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키워드, '전 선수 로테이션', '챌린징 챔피언'

안영준 입력 2018. 7. 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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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대회를 앞두고 명단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출항했다.

김학범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동시에 '챌린징 챔피언'이다. 아시안게임에서 두 차례 연속 우승한 사례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도전하는 입장의 챔피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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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키워드, '전 선수 로테이션', '챌린징 챔피언'



(베스트 일레븐=신문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대회를 앞두고 명단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출항했다.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드러난 김학범호의 키워드는 두 가지다. ‘전 선수 로테이션’과 ‘챌린징 챔피언’이다.

16일 오전 10시,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남녀 축구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됐다. 이날 발표에는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과 김학범 남자 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했다.

김학범 감독의 명단 선정 배경과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두 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었다. 첫째는 전 선수 로테이션이다. 실제로 명단을 보면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모든 선수들의 수준이 비슷하다.

김학범 감독은 “자카르타-팔렘방은 대단히 더운 날씨다. 월드컵이야 한 달 동안 여섯 경기를 치르지만, 우리는 17일 동안 일곱 경기 혹은 여덟 경기를 치른다. 모든 선수들이 다 두루 출전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선수들도 기술적 부분뿐 아니라 이와 같은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적 부분까지 함께 고려했다. 더운 지방에서 강행군 일정을 얼마나 잘 이겨낼 수 있는지를 염두하고 뽑았다”라고 밝혔다.

특정 선수 몇몇 만으로 우승까지 도달하기란 어려운 상황인 만큼, 모든 선수들이 언제든 들어가 제 몫을 할 수 있는 ‘전 선수 로테이션’ 개념으로 선수단을 뽑았고, 그에 맞게 팀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읽을 수 있다.

두 번째는 대회에 임하는 마음 가짐이다. 김학범 감독은 앞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뒤 ‘맹호로 거듭나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고, 두 번째로는 ‘동료를 위해 싸워라’라고 밝혔던 바 있다. 명단을 발표하는 중요한 시점서, 김학범 감독은 ‘챌린징 챔피언’을 캐치프레이즈로 걸었다.

이유가 있다. 김학범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동시에 ‘챌린징 챔피언’이다. 아시안게임에서 두 차례 연속 우승한 사례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도전하는 입장의 챔피언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자칫 지난 대회의 성공으로 자만에 빠질 수도 있는 대표팀에 확실한 목표 의식을 주고, 선수단을 목표 아래 똘똘 뭉치게 하려는 김학범 감독의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김학범 감독은 “우승은 전혀 쉽지 않다. 이번에 우즈베키스탄은 매우 강한 팀이고, 일본 역시 오래도록 발을 맞춘 강팀이다. 이란과 이라크도 좋은 팀이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과연 김학범호가 ‘챌린징 챔피언’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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