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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피겨 선수 데니스 텐, 괴한 칼에 찔려 사망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입력 2018.07.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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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텐. 연합뉴스

한국계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25·카자흐스탄)이 19일(한국시간) 칼에 찔려 사망했다.

카자흐스탄 뉴스통신사 카즈인폼은 “데니스 텐이 이날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괴한의 칼에 찔려 병원에 후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데니스 텐은 구한말 의병장인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로 한국 피겨 팬들에게도 많이 알려져있다. 민긍호 선생의 외손녀인 김 알렉산드라가 텐의 할머니다.

민긍호 선생은 1907년 8월 일제가 원주진위대를 해산하려 하자 이에 저항해 300명의 병사를 이끌고 의병을 일으켜 충주지방 탈환 전투를 벌이는 등 홍천과 춘천, 횡성, 원주 일대에서 일본군과 격전을 벌여 전공을 세웠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싱글에서 동메달을 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와 계약 맺고 국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열린 아이스쇼를 준비하다가 오른쪽 발목을 다쳐 재활에 집중했던 텐은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해 ‘제2의 조국’에서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