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벤저스] '크로아티아 특급' 페리시치, 결승 가는 길 닦았다

조남기 2018. 7. 1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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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주인공은 이반 페리시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리시치는 홀로 두 개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크로아티아를 결승으로 인도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5분 키에런 트리피어에게 한 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후반 23분 이반 페리시치, 연장 후반 4분 마리오 만주키치가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뒤집었다.

크로아티아 최고의 날개 페리시치는 동료 시메 브르살리코가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포착하고 재빠르게 공이 떨어지는 지점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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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벤저스] '크로아티아 특급' 페리시치, 결승 가는 길 닦았다



(베스트 일레븐)

경기의 주인공은 이반 페리시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리시치는 홀로 두 개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크로아티아를 결승으로 인도했다.

12일(이하 한국 시각) 새벽 3시, 크로아티아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5분 키에런 트리피어에게 한 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후반 23분 이반 페리시치, 연장 후반 4분 마리오 만주키치가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뒤집었다.

크로아티아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었다.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줘 풀이 죽었고, 후반 중반까지도 이렇다 할 동점골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시간을 하염없이 흘려보냈다. 이 순간 등장한 게 페리시치였다.

크로아티아 최고의 날개 페리시치는 동료 시메 브르살리코가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포착하고 재빠르게 공이 떨어지는 지점으로 이동했다. 잉글랜드의 센터백 카일 워커가 다이빙 헤더를 시도할 듯한 폼으로 공을 기다렸으나, 브르살리코는 워커의 앞에서 왼발을 살짝 대며 잘라먹는 동작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대회 내내 선방을 이어온 조던 픽포드 골키퍼도 자객처럼 진입한 페리시치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불이 붙은 페리시치는 분위기를 타고 공격을 주도했다. 지친 동료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서였는지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 페리시치는 개인 능력으로 시도한 슛이 골포스트를 맞기도 하는 등 잉글랜드를 계속해서 당황하게 만들었다. 후반 39분에는 칩샷을 선보이기도 했다.

연장에서도 페리시치는 가장 든든한 존재였다. 연장 전반 막판, 페리시치는 달려드는 만주키치를 겨냥한 정확한 크로스로 골에 가까운 장면을 유도했다. 픽포드의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페리시치는 그 장면서 도움을 기록했을 거다. 페리시치는 연장 전반의 아쉬움을 연장 후반에 달랬다. 어시스트를 작성했다.

페리시치는 잉글랜드의 방심을 유도하는 헤더를 시도했다. 잉글랜드 수비진 입장에서는 페리시치의 헤더가 문전 근처에 도달할까라는 생각을 했을 법한데, 그의 머리를 떠난 볼은 훌쩍 솟구쳐 잉글랜드 골문 근처까지 한 번에 떨어졌다. 동료 만주키치는 그 상황을 놓치지 않고 냉철한 피니시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페리시치는 첫 번째 득점 장면에 이어, 두 번째 득점 장면까지 관여했다.

이렇게 경기는 2-1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귀결됐다. 페리시치는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이날 최고의 선수가 됐다. 공격 포인트를 떠나 경기 전반적으로 미친 영향이 참 대단했다. 잉글랜드전에서만큼은, 페리시치가 크로아티아의 에이스였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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