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바스턴 "네이마르의 '액션' 도움 안돼.. 웃음 주는 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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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고국 브라질에게 6번째 우승컵을 안기겠다고 호언했던 네이마르는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일부 축구팬들에겐 조롱거리가 됐다.
네이마르가 비웃음거리가 된 것이냐는 질문에 판 바스턴은 "사람들을 웃게 만든다면, 그건 긍정적인 것"이라며 "축구 경기에 유머가 있다면 그건 언제나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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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고국 브라질에게 6번째 우승컵을 안기겠다고 호언했던 네이마르는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일부 축구팬들에겐 조롱거리가 됐다. 가벼운 신체 접촉에도 쓰러져 구르는 ‘헐리우드 액션’ 때문이다. 네덜란드의 축구 영웅이자 이번 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 중인 마르코 판 바스턴도 이 같은 네이마르의 태도를 에둘러 비판했다.
판 바스턴은 “‘액팅’을 과도하게 하는 것이 별달리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은 모두가 이해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마르가 개인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부상을 가장하는 다이빙은 “좋은 태도가 아니다”는 언급도 했다. 네이마르의 ‘연극’ 등의 트렌드를 FIFA가 과연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자리에서였다.
브라질이 이번 월드컵에서 치른 5경기에서 네이마르가 실제나 거짓으로 부상을 주장하며 쓰러져 흘려보낸 시간은 14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마르가 데굴데굴 구르는 영상은 유소년 축구팀의 기술 교재로도 쓰이고 있다고 한다. 네이마르가 비웃음거리가 된 것이냐는 질문에 판 바스턴은 “사람들을 웃게 만든다면, 그건 긍정적인 것”이라며 “축구 경기에 유머가 있다면 그건 언제나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판 바스턴은 과거보다 현대 축구에서 수비 전술이 발전하면서 불리해진 공격수들의 과도한 ‘액션’이 나온다는 취지의 분석도 내놨다. 그는 “플레이를 할 만한 공간의 양을 따져보면, (예전보다)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판 바스턴은 AC밀란과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센터 포워드로 활약했다. 지도자로서는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의 감독을 맡았다. 그는 자신과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최전방 공격수들이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판 바스턴은 “9번을 달고 뛰는 선수들은 점점 공을 잡기 어려워진다”며 “스웨덴이나 아이슬란드와 같은 밀집 수비를 상대로는 골을 넣고, 게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일이 점점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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