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아들 이름은 모드리치로 해요!' 페루까지 덮친 모드리치 인기

김완주 기자 2018. 7. 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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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루카 모드리치의 인기는 세계적이다.

페루에서는 아이 이름을 루카 모드리치로 지은 부부까지 나왔다.

남미 축구 전문 매체 `엔 우나 발도사`에 따르면 페루 카하마르카에 사는 한 부부가 월드컵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의 준결승이 끝난 다음 날 태어난 아들의 이름을 루카 모드리치로 지었다.

이 아이는 루카 모드리치라는 이름을 가진 첫 페루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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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루카 모드리치의 인기는 세계적이다. 페루에서는 아이 이름을 루카 모드리치로 지은 부부까지 나왔다.

모드리치는 환상적인 여름을 보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주장으로 월드컵에 참가해 새로운 역사를 썼다. 크로아티아는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고, 모드리티는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국제축구연맹이 선정한 월드컵 드림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시작 전까지만 해도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이 아니었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와 함께 속한 D조에서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더니 토너먼트에서 덴마크, 러시아, 잉글랜드를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모드리치는 이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결승까지 7경기에 모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로 나타나지 않는 활약이 더 눈부셨다. 크로아티아의 모든 공격 작업은 모드리치를 거쳤다. 모드리치는 패스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많이 뛰며 수비도 적극적으로 했다. 연장 승부가 이어지던 토너먼트에서도 끝까지 지치지 않고 뛰는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모드리치를 비롯한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열띤 환영을 받으며 귀국했다. 크로아티아 공군은 대표팀이 탄 비행기를 모스크바부터 자그레브까지 에스코트했고, 자그레브의 반 옐라치치 광장에는 10만 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던 모드리치의 주가도 올랐다. 모드리치가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되는 등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모드리치의 인기는 바다 건너 남미의 페루에서도 실감할 수 있다. 남미 축구 전문 매체 `엔 우나 발도사`에 따르면 페루 카하마르카에 사는 한 부부가 월드컵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의 준결승이 끝난 다음 날 태어난 아들의 이름을 루카 모드리치로 지었다. 이미 출생 신고도 마쳤다. 이 아이는 루카 모드리치라는 이름을 가진 첫 페루인이 됐다.

페루에서 축구선수의 이름을 따 아이 이름을 짓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페루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70명, 리오넬 메시 232명, 앙투안 그리즈만 23명, 토니 크로스 4명, 에덴 아자르 3명, 해리 케인 3명, 네이마르 다실바 3명이 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엔 우나 발보사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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