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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WC] 할릴호지치 독설, "내가 감독이었으면 日 대역전패 안 했다"

이형주 기자 입력 2018.07.10. 23:08 수정 2018.07.10. 23:58

바히드 할릴호지치(66) 감독이 독설을 아끼지 않았다.

할릴호지치는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국적의 감독이다.

분노한 할릴호지치는 기자회견과 법적대응까지 불사하며 버텼지만 JFA는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선임했다.

할릴호지치가 이를 비판하며 자신이 감독이었다면 대역전패를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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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히드 할릴호지치

[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형주 기자]

바히드 할릴호지치(66) 감독이 독설을 아끼지 않았다.

할릴호지치는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국적의 감독이다. 릴 OSC, 파리 생제르망 등 유럽 팀들을 지휘한 경력이 있다. 또한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알제리 감독으로 재직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가장 최근 일본 대표팀을 맡은 것을 끝으로 현재는 무직 상태다.

그런데 할릴호지치가 일본 대표팀의 떠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일본 축구협회(JFA)는 평가전 성적 부진과 소통 부재를 들어 월드컵을 단 2개월 앞두고 그를 경질했다. 분노한 할릴호지치는 기자회견과 법적대응까지 불사하며 버텼지만 JFA는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니시노 체제로 월드컵을 치렀다.

하지만 니시노 감독이 소방수 역할을 충실해 했다. 니시노 감독은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원정 대회 16강의 성과를 냈다. 일본은 16강전 벨기에전에서 8강 진출에 근접하기도 했다. 하지만 2-0으로 앞서다 2-3으로 대역전패 당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할릴호지치가 이를 비판하며 자신이 감독이었다면 대역전패를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 역설했다. 10일 일본 언론 <골닷컴JP>에 따르면 할릴호지치는 "내가 감독이었다면 벨기에에 2점 앞선 상황에서 역전패한 일은 없었을 것이다. 난 감독으로서 그와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난 리드를 뺏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있다. 왜나하면 난 벨기에에 3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움직이면 좋을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경질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는 듯 했다. 할릴호지치는 "난 일본 대표팀과 함께 러시아 월드컵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난 경질됐고 괴로웠다. 하지만 이 것이 축구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매체는 "할릴호지치의 주장이 현실이 됐을 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다만 그가 일본 대표팀 감독으로 월드컵에 임할 수 없었던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할릴호지치는 현재 새로운 감독직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외신들에 의하면 알제리 감독 복귀가 유력하다. 한국 대표팀 감독직과도 연결됐으나 대한축구협회(KFA)가 9일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한 상태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