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GOUT People] KIA 타이거즈 안치홍

조회수 2018. 7. 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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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의 중심은 나

2009년 KBO리그 미디어데이 당시 “앞으로 20년 동안 KIA 타이거즈를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던 신인 안치홍이 2018년 리그 최고의 타자로 자리매김 중이다. 수비는 물론이고 온갖 타격 지표 상위권에 이름이 적혀있는 대체불가 선수가 돼 팀의 2연패를 위해 분투하고 있다. 이제 그는 본인이 외치던 ‘타중나’(타이거즈의 중심은 나)가 됐다. 당연히 만나볼 수밖에 없었고 이번에는 <더그아웃 매거진>의 중심이 됐다.

Photographer Mino Hwang   Editor Choongsik Seo   Location Gwangju-KIA Champions Field


#타중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약 2주간 경기를 뛰지 못했다. 한창 타격감이 올라왔을 때여서 그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결국 더그아웃에서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불같이 화내는 모습을 보게 됐다. 상위권 도약과 물오른 타격감을 뒤로해야 했기 때문이다.


2013년 1월호에 인터뷰를 하고 5년이 훌쩍 넘어서 다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다. <더그아웃 매거진>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KIA 타이거즈 안치홍입니다. 5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독자분들에게 이렇게 다시 인사드리게 돼서 기쁩니다. 또 이번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전반기를 마친 상황에서 좋은 타격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비결이 무엇인가.

비결은 나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시즌을 진행하면서 이렇게까지 타격 페이스가 빨리 올라온 것이 처음이라 나도 놀랐다. 이번 시즌 더 좋아지기 위해서 작년 시즌이 끝나고 스스로 부족했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꾸준히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생각한다. 지금 느낌을 오래오래 이어가고 싶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준비한 것이 있나?

특별히 다르게 준비한 것은 없다. 다만 타격할 때 힘 들어가지 않고 방망이가 간결하게 나올 수 있도록 스윙 연습을 철저히 했다. 또한 방망이와 공이 맞는 임팩트에서 힘을 최대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연습을 했는데 그것이 지금까지는 잘 맞아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가 있기 마련이다.

이번 시즌 같은 경우는 웬만한 투수들의 공은 다 대처가 됐는데 (김)광현이 형 공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지금까지 상대 전적에서 내가 앞서는 거로 알고 있는데 올해는 그다지 좋지 않다. 개인 출루 기록을 이어가던 것도 광현이 형과의 경기에서 깨졌다.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타이밍을 잡는 부분이 조금 늦었던 것 같다. 한두 경기 정도 더 상대하다 보면 대처하는 데 있어서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웃음)


김광현 선수를 빼고 다른 투수들에게는 강했는지 대부분 기록이 상위권에 있다. (웃음) 기록 부문에서 꼭 달성하고 싶은 수치가 있다면?

솔직히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전부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이 난다. 그중에서도 타점을 많이 올렸으면 좋겠다. 매년 100타점을 목표로 경기에 임하고 있는데 아직 달성해본 적이 없다. 100타점은 꼭 해보고 싶은 기록이다.


이번엔 지금까지의 경기들을 되짚어보자. 4월 18일 손가락 부상으로 보름 정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시 심정은 어땠는가.

공에 맞는 순간 ‘정말 큰일 났다’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맞은 부위가 워낙 부상이 쉽게 생길 수 있는 안 좋은 곳이었다. 다행히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다. 열흘 넘는 기간 동안 재활을 하면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준비를 했다. 현재는 부상을 당하기 전보다 주먹을 쥐는 느낌이 조금 어색하지만, 통증은 거의 없어서 경기력에 전혀 문제는 없다.


당시 더그아웃에서 굉장히 화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화가 난 모습을 데뷔 이후 본 적이 없는 것 같았는데 어떠한 이유였나.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목표가 뭐냐고 물어보면 부상 없이 시즌을 잘 치르는 것이라고 매년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크게 다칠 수 있는 부위라 걱정이 많았고 맞는 순간 부상이 올 것 같은 느낌이 바로 왔다. 타격감이 좋을 때였고 상위권으로 올라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여서 아쉬움이 컸다. 더군다나 작년에도 두 번 정도 잔부상으로 빠진 적이 있어서 예민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서 ‘아 이번 시즌에도 결국 빠지게 되는구나’라고 생각을 하니까 순간적으로 화가 났었다.


그래도 한 시즌, 반 시즌을 날리는 아주 큰 부상이 없다. 특별히 관리하는 방법이 있는가.

어렸을 때부터 워낙 몸이 뻣뻣했는데 감독님, 코치님, 트레이닝 파트 모두가 그 부분을 알고 신경 써주시고 있다. 평소에 스트레칭이나 운동 부분을 소홀히 하지 않고 특별히 신경 써서 관리하고 있다.


지난 5월 24일 kt전에서는 실책을 2개 기록했는데 안치홍에게는 보기 드문 일이다.

