 패스에 교체 투입된 아우구스투가 침투하면서 머리로 마무리했다. 격차는 1골로 좁혀졌다.

추격은 매서웠지만 미치지 못했다. 벨기에가 샤들리와 루카쿠를 빼고 수비적으로 베르마엘렌과 틸레망스를 투입하면서 버티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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