그날 특별히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았고 평소와 같이 좋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첫 실책을 범하고 무엇인가에 씌었던 것 같이 이상했다. 그 후로는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를 정도로 뭔가 이상하게 분위기가 흘러갔고 실책을 하나 더 범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안 들어가 본 타순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타순은?

거의 모든 타선을 다 서봤는데 잘 맞는 타선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냥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타선은 없다. 어느 타선에 있어도 내 역할을 할 뿐이고 ‘잘하자’라는 생각뿐이다. 그래도 굳이 뽑자면 3번도 좋고 5번이나 6번도 좋다. 말하고 보니 어떤 타선이든 다 좋은 것 같다. (웃음) 참고로 4번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4번 타자를 맡게 된다면?

음… 특별하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 같다.

(안치홍은 지난 6월 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처음으로 4번 타자를 했다. 결과는 3타수 3안타)


타격과 수비 모두 잘하고 있는데 끝내기 안타와 끝내기 호수비 중에 무엇이 좋은가.

두 개 다 좋은데 하나만 골라야 하는 건가…. 그렇다면 끝내기 안타! 끝내기 수비 같은 경우는 종종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끝내기 안타는 나에게 그 상황이 자주 오지 않는다. 더욱이 타격이라는 것이 내 마음대로 안 되는 부분이 많기에 끝내기 안타가 더 기분이 좋을 것 같다.


#결혼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2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시상식 당시 신혼여행으로 불참한 안치홍을 대신해 김민호 코치가 “나도 1995년 결혼했을 때 골든글러브를 받았는데 안치홍도 결혼하면서 받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인생 선배의 조언은 역시인 것인가? 결혼버프를 받고 또다시 커리어하이를 쌓는 중이다.


지난겨울 결혼식을 올렸다. 늦었지만 축하한다. 새신랑이 된 기분이 어떤가.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수줍)


결혼 전과 후 생활 패턴 중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작년까지는 경기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혼자 밥을 먹거나 혼자 휴식을 취하는 등 개인적인 시간이 많았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경기 후에도 혼자 있으니 나쁜 기분이 쉽게 없어지지 않았다. 올해는 기분이 좋지 않은 날에도 좋아하는 사람이 옆에 누가 있어 주고 힘이 돼주니 금방 해소가 되는 것 같다. 우울한 느낌도 금방 날려버리고 기분 좋은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어서 많은 힘이 된다.


그렇다면 결혼이라는 터닝포인트가 야구에 영향을 주는가.

많은 영향을 준다. 물론 좋은 방향이다. (웃음) 경기에서 지거나 실책을 범하는 등 안 좋은 모습으로 하루를 마치면 다음 날 경기까지 영향을 준다. 그런데 기분이 금방 풀리기 때문에 다음날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훨씬 수월하다.


곧 더워질 텐데 아내분의 내조가 기대될 것 같다. 혹시 여름이면 특별히 먹는 음식이 있는가.

여름이라고 특별히 챙겨 먹거나 더 많이 먹는 음식은 없다. 평소에도 남들이 보면 놀랄 정도로 워낙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스타일이다. 체력 보충이 필요할 때는 잠을 많이 자려고 한다. 역시 잠이 보약이다. (웃음)


혹시 아내분이 경기에 자주 오나.

가끔 보러 올 때도 있는데, 많이 오지는 않는다. 대부분 집에서 경기를 보는 편이다.


징크스 같은 것이 있나.

특별히… 그런 것은 없다.


아직 자녀가 없지만, 만약 아들을 낳았는데 야구를 한다면 찬성할 것인가, 반대할 것인가?

음… (고민) 정말 모르겠다. 그때가 돼서 상황을 봐야 선택할 것 같다.


그렇다면 반대로 딸을 낳는다면 김선빈 같은 선수와의 결혼은 어떤가.

절대 안 된다. (단호)


김선빈 선수가 서운해하겠다. 친한 것 아니었나.

공과 사는 뚜렷해야 한다. (웃음) 그래도 이제는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아도 모든 것(?)을 아는 사이가 됐을 정도로 가깝다.


#또 다른 야구

‘호타준족’이라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2루수. 하지만 단 한 번도 국가대표와는 연이 없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미발탁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해 경찰 야구단에 들어가게 된다. 누구보다 아쉬운 것은 선수 본인이겠지만, 경찰 야구단이 본인에게는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한다.


재검을 받을 정도로 경찰 야구단에 가고 싶어 했다고 들었다. 당시 경찰청 생활은 어땠나.

경찰 야구단에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지금까지 들 정도로 좋았던 생활이었다. KIA에서 항상 (김)선빈이 형과 키스톤콤비를 맡았었는데 경찰 야구단에서는 (신)본기 형과 합을 맞추면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다른 팀 선수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런 모든 것들이 나를 많이 발전시킬 기회가 됐다.


뜬금없지만, 경찰 야구단에 있는 선수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음… 그 당시에는 나도 그랬지만, 경찰 야구단 선수들이 ‘아 이 생활을 어떻게 계속 해야 하나’라고 생각을 많이 할 것이다. 그런데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막상 지내보고 돌이켜보니까 나를 위해 좋은 점을 만들어가고 나쁜 점은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경찰 야구단에 있는 선수들이 그 시간을 무작정 버틴다고 생각하지 말고 본인의 부족한 점은 채우고 좋은 점은 발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 분명 많은 것이 바뀔 것이다. 물론 그렇게 지내다 보면 시간도 빨리 간다. (웃음)


등번호가 8번이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가.

2009년 KIA에 입단했을 때 받은 번호인데 정말 특별한 의미는 없다. 신인들은 프로에 처음 들어올 때 선택할 수 있는 번호의 폭이 넓지 않다. 선배들이 쓰지 않는 번호 중에서 골라야 한다. 그런데 당시에 KIA 수석코치이셨던 황병일 코치님께서 다른 선수들이 번호를 고르기 전에 8번을 쓰라고 추천해주셨다. 개인적으로 뒤에 있는 번호보다는 깔끔한 앞번호를 좋아해서 기쁜 마음으로 선택했다. 그러고 여차여차 하다 보니 지금까지 쓰고 있는데 이제는 특별한 번호가 된 것 같다. (웃음)


기부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고 들었다.

부끄럽지만 많은 기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내가 안타와 도루를 기록하면 일정 금액을 적립해 기부하는 활동을 데뷔 때부터 꾸준히 하고 있다. 2009년 프로에 들어오자마자 구단에서 먼저 이런 기부 활동이 있으니까 한번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줬다. 특별히 고민할 필요도 없이 바로 수락했다.


원래부터 기부 활동에 많은 관심이 있었는가.

기부 활동을 하는 다른 분들을 보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 서울고 시절 때 후원회에서 팀 내 어려운 선수들에게 물심양면 많은 도움을 줬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나도 나중에 저런 좋은 일에 꼭 동참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 지금 하고 있는 기부도 많은 사람의 도움 덕분이다.


2루수는 유격수와 합을 맞출 일이 많은 포지션이다. 다른 팀 중에 인상적인 키스톤콤비를 뽑는다면?

인상적인 키스톤콤비…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이 형과 하성이가 인상적이다. 공수주를 모두 갖춘 키스톤콤비라는 점이 매력적이고 배울 것도 많다. 건창이 형이 지금 부상으로 잠시 빠져있는데 하루 빨리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미래의 레전드

안치홍은 2009년부터 KIA의 주전 2루수 자리를 차지하며 타이거즈 레전드를 향한 탄탄대로를 걸어오고 있다. 2019시즌 종료 후 FA자격을 취득하지만 팬들은 벌써부터 ‘다른 팀으로 가면 어떡하냐’라는 볼멘소리까지 들릴 정도다. 그 정도로 팬들에게 대체불가 선수가 된 안치홍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전 2루수로 발탁되며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엔트리에 최종적으로 발탁됐다.

국가대표는 누구나 하고 싶어 하는 자리다. 더군다나 첫 국가대표여서 감회가 새롭고 영광스럽다. 그래도 아시안게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리그 경기에 집중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그때까지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태극마크에 어울리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아시안게임 전까지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타격은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어 대체적으로 만족하지만, 수비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 꾸준히 노력은 하고 있는데 여전히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 하루 빨리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이번 시즌 어떻게 마무리하고 싶은가.

지금 타격페이스가 좋아도 아직 시즌을 절반도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안주하지 않으려고 한다. 시즌이 끝나는 날까지 지금의 감을 유지하면서 마무리하고 싶다. 그리고 팀이 현재 중위권에 있는데 하루 빨리 상위권으로 올라가서 순위 싸움을 하며 작년처럼 좋은 결과물을 이뤄냈으면 좋겠다.


야구선수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가.

매 시즌 목표와 최종 목표가 같다. 부상 없이 야구를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다. 역량이 안 되는데도 억지로 야구를 오래 하기 보다는 나의 자리를 확실하게 잡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이 원해서 보는 야구선수가 됐으면 한다.


공식 질문이다. 안치홍에게 야구란?

이거 5년 전에도 했던 것 같은데 아직도 하고 있는 건가…. (웃음) 야구는 내 인생 그 자체다. 5년 전에도 아마 비슷하게 이야기했겠지만, 이제는 야구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모든 생활이 야구에 맞춰져 있을 정도로 나에게 전부가 됐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나에게 가장 큰 존재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KIA 타이거즈 팬들에게 한마디.

2009년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사랑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 자리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팬들에게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그아웃 매거진 87호(2018년 7월호) 

위 기사는 대단한미디어에서 발행하는 더그아웃 매거진 2018년 7월호(87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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